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서울의 인구는 천만이 넘는다고 하죠? 그리고 서울 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2천만에 가까운 인구가 수도권에 밀집 해 있습니다. 엄청나죠. 그런데 유럽의 중심 국가 중 하나인 독일은 특정 도시에 인구가 밀집한 경우가 참 드뭅니다. 워낙 지방이 잘 발달 해 있고, 애시당초 중앙집권적인 하나의 나라로 구성되어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대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뮌헨만 해도 인구는 고작 130만 입니다. 유럽 금융의 중심지라고 하는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약 60만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면 귀여운 수준이죠 ^^;

어쨌거나 오늘은 뮌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만, 사람들이 뮌헨에 가면 호프 브로이 하우스라든가 시청 앞 광장 등등 여러군데 많이 돌아다니지만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이 하나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뮌헨 시내의 사자들입니다.






뮌헨 시내에는 사자가 바글거린다?

뮌헨은 독일 남동부의 바이에른 주의 수도이고 이 주의 상징물이 사자인데 덕분에 뮌헨 시내에서도 사자를 많이 찾아볼 수 있죠

이번에는 그래서 뮌헨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자가 있는지 찾아가 보겠습니다 :)


뮌헨 시내를 아무 생각 없이 돌아 다니면 이런 녀석들을 그냥 지나치기 쉽다구요-


이제 사자들의 대 변신을 보시게 될 겁니다- 이녀석은 아주 평범한거예요 ^-^


예쁘장하게 화장한 사자들도 있고-


이렇게 근엄한 표정으로 지켜 서 있는 놈들도 있습니다 :)


그리고 100주년 기념 매장 앞에서 있는 사자도 있습니다 ㅎ

눈치 채셨나요? 뮌헨의 사자들은 그 사자가 위치한 매장의 특징을 표현하거나 어떤 의미 있는 사건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맥주집 앞에는 독일 전통 의상을 입고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사자가 있죠


이녀석은 분명 남성복 판매점 앞의 사자일겁니다- 드레스 셔츠를 들고 있잖아요-ㅎ


이 녀석은 분명 서 있기는 뮌헨에 서 있으면서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베를린 출신인것 같습니다-

사자를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힌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쓰레기통을 머리에 받치고 벤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시민친화적인 (??) 사자도 있습니다-ㅎ



사진이 흔들려서 미안한 사자도 있네요 ㅠㅠ


요놈은 좀 고상한 녀석인가 봅니다. GOETHE (괴테) 라는 이름도 보이고 말이죠-ㅎ


죄수복인지 정장인지 알 수 없는 뭔가를 입고 노려보는 사자


그리고 보다폰 매장 앞에서 보다폰 로고수염을 입고 있는 (??) 홍보사원 사자도 발견했습니다 :) 

누가 통신사 매장 앞 사자 아니랄까봐 보다폰 로고와 전화기를 들고 있네요 ㅎㅎ


요건 길거리 카페 앞에 있었어요- 

몸에 피자, 샐러드, 파스타 라고 적혀 있는거 보니 음식점인가봅니다 :-)


고급 시계 전문점 앞의 사자- 몸에 그려진 무늬를 보면 대충 어디에 있는 녀석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어요 :)


다만 이렇게 형이상학적인 무늬를 그려놓으면 별 수 없습니다. 바닥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는 수 밖에.....


요거는 아마도 극장 앞에 있는 녀석이었던것 같습니다-

가면과 공연장 그림이 몸에 그려져 있기 때문이죠.


"I love Munich"
(아이 러브 뮌헨)

뮌헨을 영어로 쓰면 Munich 이죠 ㅎㅎ


요렇게 마주보고 있는 사자도 있고........






















대망의 O2 (이동통신사) 대리점 앞에 잠수타고 있는 사자가 있습니다.



O2는 늘 물 속에 공기방울이 뜨는 모습을 광고로 삼고 있죠. 그걸 모티브로 한 사자입니다 ㅎㅎㅎ 센스 좋네요


끝으로 은색 사자도 찾아냈습니다 :)


그리고 다시 시청 건물 앞으로 :) 

뮌헨을 여행할 때는 가이드북에 나온 경로를 따라가는 것도 좋지만 몇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과연 사자 몇 마리를 찾아내는지 도시를 샅샅이 뒤져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에 없는 사자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 새로운 녀석을 발견하시거든 귀뜸해주세요~ㅎ

다시 뮌헨에 간다면 GPS를 이용해서 사자가 있는 자리마다 위치를 지도에 찍어놓을까 합니다- 

여러분은 몇마리의 사자를 발견하셨나요?









Comment +12

  • 수족관안에..계시는 사자님이...젤로 부럽네염...ㅎㅎ

  • 사자들이 매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네요 ㅋㅋ 제가 뮌헨에 있을 때 보던 사자들도 못보던 사자들도 있고 ㅋㅋ

    • 아마 그 당시 다 발견하지 못하신 사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정말 많아서 실제로 몇마리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벨린에는 곰이 길거리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ㅎㅎ

      벨린은 한번도 못가봤거든요 'ㅅ';;

    • 이런; 베를린 전 3박 4일 했었는데... 간혹 곰이 보이긴 했어요!
      그런데 도시가 커서인지, 아니면 뮌헨처럼 크게 곰 꾸미기 행사 같은게 아니어서인지 많이 보이진 않더라구요.

  • 이야 정말 많은 사자들이 있네요.

  • 온통 사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자 코스프레.. ㅋ

    • 모르긴 몰라도 분명 저 녀석들 중 몇몇은

      우리가 모르게 살짝 자세를 바꿨다든가

      발가락을 움직였다든가 했을겁니다-

  • 11월 골치 아픈 일들이 있어 오랜만에 방문드리네요...
    10월쯤 독일에 계시다더니 아직안들어 오셨나봅니다....

    근데 뮌헨하고... 사자하고는 무슨 관계인지 궁금하네요...

    벤치 사자가 참 인상적입니다...

    • 아 일단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의 상징이 사자입니다- 뮌헨이 바이에른주의 수도죠 :)

      그래서 여기저기에 사자가 잔뜩 종류별로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 분들이 이런걸 모르고 그냥 지나치시더라구요-ㅎ 일반적인 여행 가이드북에 이런게 없어서 몰라서 지나치는거겠죠-ㅎ

      저는 일 처리 끝내고 다시 서울에 들어와 있습니다- 다만 예전에 쓴 것들 중에서 다시 소개할만한 것들을 골라서 하나씩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

      저도 독일에서 이사 몇 번 해 봤는데 나중에는 좋은 조건의 집이 나와도 이사하는 게 너무 힘들고 번거로워서 그냥 살던집에 살게 되더라구요- 혼자 살 때도 그랬는데 온 가족이 그것도 어린 아이까지 있으시니 얼마나 고생 많으셨을지.....애 많이 쓰셨겠습니다-

  • 사자가 정말 많군요. 눈여겨 보질 않아서요. 사진 보면서 위치를 가늠해 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이런 말이 있죠. Einmal Löwe, Immer Lö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