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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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놀라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개인 통신 사업부) 인수 발표였죠. 그 결과 모토로라의 주식은 대폭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안드로이드 진영과 다른 진영간의 특허 전쟁에서 구글이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는 점, 하드웨어도 직접적으로 관리 감독하면서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 등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토로라 특유의 멋진 디자인에 안드로이드 최적화 스마트폰이 나온다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는 모토로라를 통해서 레퍼런스폰들을 쏟아낸다면, 원하는 물량만큼 생산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조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판매량에 따른 후속 모델 위탁 여부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할 필요도 없게됩니다. 여기에 "모토로라 하드웨어 = 구글 안드로이드에 최적화 및 가장 빠른 업그레이드" 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게 되면 다른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겠죠. 이를 통해서 모토로라 역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만한 기회가 조금은 더 커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결국 시장은 스마트폰계의 절대 강자 애플, 하드웨어 생산의 절대 강자 노키아와 자금 동원력의 절대 강자 마이크로소프트 연합 그리고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만들어낸 구글과 이동통신 노하우를 대거 보유한 모토로라 연합 이렇게 세 그룹으로 만들어질 것이고, 이 틈에서 다른 업체들은 어디로 편승하느냐를 두고 저울질을 상당히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자사 운영체제를 타사에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연합이 불가능하고, 결국 선택권은 안드로이드 아니면 윈도우폰이 된다는 것이죠. 현재 안드로이드가 직면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구글이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 그리고 현재 걸음마 단계에 있는 윈도우폰 운영체제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얼마나 빨리 궤도에 올려 놓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내 기업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특히나 LG는 상황이 말이 아닙니다.

일전에 쿠키폰, 롤리팝 등 유명 연예인들을 대거 고용해서 이른바 "ㅁㅁ폰"을 쏟아내던 시절에만 해도 삼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국내에서 2인자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롤리팝도 쿠키폰도 대 성공을 일으키면서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고, 여기에 심취한 LG는 롤리팝2, 소녀시대의 쿠키 등등 기존 제품들의 재탕, 삼탕을 해 먹습니다. 그 사이 시장은 스마트폰으로의 이주를 준비하고 실제로 이주를 하고 있었죠.

국내적으로만 실패한 것이 아니다. 그나마도 얼마 안되던 시장 점유율이 더 낮아졌다.
2등 삼성과의 격차가 너무 크다는 점도 문제-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LG는 또 한번 무리수를 둡니다. 제품들을 피쳐폰 쏟아내듯이 미친듯이 뽑아낸 것이죠. 그 결과 시장에는 옵티머스Q, 옵티머스 Z, 옵티머스 원, 옵티머스 시크,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마하,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빅 등등 너무 많은 제품들이 난무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그 와중에 보급형으로 나온 옵티머스원이 성공을 거둬서 LG의 부활의 신호탄이냐 하는 말들이 있었죠.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제품간의 어떤 차별점이 없고, 너무 많은 제품이 시장에 나돌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왔다고 하는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이 세가지는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셋이 뭐가 다른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약간의 디스플레이 크기 차이, 듀얼코어냐 싱글코어냐 하는 차이 정도랄까요? 물론 이런점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소비자에게 주는 임팩트가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결정타가 하나 더 있죠. 바로 사후 지원입니다.

국내에서 현재 삼성은 거의 전 모델이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모토로라 코리아도 오늘부터 아트릭스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LG는 현재 국내에 진저브레드 탑재 모델이 단 한개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가장 최근에 나온 최신형 모델인 옵티머스3D 마저도 프로요입니다. 그리고는 어처구니 없는 인터뷰 결과가 기사에 올라오더군요- 내용인즉슨,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지는 게 아니다- 출고 당시 운영체제에 최적화를 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쓰는게 제일 좋다" 이겁니다.

무조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메이저 업그레이드 마다 보안의 취약점 수정 및 각종 기능 추가 혹은 안정화 그리고 운영체제 차원의 개선이 포함 됩니다. 옵티머스원의 경우 사양이 낮아서 업그레이드 못 한다고 했다가 구글 엔지니어에게 반박글을 먹은 후에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뒤늦게 공지한 사례가 있었죠.

