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昼ご飯서울 2009. 9. 6. 22:13
엄마 아빠 그리고 형이랑 간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정말 서로 다 모이는 게 어려웠는데, 오래 간만에 모여서 밥 먹을 기회가 생겨서- 장소는 압구정동 모 일식집. 전화로 이미 예약도 한 상태였고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일단 간단한 상차림이랑 츠케모노가 나오고..... 남들은 시다고 하지만 난 워낙 츠케모노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 밥에 미소국, 츠케모노만 있어도 잘 먹는다- 이어서 나온 전채요리. 야채 무침과 계란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계란찜. 난 보통 작은 새우를 한마리 정도 넣고 하지만. 그리고 전어라고 하더라고. 생선 조림이 나왔다. 난 생선보다 무가 더 끌렸어- 가운데 연어도 신선했고, 타이 (도미) 등등 생선들 전부 다 신선하고 좋았어-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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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de Seoul서울 2009. 8. 28. 22:21
안국역 4번 출구. 운현궁과 일본 문화원이 있는 방향이다. 지하철 출구 바로 앞 보도 블럭 공사로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바로 앞 운현궁에서 친구를 만났다- 솔직히 운현궁은 크게 볼 게 있는 곳은 아니라서.....주말에는 고종황제와 명성황후 가례를 재연한다고 하는 데 평일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경인 미술관 앞 개성만두집 궁. 어렸을 때 엄마 따라서 와 본 곳이었는데 여전히 맛있게 음식을 참 잘 한다- 이번에 먹은 건 조랭이 떡 만두국. 역시나 괜찮았어 ^-^ 그리고 돌아서 인사동으로 진입- 처음에는 기대가 컸지만 솔직히 다소 실망한 점도 있었다. 그 골목 안으로 차나 오토바이가 자주 지나다녀서 보행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고- 특색이 없는 물건들..... 캐릭터 상품을 파는 것도 좋고, 내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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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miss서울 2009. 8. 26. 22:01
그냥 뭐랄까. 너무 정신 없고, 버스를 타면 사람들이랑 계속 부딭히고 밀리고. 차들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다가오고- 많이 피곤한 것 같아- 그래서인지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그 곳이 벌써부터 조금씩 그리워지려고 한다. 아니 뭐랄까, 그리운 것도 있지만, 쉬려고 왔는데 도리어 사람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게 좀 있어..... 그래도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기분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많이 일어나서 좋다- 일 하느라 힘들고, 또 윗사람들이 잔소리하면 짜증나겠지만 조금만 참아요 ^-^ 내가 가끔씩 밥도 싸가지고 가고, 놀러도 가고 그러잖아- '- '* ㅎ1ㅎ1ㅎ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