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나 웹 사이트들에 보면 댓글 가지고 먹고 사는 것 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말 같지도 않은 댓글을 달거나 혹은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 몰기까지 합니다. 이처럼 어느 때부터인지 댓글 하나가 세상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하고, 아름답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댓글 하나라도 더 신중해야 하고,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자유,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자유) 제 블로그에 그래서 광고성 댓글이나 비난성, 폭력성, 음란성 댓글을 제외하고는 어떤 댓글도 지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1세기에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적어도 제 블로그에서만큼은 제 임의로 사람들의 의견을 지우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저 역시 어떤 논점에서 편향적일 수 있고, 논리적이지 않을 수 있고, 또 감정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동시에 사람의 전형적인 특성이기도 하죠-
그런데 오늘은 재미난 사건이 하나 있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른바 키보드 워리어가 제 블로그에 왔기 때문이죠- 보통 키보드 상 / 웹상으로는 엄청난 것들을 이야기 하고 대단한 척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 보면 별 게 아니다 라는 뜻이긴 합니다. 제 블로그에 다녀간 사람은 조금 경우가 다르지만 딱히 이를 지칭할만한 단어가 없어서 일단 크게 키보드 워리어라는 범주에서 묶었습니다-
애플에서 아이폰 4와 아이팟 터치 4세대 그리고 매킨토시까지 모두 다 묶는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 발표 이후, 이에 대응하고자 SKT에서는 HD 영상통화라는 것을 발표합니다. 아직 적용은 안된 기술입니다만, 페이스타임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페이스타임은 일단 무료입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으로만 가능한데, 이는 화질이나 음질을 보장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전세계 어디에서든 와이파이만 잡히면 무료로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페이스타임을 종종 하지만 화질, 음질 대부분 매우 좋습니다. 아주 잘 들리고 깨끗하죠-
매우 깨끗한 음질, 화질. 보셨나요?
그런데 SKT의 영상통화는 유료입니다.
물론 유료라서 문제를 삼은 것은 아닙니다. 3G망에서도 가능한데 이때 무료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부분이고 이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영상통화를 해도 유료 입니다.....
와이파이 망에서는 초당 1.8원이 부과 되고 3G망에서는 초당 3.3 원이 부과된다고 밝혔습니다. 왜 와이파이 망에서도 유료인가요? 재미 있는 사실은 T-Wifi Zone (예: 투썸플레이스 등) 에서는 간단히 등록만 마치면 아이팟 터치 뿐만 아니라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로 무료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KT는 자사 고객 중,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중이거나 혹은 별도의 요금 상품을 추가한 경우에만 와이파이 전체를 무제한으로 쓰지만, 와이파이 계에서의 후발주자인 SKT는 그런게 아니라 누구나 등록절차만 마치면 무료라는 점이죠
그런데 SKT 자사가 제공하는 영상통화는 와이파이 망에서도 유료라는 점입니다-
초당 1.8원.....별로 안 비싸죠. 그런데 계산을 해 보면
1분 (60초) 108원
10분 1080원
30분 3240원
연인끼리 한달에 30분만 영상통화로 보고 대화 한다고 해도 1년이면 벌써 38880원의 요금입니다.
----------------------------------------
(오늘의 초점은 제가 쓴 글의 내용이 아니므로 이만 줄였습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수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말았죠-
아무리 싫어도 내 개인정보가 중요한 만큼 상대방의 개인정보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IP는 앞의 세자리만 남기고 지웠습니다.
위의 두 사람은 동일 IP를 가지고 다른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고 있었습니다-
위의 두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는 기존의 IP를 바꿔서 다른 컴퓨터나 PC방에서 오는 모양입니다. IP 전체 공개 하겠습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 논점이 서로간에 다를 수 있습니다. 사실은 서로 각기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논점이 같거나 비슷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짜증이 나는 건, 서로간에 논리나 논쟁으로 대화를 발전시켜 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치사하게 대응한다는 점입니다.
이 두 IP에 대해서는 이미 차단을 하였습니다만 글 자체는 삭제하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글도 삭제할 예정이기는 합니다
내가 옳다 상대방이 그르다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정정 당당하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참 없어보이네요.
초대장 배포하려고 하면 닉네임만 슬쩍 바꿔서 댓글 여러개 다시는 분들께도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 들어가면 글쓴 사람의 IP 다 남습니다. 괜히 헛짓하지 마세요. 참 구차하고 없어 보이잖아요- 물론 저는 그런 분들께는 접근 차단, 삭제 하고 당연히 초대장도 안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