국내에 현재 LG 스마트폰 가운데 진저브레드는 단 한개도 없다. 정말 우연의 일치지만 모토로라는
어제 구글과의 인수 합병 발표 이후 오늘 바로 진저브레드를 국내에 내놓았다.

여기에 더 황당한 것은, 앞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 솔 등은 보급형임에도 진저브레드를 기본 탑재 한다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현재의 고급형 모델들은 구형 운영체제, 새로 나오는 보급형 제품은 신형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가는게 되죠.

노키아도 하드웨어는 정말 잘만들지만 심비안이라는 자체 운영체제를 두고 실질적인 개선에 게을렀기 때문에 결국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잘 나가던 시절에만 연연하고,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다는 사실에만 포커스를 두고 현실에 안주한 셈이죠. 그 결과 스마트폰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구식의 UI, 수많은 신기능들의 구현 불가능함 등의 문제를 낳았습니다. 거대 제국을 이루었던 노키아도 한방에 휘청거리게 되었는데 하물며 기반이 없는 LG의 경우는 어떨까요-


정리하자면, LG는 제품의 특장점 부재,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사후 지원, 그럼에도 끊임없이 차별성이 없는 그렇고 그런 제품들의 연속적인 출시. 이게 바로 현재 LG가 보여주고 있는 스마트폰 정책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점차 LG 스마트폰을 외면했고, 현재 시장 점유율은 과거 LG의 모습을 생각하면 처참한 수준입니다. 삼성의 뒤를 이어 세계 2~3위를 다툴것처럼 하더니 지금은 아예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죠. 원인은 LG 내부에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엘지가 아니라 "헬지" 라고 할까요-

저는 현재 옵티머스원을 사용하고 있고, LG 스마트폰으로써는 처음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보급형 답게 저렴한 가격, 상대적으로 큰 배터리 덕분에 오래 가는 배터리, 프로요 선 탑재,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의 불편없는 성능 등등- 하지만 상당수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기대 하고 있고, 또 업그레이드 되면서 점차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계속적인 지원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KT향 옵티머스원은 현재 4월 18일 이후에 단 한번도 추가 업그레이드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바로 옆에서 갤럭시 시리즈는 고급형과 보급형을 가리지 않고 수없이 많은 업그레이드로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개선안을 내주고 있는 모습과는 참 다른 모습이죠. iOS의 업그레이드도 아마 LG보다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LG는 지금까지 밀린 전 제품에 대해 몽땅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점이 상당히 부담스럽겠지만, 이걸 쌓아두면 쌓아둘 수록 문제는 더 어려워집니다.

지금 LG가 해야 할 일은 기존의 소비자들이 더이상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마음을 돌렸고, 기존의 남은 소비자들 마저 마음을 돌린다면 답은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제품들을 마구 찍어내서 당장에 판매가 이루어질지 몰라도 기본적인 마인드의 변화가 오지 않는다면, 단순히 싼 맛에 제품을 구입해서 쓰다가 바꾸는 형태의 소비가 되거나, 써보고 결국 불만족에 이후 추가적인 제품 소비로 이어지지 않게 됩니다.

완전히 실패한 LG의 스마트폰 정책, 지금부터라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금 삼성과 함께 국내 양대산맥으로써의 잘나가는 LG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삼성의 국내외적인 성공, HTC의 성장세 등의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꼭 한번 알아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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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6

  • 작년 말인가 올해 초에 LG 전자 부사장 교체한다면서 스마트폰 정책도 바뀔 줄 알았더니 전혀 변한 게 없어욬ㅋ
    아무리 욕을 먹어도 정신 못 차리는 거 보면 정치인 같습니다

    • 부사장 교체해서 들어온 게 구씨 일가 사람일껄요? 어차피 그런식의 교체는 경영 마인드의 교체가 아니기 때문에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해당 업계에서 제대로 일 해 본 사람도 아닌 경우가 많고, 그저 일가 친척이라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일 뿐-

