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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

전동 킥보드 라임, 6월30일로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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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참.내! 전동 킥보드 서비스 업체 중 하나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미국계 전동 킥보드 업체인 라임은 킥보드를 충전해주는 이른바 '쥬서'들에게 보낸 안내를 통해서 국내 서비스를 6월 30일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임측은 국내 당국과 지차제의 '규제' 때문에 사업이 어려워져서 철수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건 솔직히 핑계입니다. 규제가 왜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없기 때문이죠.

 

 전동 킥보드는 그 동안 기기 그 자체와 사용자들이 수없이 많은 문제를 보여주었습니다.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서 사고시 매우 높은 확률로 최소 중상에서 사망에 이를 수 밖에 없는 기기 구조, 사용자들의 밑도 끝도 없는 인도 주행, 안전장비 미착용,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들의 이용, 두 명 이상의 다중 이용, 사용 후 인도 및 여기저기 길 한 가운데에 방치 등 사회적으로 폐해가 너무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라임 뿐만 아니라 그놈의 전동 킥보드들 전체를 싹 다 없애버렸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서비스 제공자인 라임 뿐만 아니라 모든 업체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그저 신규 서비스니 보호해 달라는 식의 입장만을 피력해 왔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마구잡이로 이용할 수 있어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 한가운데로 건너면서 사람들한테 비키라고 한다든가 (.....) 인도 위로 빠르게 지그재그 운행을 한다든가, 도로로 주행하면서 최소한의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는다든가, 사용 후 길 한 가운데에 그냥 던져놓고 간다든가 뭐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이미 다들 한번씩 보고 겪은 것들이죠. 이래놓고 규제 때문이다? 그냥 웃습니다.

 

 이번 기회에 인도가 더 깨끗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토바이들 마구잡이로 올라오는 것도 보이는 족족 다 신고하고 있는데, 인도는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보장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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