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애플 제품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품질과 또 그만큼의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 노트북을 비롯하여 이른바 '앱등이' 생활을 10년 이상 했던 저로써는 이 부분에 절대 동의를 못 하게 된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굉장히 비싸지만, 제품 불량도 상당히 많고 특히나 제품 자체 결함 발생 시에 이를 거의 인정하지 않거나 아주 늦게서야 겨우 인정하여 사용자들이 대부분 제품을 바꿨을 시점에 다다라서야 무상 수리를 해준다든가 하는 일이 상당히 잦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맥 OS나 아이폰에 대해서 엄청난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들도 많은데, 정작 알고보면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도 알게 되죠.


아무튼 가장 최근에 나온 애플 제품 2 가지인 맥북 프로와 아이폰7 이 모두 수많은 이슈를 달고 있는데, 추가적인 문제가 또 제기 되었습니다.





아이폰 7 은 방수폰, 하지만 물에 넣으면 안 된다?

사실 이 부분은 수많은 방수폰들의 공통 특징이기도 합니다. 제품에 방수 기능을 제공하지만, 물이 들어 갔을 경우 무상 보증 대상이 아니다 라는 것인데, 좀 웃기는 이야기죠.

애시당초 '방수'라는 표현에서 오는 혼란인데, 아이폰의 경우 IP67 등급의 '생활방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IP67이란 6등급의 방진 성능과 7등급의 방수 성능을 가진다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뒷자리를 나타내는 방수 등급은 총 8개로 이루어져 있고 이 등급이 높으면 높을 수록 방수 성능이 높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통상적으로는 4~6등급은 생활방수, 7~8등급은 완전 방수라고 이야기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는 적용이 좀 애매합니다.


아이폰7의 경우 어느 정도 물이 튀거나 살짝 흐르는 정도에서는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다가 그나마도 생활방수 및 방진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으므로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그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정타, "액체에 의한 손상은 보증 대상이 아닙니다." 라고 되어 있죠. 방수 제품이나 침수는 유상수리 입니다.


실제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샤워기나 세면대 수도꼭지의 수압은 꽤 높은 편에 속합니다. 방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테스트 하는 조건은 수압도 물론 계산을 하지만, 강력한 물줄기를 맞으면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유명 모 커뮤니티에서도 현재 아이폰 7 을 물에 담갔다가 침수되어 서비스센터에 가지고 갔으나, 침수는 무조건 유상 수리라는 결론을 받은 것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수 제품이라서 안심하고 물컵에 담갔다가 침수되어 가져갔으나 침수는 유상수리 라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분께서 '그렇다면 방수 기능의 불량 아니냐'라고 물었지만 그것은 '아니다' 라는 대답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방수폰이다 -> 침수 됐다 -> 불량 아니냐? -> 불량은 아니다 -> 그럼 정상 제품이므로 무상 보증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 하지만 침수 됐으므로 유상 수리다 -> 무한 반복


심지어 제품에서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서 서비스센터에 가지고 갔더니 방수 씰이 없었다는 사례도 있어서 제품 자체 불량도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길이 없고, 당연히 방수가 된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다가 침수되면 무조건 유상수리이니만큼 불안 요소가 상당히 있습니다.


어쨌거나 아이폰 7 사용자분들은 절대 일부러 물에 담그거나 물로 씻는 등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미리 보험에 들어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자가 모시고 살아야 하는 애플 제품이니까요-


Comment +6

  • 팩트체크 2016.11.26 23:33

    IP67 : 6이 방진 이고 7이 방수 아닌가요? 방수 7 과 8 둘다 생활 방수 인 것 같은데요

    • 숫자는 앞뒤가 바뀐 부분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IPX7 이상이 되면 대체로 완전 방수 등급이라고 봅니다.