    • Favicon of http://blog.naver.com/bgout BlogIcon LG 2011.08.20 07:40

      부사장이 아니고 부회장 말하는거 같군요.
      구본준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은 아니지만
      AT&T에서 매니저 경험도 있고 현재의 LG디스플레이
      사장을 역임한 경험도 있습니다.
      오히려 전 남용부회장이 회계통이였죠..
      이런식으로 비난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파도 2011.09.24 18:49

      정책실패가 맞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디스플레이 정책 실패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저기 아래 제 댓글 참조요망

  • ㅉㅉㅉ 2011.08.16 21:41

    아무리 가격이 싸고 이뻐도 그렇지..
    잡은 물고기 먹이주지 않는 뻔한 LG 사는 사람들은 참...;;

    아.. 아마 사후지원은 상관없는 분들이겠죠..

  • 구글이 모토로라 모바일을 꾸역꾸역한건 특허 때문이죠
    구글이 애플과 마소 사이에서 특허 전쟁에 휘둘리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구글에서도 자회사라고 해서 특별히 대우해주는건 없을 꺼라고 언급했으니까요
    뭐 실제는 모르겠지만요 ㄷㄷ

    • 일단 안드로이드 진영의 이탈이나 균열을 막기 위해 구글에서는 그렇게 말을 했겠지만, 당장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하드웨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생겼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이걸 누가 그냥 지켜만 보고 있겠습니까-

      특허 확보도 필요했고, 그 동안 레퍼런스 폰 출시 때 마다 제조사들 눈치 보던 것도 이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euihyone.blog.me BlogIcon EH 2011.08.16 21:47

    지금 LG가 쓸수 잇는 방법은 그냥 MS하고 연합해서 옵티머스7이나 하루빨리 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냥 이방법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사후지원은 MS가 알아서 할거니까요.

    • 윈도우폰7은 아직 시장에서 제대로 게임을 시작도 못 해본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안정권에 들어서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은 더 필요할텐데 그때까지 엘지가 계속적으로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이어가면서 버틸 수 있는 여력이 되느냐가 문제입니다.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차라리 안정권에 들어서 있는 안드로이드를 좀 더 유지 하면서 사태를 지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까지 해 왔던 헛짓거리들을 다시 반복한다면 윈도우폰이고 뭐고 그 전에 엘지가 먼저 무너지겠죠

  • LG의 선전을 기원하는 고객으로 그리고 LG 스마트폰 사용자로...
    (사실 LG가 좋다기 보다는 예전부터 삼송이 싫어서... LG만 사용하고 있네요...)
    제가 느꼈던것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인지도없는 스마트폰들을 너무 많이 뽑아냈죠.... 이제 정신좀 차렸으면하는 바램입니다...

    • 사실 이미 회복의 기회를 노리기에는 너무 많이 늦었습니다. 특히나 IT 제품 시장에서는 한번 꺾이면 돌아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합니다. LG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너무나 많은 시장 점유율을 잃었고,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전략들도 일관했기 때문에.....

      윗선에서는 뭐가 문제인지도 아예 모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저 역시도 엘지의 부활을 바라고는 있지만, 지금과 같은 전략이라면 별 수 없습니다. 휴대폰 시장에서 철수 하는 수 밖에요-

  • 몇달전에 하반기는 LG가 잡겠다면서 LG전자는 "i프로젝트", LG U+은 "LTE로 초공세"를 하겠다는데...
    지금 둘 다 시원하게 하락세를 달리고 있네요.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가운데, LG는 자체 OS도 없고,
    안드로이드에서도 그닥 희망이 없어 보이고 이제 MS로 전향하는 방법밖엔 안보이네요.
    근데 그것조차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MS는 이미 노키아에 엄청난 의지를 하고 있지 않나요?

