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명작 게임 Age Of Empires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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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보는 명작 게임 Age Of Empires
    엔터테인먼트/게임 2011. 1. 10. 22:38

    1997년 앙상블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게임계의 큰 획을 그을 대작을 하나 뱉어냅니다- 제목은 Age Of Empires


    지금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2D 그래픽이지만 당시로써는 충격적인 시대 발전 개념, 다양한 유닛, 다양한 국가 선택 등이 가능했고,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AOE 시리즈의 전매 특허인, 한번 시작하면 기본 2시간의 공식을 세웁니다 ^-^;

    이 당시에는 스타크래프트가 나와서 배틀넷이라는 멀티 플레이의 활성화, PC방의 본격적인 활성화, 국민PC 보급 등이 줄줄이 이어지던 때 입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썬이 등장하고 국내에서는 완전히 망하는...............)

    국내에서는 도무지 빛을 볼 수 없었던 명작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타이베리안썬
    그러나 이제는 공식적으로 무료로 다운 받아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확장팩인 파이어스톰까지 무료 ㅠㅠㅠ


    그리고 2년 후인 99년, Age Of Kings라는 부제를 달고 제 2편이 등장합니다-


    그냥 봐도 그래픽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는 게 보일만큼, 고해상도 지원, 각종 그래픽 효과 보강, 3D 효과 도입 등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당시 모니터는 작았는데, 일정이상 해상도로 높이지 않을 경우 화면 안에 너무나 적은 수의 유닛과 건물만 보게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1024 x 768 정도는 되어야 할만한 수준이었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꽤나 높은 해상도였죠-

    이후에 AOE2:AOK의 엔진을 이용하여 2001년에는 루카스 아츠에서 새로운 스타워즈 게임이 등장합니다. 이름은 Starwars: Galactic Battlegrounds

    출처는 사진 속에-

    같은 엔진에 새로운 게임- 하지만 게임 자체가 썩 재미 있지는 않았습니다 ^-^;;; EA Korea에서 한글화까지 해서 발매했지만, 정작 패치가 한글판에서는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게이머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물론 판매량 자체가 미미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어떤 대책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

    그리고 2002년, 이번에는 잠시 외도 (??) 를 합니다-

    그리스 + 이집트 + 북유럽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 Age Of Mythology 가 등장합니다-

    출처는 사진 속에-

    이제 본격적으로 3D가 되었고, 식량, 목재, 금 외에 신의 은총이라는 자원이 추가 되었습니다. 신화 유닛으로 만티코어라든가, 콜로수스, 히드라 등등 다양한 유닛들을 만들어내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여기에 신의 힘이라고 하여, 시대를 업그레이드 할 때 마다 한번씩 쓸 수 있는 특수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게임 진행에서 박진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게 이 시리즈의 특징이지만 자잘한 재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물 그래픽을 선 보이기도 했죠 :D

    현재는 온/오프라인에서 만원 이하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분명히 만족하실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북유럽 시나리오가 가장 재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앙상블 스튜디어는 또 한번 대형사고를 칩니다.


    장족의 발전을 이룬 그래픽, 신대륙 (미국) 탐험이라는 새로운 소재, 그리고 여전히 매우 탄탄한 스토리, 멀티플레이, 사운드 등등 높은 완성도로 되돌아 왔습니다-

    Age of mythology 등과 마찬가지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글화를 했습니다. 그 어떤 업체보다 한글화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세번째 작품도 음성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본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수준으로 한글화 하였습니다. 덕분에 게이머들은 조금 더 즐겁게 게임에 임할 수 있었죠-

    이후 확장팩이 두 개나 더 발매 되는데, 이제는 확장팩이 모두 포함된 컴플리트판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오늘 새로 구매해서 해보는데, 역시나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전히 한번 시작하면 최소 1~2시간은 그냥 흘러 가네요 ^-^;;;;;

    워크래프트 3 합본팩 이후 돈 주고 산 게 조금도 아깝지 않은 게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D


    여전히 유닛간의 상성이 복잡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하나의 유닛으로 도배해다가 진격하면 순식간에 전멸할 수 있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1 처럼 특정 유닛으로 도배한 후 전멸시키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이죠-


