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명은?] 코웨어 얼음 정수기, 니켈 검출로 배상 판결 확정주저리 주저리 2022. 6. 23. 09:08
코웨이에서 출시했던 얼음 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소비자들과의 법정 싸움을 대법까지 끌고간 끝에,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100만원씩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신선한 경제] 코웨이, 니켈 도금 벗겨진다는 사실 알고도 숨겨 (2022.06.21/뉴스투데이/MBC) - YouTube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계속적 계약의 당사자는 위험이 있음을 상대방에게 미리 고지하거나, 계약 당사자가 위험 발생 방지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함으로써 그 위험을 제거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켈 검출’ 정수기 1년 숨긴 코웨이…대법 “100만 원씩 배상” (naver.com)
기사에 따르면 2015년 코웨이 측은 얼음 정수기를 점검하던 중 냉수 수조에서 은색 금속성 물질을 발견했고, 얼음을 만들어 내는 부품의 외부 코팅인 니켈이 벗겨져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후 고객들에게는 필터 교환 서비스를 해주면서 내부에 플라스틱 덮개를 설치해주면서 위생과 전기요금 등의 이야기만 했을 뿐, 니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후 자체 조사에서도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치 이상의 니켈 성분이 들어간 게 126건이나 나왔으나 소비자에게는 즉각 고지 하지 않았고,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전량 회수, 환불 등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문제가 됐던 제품은
CHPI-380N, CPI-380N, CHPCI-430N, CPSI-370N
이었다고 합니다.
또 당시에 식약처에서도 이를 지적했었고, 이에 대해서 공지사항도 올린 바가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환경부는코웨이, LG전자,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쿠쿠전자 등 5개사의 얼음정수기 증발기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됐던 코웨이 외의 제품에서는 냉각구조물의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조상 결함 또는 얼음제조부의 구조와 니켈도금 박리 현상간의 인과성(설계상 결함)이 발견되지 않음."
다행히도 당시 내용을 보면 문제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다른 브랜드나 모델에서는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이후로 얼음정수기는 니켈이 아닌 스테인리스 스틸로 재질을 변경하기로 했다는 내용과 함께 엘지 전자는 얼음 정수기를 아예 안 내는 것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그 사이 바뀌었을까 해서 엘지전자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냉온정수기, 냉정수기, 정수기만 있고 얼음 되는 모델은 진짜로 없네요.
어쨌거나 코웨이 측은 문제가 된 제품은 이미 오래 전 전량 회수를 했었다고 하지만, 브랜드와 정수기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떨어져서 과연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반응형'주저리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하겐다즈 1급 발암물질 검출, 국내 식약처도 조사중 (0) 2022.06.24 탈원전 정책, 전력 생산량 얼마나 줄었나 (0) 2022.06.24 계속되는 중고거래 사기, 예방하는 방법 (0) 2022.06.20 전동 킥보드 라임, 6월30일로 서비스 종료 (0) 2022.06.15 [업체명/제품명] 비위생 신속항원검사키트 업체 적발 (0)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