    • LGU는 지금 당장 기본료 1000원만 내려도 바로 적자 전환의 위기 봉착이고, 무선 인터넷 속도는 좌절스러운 정도인데다가 (테스트 앱으로 돌려보면 1메가도 채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도 LTE로 가면 애플도 와서 아이폰 출시해달라고 할 거라는 둥 말 같지도 않은 소리나 던지더니 결국은 그나마도 시장에서 반응이 없죠. 하드웨어들도 워낙이 가격 방어가 안되다보니 LGU로는 제값주고 폰 사면 안된다 라는 의식도 크고.....

      LG는 전자도 그렇고 텔레콤도 그렇고 난감합니다-

      그래도 윈도우폰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더 자기 팀을 꾸려야 하기 때문에 반기기는 하겠지만, 현재 윈도우폰 자체가 기반이 워낙 취약하고 시장에서 사실상 게임을 시작도 안 해본 상태이기 때문에, 엘지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너무 크죠- 차라리 그래도 안정권에 들어서 있는 안드로이드를 좀 더 밀면서 사태를 지켜 보는 편이 더 나을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사태를 지켜 보면서 지금껏 해 왔던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제품 갯수만 늘려놓는 짓 하면 지켜보고 말고도 없이 망하겠지만요-

  • 전 LG가 이런식으로 운영하느니 차라리 핸드폰 제조 사업부를 다른 곳에 매각하거나 정리하는게 LG그룹 입장에서 더 도움이생각됩니다.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둘째치고 국내에서는 2인자라지만 이런식이면 상처뿐인 2인자이지요. 그렇다고 핸드폰 제조를 붙들고 있다 해서 텔레콤쪽과 시너지효과를 냈다는 성과도 미비하구요.
    차라리 휴대폰 사업부를 정리하고 가전쪽에 집중해 스마트TV를 필두로 한 스마트 홈, 이에 따라오는 통신 서비스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확실히 장악하는게 LG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피처폰 시절의 고전적 마인드로 사업하려면 차라리 접는게 백번 낫죠...

    • 그렇게까지는 쓰지 않으려고 저도 참았습니다- 엘지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굉장히 많고, 또 과거에 충분히 잘 했던적이 있었기 때문에 능력이 없는 업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과 같은 운영이 최대 2분기 이상 계속 된다면 문 닫으라고 안 해도 자연스럽게 문 닫아야 할 겁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문제는 엘지가 자초한 일이라는게.....

  • 김고촌 2011.08.17 02:32

    쩝 마하 나오자 마자 비싸게 오프라인에서 샀는데ㅠㅠ

  • 헬지는 윈도우폰 아니면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MS한텐 이미 노키아가 있잖아? 헬지는 안될거야 아마.(...)

    잘하면 LG휴대폰 사업부는 MSI제품 ODM해서 쓰고있는 노트북 사업부꼴 날지 모르겠군요.

    • 신밧드 2011.08.17 23:35

      외국 엔지니어 하나가 몇주전에 엘지 윈모7폰 들고왔더군요. 잠시 만져봤는데 쓸만하더라구요. 그 엔지니어도 나름 만족하구요. 그냥 엘지는 하드웨어 싸게 제조해서 작은 이익에 안주하며 살아야 할지도...업글은 마소에 맡기고.

  • 좌절이죠 LG전자는...
    작년과 올해보다 내년에 더 힘들어질 LG전자...

    • 어제부로 KT 옵티머스원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출시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수많은 모델들에 대해서 조금 더 빠른 업데이트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부분에서 실수를 저지른 LG라서 회복이 얼마나 될지는.............ㅠ

  • 파도 2011.09.24 18:51

    엘지가 스마트폰에서 실패한 이유는 디스플레이에 투자를 안해서라고 봅니다. 애플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애플에서 투자를 하니깐 LGD에서 개발했지만, 엘지 전자용 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나온 모델에 엘지디스플레이에서 만든것이 아니예요 거의. 그러니 좋은 물건이 나올수 없죠.

    옵티머스 블랙만 엘지DisPlay에서 만든것 같네요. 그리고 옵티머스 LTE 이번에 나오는거 그리고 새로나오는 신규 4인치 이상을 이제 겨우 내놓으니 디스플레이 싸움에서 완전히 진겁니다.