      예를들어 브라운 워터플렉스 면도기의 경우 IP7등급의 완전방수 기능을 제공하는데, 자사 테스트 기준 수심 5미터까지 방수 가능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1미터 방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수준을 '생활방수'라고 이야기 하진 않죠

  • H 2017.02.09 08:23

    잘읽엇어여 a

  • 휴가와서 수영장에서 마구 사용하다 불안해서 검색했는데 다행히 고장안났네요ㅋㅋ방수커버 있는데 사용해야겠네요 ㅋㅋㅋ

  • OK 2017.08.21 08:42

    어느정도물이튀기거나흐르는건 방수가안되는폰도 됩니다 애플은 이러고도 비싼가격에파네요



안녕하세요 STUDIO FRED의 후레드군입니다 :-)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 해 드릴 소식은 바로 아이폰 7 에 관한건데요, 요 며칠 사이에 예약을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아이폰 7 에 관심을 보이고 계시죠. 특히나 매트 블랙과 제트 블랙은 이전 세대의 로즈 골드 열풍 보다 더 한 것 같아서 애플의 색상 선택 센스에 다시 한 번 놀라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이폰 7 에 관한 아쉬운 소식 중 하나가 더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3.5mm 이어폰 잭 제거나 제트 블랙의 코팅 내구성 이슈 등이 아니라 용량에 따른 내장 메모리 속도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난다는 점입니다.


SKT 국내 판매 기준으로 128기가 아이폰 7 의 출고가는 무려 99만 9천원입니다만, 무리를 해서라도 아이폰 7 은 128기가 이상으로 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용량별 읽기/쓰기 속도 차이가 심각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쓰기 속도 최대 6배 이상 차이 발생?


모바일 장치 전문 테스트 사이트인 notebookcheck.com에서 자체적으로 확인 한 바에 따르면, 아이폰 7 32기가 모델과 256기가 모델의 내장 메모리 쓰기 속도가 최대 6배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용량 (GB)

읽기 속도 (MB/s)

쓰기 속도 (MB/s)

 32

 699

42.5

 128

 801

228

 256

 868

328


테스트 결과만 두고 보면 위와 같습니다. (자세한 사항 보러 가기 - 참고로 독일어 입니다 ^^;)


영어로 된 또 다른 테스트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사이트에서의 테스트 결과로는 128GB의 아이폰과 32MB 아이폰의 읽기 속도 비교시 각각 856MB/s과 656MB/s으로 비교적 차이가 나지만, 이미 초당 656MB 자체가 워낙이 빠른 속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체감상으로는 거의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외장 메모리도 지원되지 않고 내장이 32GB이면 고화질 대용량 영화 등은 몇 개 넣지도 못 하기 때문에 이런식의 대용량 파일이 아닌 이상 특별히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문제는 쓰기 속도죠.


128GB모델의 쓰기 속도는 341/s 인 반면 32기가 제품의 쓰기 속도는 42MB/s로 나타나 8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otebookcheck에서의 테스트에서는 아이폰을 많은 타사 제품과 비교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메모리 읽기 쓰기 테스트 부분이 함께 공개된 것인데, 이건 마치 SSD의 특성을 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드디스크와 달리 SSD는 용량에 따른 수명의 차이와 속도의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죠.


SSD의 수명을 일정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웨어레벨링을 위한 공간으로 전체 용량의 10% 이상은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데이터를 옮기면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해 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예를들어 128기가 제품이라고 하여 128기가짜리 메모리를 단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32기가짜리 메모리를 여러개로 사용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이 클 수록 한 번에 처리를 할 수 있는 쓰기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죠.


현재 아이폰 7의 32기가 제품에도 MLC 계열 메모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는 무관하게 쓰기 속도가 너무 처참하게 느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피해가기 어려워보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어지간한 16기가 외장 메모리 보다도 느리기 때문이죠. 읽기 속도는 사실 저 정도 차이는 평소에 체감하기가 쉽지 않지만,


쓰기 속도가 저정도까지 차이가 나면 파일을 아이폰에 넣을 때, 특히 대용량 파일을 넣을 때와 많은 파일을 처리해야 할 때 그리고 앱을 설치할 때 등등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생깁니다.