    건물 파편이 부숴져 나가고, 폭발하는 등의 효과가 아주 멋집니다- 대포 공격을 받으면 보병들이 떨어져 나가는 애니메이션, 나무가 쓰러지면 화면이 흔들리는 등 아주 세밀한 묘사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굴림체 따위가 아니라, 아주 세련되고 잘 어울리는 폰트의 사용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물론 음성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잘 녹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부터 꾸밀 수 있는 홈타운-


    물 그래픽의 끝판왕- Age Of Empires 3

    그래픽카드가 ATi Mobility Radeon HD2400 128MB 로 사실 요즘 나오는 그래픽 카드들에 비하면 별로 좋은 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부드러운 플레이와 끝장나는 물 그래픽을 볼 수 있다는 게 ㅠㅠㅠㅠㅠ


    3편은 해전이 정말 압권입니다- 배들의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커진 탓도 있고, 멋드러진 그래픽도 있고-





    덤빌테면 덤벼봐 ㅡㅡ+

     
     

    이정도는 되어야 해전아닌가요? ^-^



    그리고 신대륙에 정착해서 보물을 찾아내야 합니다 :D


    중간중간 알려주는 설명들도 게임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게다가 시대별로 일종의 능력치처럼 별도로 선택 가능한 것들이 있어서, 추가적인 자원이나 업그레이드 시 자원 절감, 특정 유닛 추가 생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캬 >_<)b


    기본적인 시스템은 동일 합니다. 정착지 건설, 식량, 나무, 금화 획득, 유닛 생산, 전쟁!


    타워에는 그냥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는 유닛이 몰살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멀리서 대포를 이용하여 부수는 게 좋습니다- 이처럼 상성관계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보병에 특히 강한 기병 유닛이라든가, 기병에 강한 보병이라든가 유닛들이 다 다릅니다-


    기병대와 보병대로 공격하고 후방에서 대포로 어시스트 해 주면 쉽게 박살낼 수 있습니다-

    보병에 강한 기병대도 있고 반대로 보병보다는 다른 유닛에 강한 기병대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잘 섞어서 쳐들어가야 합니다. 안 그러면 몰살당하는수가 있어요 'ㅁ';;;;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특수유닛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열기구"

    스토리 진행중에 아멜리의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하면 얻을 수 있는 특수 유닛으로 원하는 곳을 클릭하면 상대방의 기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동이나 공격은 불가능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 빠지고 떨어지고 끝나죠 ^-^;;;


     

    실감나는 전투!


    그리고 건물을 공격할땐, 이전 시리즈만 해도 칼로 달려드는 다소 현실성이 없는 설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횃불 등을 던져서 불을 지르고, 붕괴시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사실 칼이나 활로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


    확장팩인 대 전사 에서는 주민들을 이용해 의식을 치르게 할 수 있고 생산능력이나 공격력 등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어쨌거나 이번 작품 역시 스토리도 매우 탄탄합니다- 총 3부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내용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고대의 전설 이야기부터 서부 개척 시대에 이르기까지 재미있는 미국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장면에서 놀라운 사실도 하나 밝혀집니다 :D


    중간중간에 나오는 동영상들 역시 100% 음성 더빙이 되어 있는데, 이 역시도 매우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어색하게 대충 녹음만 한 것이 아니라 게임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서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몇개 있지만, 해당 나라들마다 녹음 된 음성도 자국어로 되어 있고 건물도 다 다릅니다- 예를들어 독일을 선택하면 독일어로 유닛들이 말하고, 건물도 독일식입니다. 스페인을 고르면 스페인어에 스페인식 건물들- 물론 텍스트는 그대로 한국어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전형적인 독일식 건물 그리고 깃발- 음성도 물론 독일어입니다-

    어쨌든 Age Of Empires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뛰어난 평가를 받으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계에 큰 획을 그은 것은 틀림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이후 앙상블 스튜디오는 문을 닫았고.....후속작의 제작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스타크래프트처럼 빠른 진행, 속전속결의 미래전도 좋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과거로 돌아가서 조금은 느긋한 전투를 다시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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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그래픽의 끝판왕이라고 써 놓고 보니까, 물 그래픽의 종결자 한분을 소개해야 할 것 같네요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 입니다
    풀옵션으로 돌리면 정말 무시무시한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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