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독일 뮌헨의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1만 5천의 소도시 퓌센 (Füssen).


이곳은 월트 디즈니 성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백조의 성 (Neuschwanstein; 노이슈반슈타인) 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뮌헨에서 차로 가도 2시간 가량이 걸리는 곳입니다. 퓌센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당연히 고속열차는 없고 RE (Regional Express 레기오날 익스프레스) 를 타거고 한 번에 가거나 RB (Regionalbahn: 레기오날 반) 을 타고 Buchloe 에서 한번 갈아타거나 둘 다 시간은 2시간 정도로 비슷합니다- 어차피 도시가 너무 작다보니 인근지역을 거지반 다 서기 때문이죠 :-)

여기서 잠깐, 독일 열차 티켓에 대해 궁금하시다구요? 그럼 여기를 참조하세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Innsbruck)에서 가도 시간은 크게 더 걸리지 않습니다-

인스부르크에서 가도 시간은 비슷하게 걸립니다.


오늘 만나보게 될 노이슈반슈타인, 즉 백조의 성은 바이에른의 왕 루드비히 2세가 순전히 취미로 지었습니다. 특별한 역사적 의의가 있거나 가치가 있는 성은 아니지만, 그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인하여 당시 왕국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무리한 궁궐 짓기와 기타 대내외적 상황 악화로 바이에른의 경제는 파탄났고,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수많은 왕가에서 그랬던것처럼 성을 팔거나 관광용으로 개방하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조의 성이 관광 상품으로 전락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던 루드비히 2세는 자신이 죽으면 성을 전부 부숴버리라고 유언을 남겼지만, 후손들은 그 유언을 정확하게 어기고 성을 잘 보존한 끝에 지금의 멋진 문화 유산을 우리가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제가 갔을 당시에는 아무래도 산지다보니 안개도 많이 끼었고, 날씨도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퓌센 역에 도착해서 백조의 성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걸어서 올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몇몇 가이드북에서 걸어가도 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상당합니다. 백조의 성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있고 인원이 3명 이상인 경우 택시를 타도 버스와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인원이 많은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잠시 백조 분수를 보고 이제 슬슬 목적지를 향해볼까요?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저곳! 백조의 성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Neuschwanstein 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Hohenschwangau (호엔슈반가우) 입니다. 여기도 성인데 요번에는 

소개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 하지만 백조의 성을 가면 함께 둘러 보시고 오세요~

퓌센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쉽게 올 수 있을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보는 김에 다 보고 오는게 좋습니다 :)


티켓 인증- 가이드가 함께 하면서 장소마다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저는 독일어를 선택했습니다 :-)


성이 산에 있다보니 한참을 올라갑니다 




그리고 멋드러진 광경을 찍는데 정확하게 렌즈를 손가락으로 가리는 내공을 발휘합니다 ㅠㅠ


여기가 대망의 백조의 성 앞입니다.

뭐야 별거 없잖아- 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무리 가까이서 위를 올려다보려고 해도 한 프레임 안에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큽니다.


요렇게 보면 조금 디즈니가 생각나죠? :)


그리고 저쪽 건너편 고작 저런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무서운;;;) 다리를 건너 구경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에 올라가면 탁 트인 광경과 집들이 저~쪽으로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영화 같은곳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죠 :)


직접 보면 정말 굉장히 높은 성-


"근데 성 내부는 어디에 있나요?"

"네, 성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단 한 컷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내부까지 다 보여 드리고 나면 직접 갔을 때 김빠질 수 있잖아요-

나중에 독일 여행 가실 일 있으시면 직접! 꼭 가보세요~ㅎ

(라고 면피를 해 봅니다 ㅠㅠ)

그래도 하지 말라는거를 꼭 해 가면서 전세계적으로 망신 당하는 것 보다는 매너있게 여행하고 후기를 남기는게 더 낫잖아요 :-)




그리고 돌아서 내려오는 길에 성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성에 올라가서 보면

오스트리아 국경지대가 보입니다. 그만큼 가깝다는 얘기죠-

아무튼 성을 둘러보고 다시 뮌헨으로 돌아옵니다-


다시 뮌헨입니다 ^-^ 어떻게 아냐구요?



길에서 사자를 만났거든요 :)

"독일 뮌헨, 길거리에 맹수가 있다?" 편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Comment +15

  • 아, 퓌센 역에서 슈반가우까지 걸어가지 말라고 한 부분에서 떠오른 이야기 하나 ㅋㅋㅋ
    여름에 친구들이 독일에 놀러왔었는데, 저는 독일어 수업 때문에 못가고 친구들에게 정보만 알려주고 퓌센으로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근데 얘네가 늦게 일어나서 가서 성까지는 갔는데 돌아오는 버스가 끊겼더라는 겁니다 ㅋㅋ 시골마을이니 버스도 일찍 끊기는데 그걸 생각 못한거죠ㅋㅋ 그래서 걸어서 퓌센역까지 왔다고 하는데 마침 비도 억수 같이 퍼부어서 홀랑 젖어서 돌아왔더라구요 ㅋㅋㅋㅋ
    참고로 슈반가우에서 퓌센까지는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뮌헨에 있을 때 퓌센에 3번 정도 갔었는데, 저 다리에서 보는 성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다리에 관한 설명에 보면 루트비히 2세가 왕자이던 시절 왕이 아들이 좋아하는 풍경이 있는 곳에 생일 선물로 다리를 지어준 거라고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ㄱ-; 그 당시에 저런 다리 만들려면 사람많이 죽었을듯;;

  • 오~~ 월트 디지니의 그 성이 그냥 나온 성이 아니였군요..
    첨 알았어요.. ㅎㅎ

  • 노이슈반슈타인성이군요. 정말 동화속에 나오는 성 같아요.
    마리엔다리에서 보는 전경이 참 멋지긴 하지만요...^^
    (사실 마리엔다리보다 더 멋진 view point는 따로 있답니다.)

    • ^-^ 어디서 가장 멋진지 알려주시면 다음번

      방문할 때 참고하겠습니다............만

      가는게 워낙 피곤한 동네라 (+__)a

  • 익숙한 사자가 있네요 ㅋㅋㅋㅋ뮌헨은 진짜 사자 천지인가요...ㅎ 노이슈반슈타인성 참 너무 가보고 싶은데.
    유럽은 대체 언제쯤이나 밟아볼 수 있을까요 ㅠ_ㅠ ㅋ 일단 프랑스어나 독일어 둘 중 하나는 배워가려구요

    • 한국 중국 모두 다 섭렵하신 다음에 가셔도 될것 같아요 ^-^;



      독일어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frederick.tistory.com

      지금바로 강좌를 신청하시면.......





      죄송합니다 (+__)a

  • 아, 저 성이 디즈니 로고의!!!! +_+

  • 트랙백이 있길래 누군가 했죠... ㅋㅋ.. 감사합니다.
    위 설명 정말 자세한데요...
    성을 폭파해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한 또 한 사람... 바로 히틀러 역시..

    • 트랙백은 넣고 댓글은 안달은 노매너 블로거 입니다 ㅠㅠ

      사실 우와! 하고 발견하고 트랙백 걸고

      탭을 여러개 띄워놓고 나서 잠시 다른 일 한 사이

      나중에 다 닫고 한참 후에 으악! 하고 생각났어요 (+__)a

      죄송합니다 ^-^;;

  • 우와~ 예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