적은 용량에서의 차이는 하드웨어적인 특성상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좀 더 높은 속도의 메모리를 탑재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notebookcheck.com에서 심층 테스트 후 내린 결론을 소개 해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말로 자연스러운 의미 전달을 위해 의역을 했으므로 직역한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점에서 보증 기간 1년을 언급한 것은 유럽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의 보증 기간이 2년으로, 애플은 그의 반토막인 고작 1년짜리 보증만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래의 장단점 언급은 STUDIO FRED의 의견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Comment +8

  • ㅇㅇ 2016.10.15 11:14

    32기가와 128기가 속도 테스트 했을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2016.10.16 12:21

    ssd 특성이죠. 용량큰게 빠른건 팩트입니다. 다만 크게 체감할 정도 일지는 사용을 안해봤으니 알순 없겠죠. 찝찝한건 사실입니다. 저도 이번주에 32기가 플러스블랙을 받게되어 있어서.

    • 일반 음원이나 사진처럼 그 용량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체감하기가 어렵겠죠. 하지만 동영상이나 대용량 백업/복원 같은 경우 꽤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 흐음 2016.10.17 19:25

    평상시에 쓸때 인터넷이나 게임, 유튜브 등 속도에 대한 차이는 거의 없겟죠??

    • 읽기가 아니라 쓰기 속도가 문제인겁니다. 쓰기 속도는 아이폰에 파일을 동기화 하여 넣거나 앱을 설치하거나 하는 등의 과정에서 영향을 줍니다.

  • 흐음 2016.10.17 19:39

    네네 감사합니다!!

  • 예림이네 2016.11.02 08:59

    32기가도 어짜피 모자릅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옮기니 바로 32기가정도 차더군요. 128사기를 잘했다는...그래도 저용량에 차별을 너무 많이 둔건 아닌지....


오늘은 재미난 실험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ㅎㅎ


아이폰 유저들을 대상으로 길에서 무작위로 선정해다가 아이폰 7 을 써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는겁니다. 어떤 실험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직접 한 번 만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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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자로 애플 이벤트가 확정 되었습니다. 기자들과 개발자들에게 초대장이 배포 되었고 여기에서 See you on the 7th, 즉 (9월) '7일에 봅시다' 라고 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사실 이는 아이폰 7 을 떠올리게 하는 중의적 표현이기도 한데요, 어쨌거나 매번 초대장에 다양한 암시를 넣었던 애플의 특성을 고려 해 볼때, 이번 초대장도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죠.


그래서 초대장으로 출시 제품을 예상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이번에 출시되거나 혹은 적어도 언급될 수 있다고 보는 맥북프로 2016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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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 가보면 구매내역을 삭제 해 달라는 글이 엄청나게 많이 보입니다. 대체로 보면 논란이 될 수 있는 앱에 대해서 그런 글들을 많이 남기고 있고,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다운로드 했다고 하는데,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구매 내역을 없애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자신의 앱 구매 내역을 삭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갑니다





화면 왼쪽에서 안쪽으로 스윽 문지르거나 왼쪽 상단의 저 메뉴 버튼을 눌러서


사이드 메뉴를 불러옵니다.




여기에서 [내 앱 / 게임] 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전체] 를 선택한 후에 나오는 목록에서 원하지 않는 앱을 삭제하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이렇게 하면 자신이 보유한 앱 목록에서 해당 앱들이 지워집니다. 구매내역을 삭제하는 방법! 이제는 지워달라고 댓글 달면서 허송세월 하지 마시고 이렇게 간단히 삭제 해 보세요!








Comment +4

  • 555 2017.12.06 09:29

    구매내역은 삭제는 님말씀이랑 상관이없네요ㅡㅡ

    • 이렇게 하는거 외에 구매내역 삭제 방법은 없습니다. 앱스토어에서 댓글 달아봐야 아무 의미 없고 앱 개발자가 삭제 해 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 2019.08.10 19:03

    ♫♫♩♪ 개소리하고 자빠졌네ㅡㅡ

  • 하여튼블로그충들 2019.08.15 18:15

    제목낚시좀 하지마라 구매내역이랑 1도 상관없는데



아이폰 SE, iOS 9.3 에 이어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도 함께 발표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아이패드 프로가 12.9인치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9.7 인치로 다소 작아졌습니다. 자신들도 이 제품이 너무 크다는걸 느꼈던 모양입니다 ㅎㅎㅎ


어쨌거나 이번에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서 쭉 살펴보겠습니다.



1. 디자인





사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은 디자인이 한 번 정해지면 몇 년간 그대로 가기 때문에 이번에도 디자인 상으로는 달라졌다고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기존의 아이패드 프로처럼 4방향 스피커 탑재, 레티나 디스플레이 탑재 등등 기본적으로는 동일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작아졌다는 것 외에,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로즈 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이 요즘 한창 밀고 있는 색상이죠. 그리고 크기가 작아진 만큼 무게도 많이 줄었습니다.









2. 스펙


아마도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의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다소 의외인 점은 사이즈가 작아지고 새로 출시 되면서 기존의 12.9 인치 아이패드 프로 보다 일부 사양들이 더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는 주변의 조명 상황에 따라 디스플레이 색 온도를 이에 맞게 변화시켜서 가장 자연스럽고 또 편안하게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해상도도 변경이 있었지만 ppi (Pixel per Inch) 는 그대로 264ppi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성능이 더 낮아진 부분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AP입니다. 애플에서는 두 제품 모두 A9X 칩을 사용하고 있다고만 이야기 했지만, 각종 테스트 결과 9.7인치 제품은 12.9인치 제품 대비 더 낮은 클럭 스피드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해당 기사 보러가기, 영문)



출처: macrumors.com


이것 뿐만 아니라 램도 스펙 다운이 이루어졌는데 12.9인치 모델이 4기가 램을 탑재했던 것에 반해서 9.7인치 제품은 그의 반토막인 2기가 램을 장착한 것이 확인 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기사 보러가기, 영문)







3. 카메라


타블렛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화상채팅을 하기 위한 전면카메라나, 특정 동영상 촬영을 위해서 필요할 수도 있겠죠.




카메라 부분은 어떤 논의의 대상 조차 되지 못 할만큼 9.7인치 제품이 훨씬 낫습니다. 아주 근본적인 엄청난 차이는 아닙니다만 전반적인 영역에서 다 업그레이드가 되었죠. 카메라만 놓고 보면 9.7 인치 제품이 12.9 인치 제품을 가볍게 뛰어 넘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악세사리 장난질




아이패드 프로 하면 위와 같은 이런 대단한 일을 할 것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하죠. 또 그렇게 하려고 프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지만요. 하지만 애플 펜슬은 기본 탑재 제품이 아니고 별매입니다. 가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기준으로 12만 9천원입니다.




프로 제품을 샀는데 키보드도 없으면 오피스 제품이고 뭐고 이용이 매우 어렵겠죠? 그런데 아이패드 프로용 키보드 커버는 22만 9천원입니다. 그런데 더 가관인게 뭔지 아시나요?




22만 9천원짜리 키보드 커버는 한글 각인도 안 되어 있고, 한영 변환키도 없는 미국 판매용과 동일한 단순 영문판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애시당초 한글화를 할 생각 조차 없었다는 말이 되는거죠.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키보드 커버가 한글 키보드를 100% 지원하고 한영키도 별도로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니다. 그리고는 너무나 당당하게 저렇게 적어 놨죠.


이건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니 이렇게 확인이라도 가능하죠. 만일 오프라인 구매를 하는 경우, 제대로 확인 해 보지 않으면 사놓고 영문판 이렇게 되는겁니다. 저 문구를 큼직하게 새겨놨을리도 없고, 애플 판매점의 일반 알바생들이 저 부분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몇이나 되겠으며, 박스에 영문으로 되어 있어도 당연히 내부는 한글이겠지 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일겁니다. 정말 짜증나는 정책이죠.


마지막으로 또 짜증나는 부분이 바로 충전기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기본적으로 12W 짜리 충전기가 제공됩니다. 기존의 아이패드가 10W이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전압이 높아졌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아이패드 프로 충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고속 충전 기능이 있는데 충전기는 일반형을 준다는 말이죠. 케이블도 일반형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충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속 충전을 원하면? 별도로 고속 충전 어댑터를 구입하면 됩니다. ^^


급속 충전을 하려면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 (3만 2천원, 길이 1미터 기준. 2미터 짜리는 4만 2천원)

29W 짜리 애플 USB-C 충전 어댑터 (5만 9천원)


이렇게 총 9만 1천원을 더 투자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시나요? 급속 충전은 그나마도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지원 됩니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여전히 USB 2.0 속도로 구동 되기 때문에 급속 충전 준비를 갖춰도 사용할 수가 없어요 ^^


정말 장난질이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7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키보드와 펜을 포함하면 111만 8천원

고속충전기까지 포함하면 120만 9천원

깡통 아이패드 프로 76만원이면 그냥 고급 노트북을 삽니다

다음 용량인 128기가 제품은 96만원 입니다





5. 마치며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의 설명이나 광고 영상을 보면 엄청난 제품이고 최상의 생산성을 제공하며 마치 PC를 넘어서는 제품인것처럼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바일용 AP가 아무리 그 성능이 뛰어나봐야 최신의 x86, x64 시스템의 발끝도 못 따라 오는 수준이라는 점과 iOS를 탑재하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즉, 앱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이죠. 애플의 생태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작업은 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10인치 가까이 되거나 혹은 13인치에 다다르는 큰 디스플레이인데 단순 아이콘 배치 외에는 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는 점, 기본적으로 사용하는데 필수 요소인 애플 펜슬과 키보드를 다 합치면 추가로 35만 8천원을 더 투자해야 한다는 점, 그럼에도 한글 각인 조차 되어 있지 않은 어처구니 없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사실. 그렇다고 용량이 엄청나게 큰 것도 아니고.....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작업 가운데 PC로 못 하는 작업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PC로 할 수 있는 작업들 가운데 아이패드에서 불가능 한 것들은 수두룩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이 PC를 넘어서는 혹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글쎄요.


거기다가 아이패드 프로는 13인치 32기가 제품이 99만9천원부터 시작합니다. 백만원이라구요. 여기에 애플 펜슬하고 키보드 더하면 140만원입니다. 32기가 제품이고 확장 기능도 없죠. 정신 나간 가격 정책과 그 가격을 전혀 하지 못 하는 타블렛 제품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140만원에 꼭 타블렛을 사야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서피스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9.7인치짜리도 79만원에 시작하는 마술! 네, 안 사요.


G마켓을 기준으로 6세대 코어 i5 탑재 서피스 프로4 128기가 제품이 펜을 포함하여 133만원입니다. 여러가지 쿠폰 신공과 할부 신공을 발휘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겠죠? 그리고 윈도우 10 프로가 돌아가기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앱 외에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든 프로그램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 앱 말고 데스크탑용 풀버전 포토샵이 구동 가능하고 프리미어라든가 카카오톡, 라인 이런 건 당연하고 인터넷 뱅킹도 가능하고 앱스토어에서 아스팔트8 같은 게임도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처럼 모바일용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SD카드 슬롯 제공, 풀사이즈 USB 3.0 제공, DVI포트 제공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에서는 키노트가 아무리 멋지게 돌아가도 이걸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시연하려면 별도의 어댑터를 또 구매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메모리 카드나 USB 스틱에 있는 내용을 옮기려고 해도 일단 PC로 옮겼다가 아이튠즈에서 동기화를 별도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iOS에서 인식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면 또 못 넣습니다.


결국 아이패드는 PC와 동기화를 반드시 해야 하는 PC에 종속적인 형태의 타블렛일 뿐입니다. PC 그 자체가 될 수 없다는 말이죠. 그런데 PC도 못 되는 제품이 PC를 뛰어 넘는다라는 설정은 이미 말이 안됩니다.


9.7 인치 제품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은 환영할만 하나, 아이패드는 결국 아이패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서 어떤 획기적인 생산성의 변화, 새로운 창작 이런 부분은 광고 카피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아이패드 프로를 진심으로 염두 해 두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 제품이 아니면 안되는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패드는 그 틀을 못 벗어납니다. 가장 큰 한계가 바로 운영체제가 맥OS가 아니라 iOS 이기 때문입니다.







6. 요약


확장 불가능한 32 기가 제품이 100만원 + 애플 펜슬 13만원 + 키보드 23만원 + iOS = 그냥 140만원짜리 큰 사이즈 아이패드. 아주 특별한 직업군에 종사하여 반드시 이 제품에 이 기능들이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환경에서 다른 아이패드들이 대부분 그랬던 것처럼 처음에는 열광하고 엄청나게 대단한 일을 할 것 같지만 그대로 기존의 아이패드처럼 웹서핑과 일부 몇가지 앱만 가지고 놀다가 중고나라에 올라갈 제품. 저라면 비추천합니다. 140만원이면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요.



그리고 애플은 아이패드 2 발표 직전부터 Post PC Device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PC의 영역을 넘기는 커녕, 근처도 못 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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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애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렇게 객관적으로 비판하는 분은 정말 찾기 힘들었는데 이런 분도 있었네요.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비판을 했더니 수많은 앱등이 들이 몰려와 엄청난 기기라고 변호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엄청난 앱등이에서 지금은 애플을 싫어하게 됐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비판한 적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애착이 남아있는 유일한 기기가 아이폰입니다. 2010도에 맥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여 갈수록 불안해지는 안정성, 기능이 안좋아지기만 하는 아이워크, 악세서리 장사등에 학을 때고 3년 6개월 정도만에 윈도우로 복귀하였는데 제가 보기에는 모든 것이 윈도우에 밀리는 것 같네요. 이건 개인 취향이니 머라하진 마세요 ^^ 현재는 서피스 3, 델 인스피론, G 패드, 윈도우 조립 PC, 루미아 950 으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체제로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글은 얼마 없지만 객관적인 리뷰와 정보성이 훌륭합니다. 종종 들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의 왼쪽 상단 햄버거 메뉴를 눌러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맥에 대한 글도 꽤 있습니다. 맥 유저였기 때문이죠. 그나마도 iBook, PowerBook 하던 시절부터 써서 꽤 오래 됐었습니다. 그런데 저 또한 모든 것을 윈도우 기반 PC로 전환하였고 그 원인들 가운데 가장 큰 두 가지를 뽑으라면 바로 정신 나간 가격 정책과 안정성입니다. 사람들은 윈도우 비스타를 제대로 써 보기도 전에 쓰레기라고 했지만 그 덕분에 윈도우 7이 탄생할 수 있었고 같은 기반이 계속 이어지고 발전하여 지금의 윈도우 10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OS X은 10.6 이후 기능적인 추가 외에 안정성 면에는 도리어 계속해서 퇴보하고 있다고 느끼며 동시에 직관성도 점점 떨어져서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finder 개선은 대체 언제쯤 할 생각인지 궁금하고 여러가지 산재한 문제가 있죠. 아이튠즈 퀵타임 사파리 등등 언급할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지만 다 언급하면 감당이 안 될 정도 입니다.

      애플이 발전 하려면 더 많이 까여야 합니다. 하지만 늘 다른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죠. 이건 마치, 윈도우가 더 보안에 취약하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도리어 더 나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 동안 수없이 많은 공격을 받으면서 발전을 거듭 해 왔기 때문이죠.

      저는 맹목적으로 애플을 싫어하진 않습니다. 분명 좋은 점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용납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격 정책, 그 가격에도 여전히 한참 부족한 사후 지원, 그리고 애플의 모든 긍정적인 면을 한 순간에 안티로 만드는 apple fan boy 들의 반응.....이런 것들이 점점 더 애플에 대한 애착을 떨어뜨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 전 애플을 싫어하지만 같이 경쟁하며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요즘 제품 라인업늘리기와 가격 정책을 보면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글도 다 읽어 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많이 읽어 봤습니다. 2010년도에 쓰신 글은 당시 제가 맥에 대한 좋은 기억과 일치하고요. 전 IT 블로거라기 보다 오피스 강의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보면 저랑 같은 흐름을 타신것 같은데 정말 반갑습니다. 애플에 대한 글을 본격적으로 남기기 시작한 것은 팬보이에 대한 깊은 빡침입니다.

  • 2016.03.29 11:00

    비밀댓글입니다

  •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