    그래서 많이 만들수도 없고 삼성처럼 몰빵 할수도 없는 것이죠 남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이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준비햇으니 앞으로는 좀 나아 질거라고 봅니다. 처음부터 엘지는 이상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빨리 개발할 생각을 안하고 다른회사서 만든 디스플레이 주워다가 그것에 맞춰 만드니 애초 게임이 안됐죠. 삼성은 디스플레이에서 한발씩 앞서 나간거고.
    이제 옵티머스 LTE에서 엘지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겨우 따라잡고 약간 앞설수 있어서 이제 경쟁이 될겁니다. 스마트폰은 OS가 구글로 같으니 디스플레이 싸움이 될수 밖에 없었는데 엘지전자는 자신만을 위한 디스플레이가 지금까지 없었죠. 기존에 엄청 많이 만든 피처폰용은 많이 남아 돌았죠. 아마도 옵티머스원도 처음에는 3.8인치로 소개하다가 갑자기 3.2인치로 된것도 디스플레이 수급에 문제가 있어서 바꾼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남는 디스플레이로 조금씩 만들어 팔다보니 그런걸 겁니다. 그렇다고 남의 디스플레이라도 가져와서 크게 장사해볼 생각은 않고(남의 디스플레이로 크게 성공에 대한 자신도 없었겠죠) 자기들 개발 할때까지 여기저기서 갖다쓰면서 버틴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제품 가지수는 많아지고 지원은 더 어려워지고 악순환이 되는 거죠. Q,Z,마하(디스플레이가 전부 엘지거 아님) 남의것 갖다 쓰니 별차이도 없죠.

    스마트폰에서 화면이 커지면서 계속 디스플레이 공급 물량이 딸렸죠. 엘지D는 애플것도 다 지원 못해서 아이패드 같은 경우는 절반정도만 엘지D거 쓰고, 삼성도 아몰레드 남들에게는 안주고 자기거만 만들어 팔았죠. 새로 개발해서 라인을 만드는게 힘들죠 애플처럼 한번에 수백만대 주문하지 않는 이상. 엘지는 뒤늦게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알고 이제야 겨우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위한 라인을 구축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 늦게 알아차린거죠.

    이제 옵티머스 블랙용과 옵티머스 LTE용 엘지에서 만든 디스플레이가 반응이 좋은것 같으니 앞으로 엘지 스마트폰이 어느정도 성공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 파도 2011.09.24 18:52

    그리고 Q,Z,마하 크기가 전부 작았습니다 당시 나오는 경쟁사대비해서 볼때. 엘지는 전화기가 화면이 클필요가 뭐잇나 이런 심정이었나봐요. HTC가 만든것은 남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지만 전부 큼직큼직하게 만들었잖아요. 삼성것보다 크게... 4.3인치 5인치 이런것도 먼저 만들고,
    스마트폰은 전화기가 아니고 인터넷과 앱을 사용하는 컴퓨터에 가까운 제품인데 너무 전화기에 중점을 둬서 조금씩 키워나간거예요 그것도 겨우 겨우 남들이 하닌까 어쩔수 없이.... 이제 겨우 남들 크기랑 맞춘거죠.... HTC와 엘지의 성패차이는 스마트폰 화면 크기의 차이였다고 봅니다.

    디스플레이가 모자랐으니 남들이 찜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지금까지 버티느라 힘들었겠죠 그렇다면 이제 디스플레이 나왔으니 초도물량 좀 넉넉하게 만들어서 많이 뿌리고 사후지원도 이곳에 집중해서 흥행에 성공하기를.

    옵큐도 첨에 그렇게 많이 팔리는 것도 아닌데 물량이 달린다는 거 보고 참 소심하게 초도 물량을 만들었구나 생각했는데...

  • 파도 2011.09.24 18:56

    옵티머스 LTE는 성공하리라고 봅니다. LTE에 맞는 적당한 화면크기에 해상도(1280*720, 329 ppi),1.5GHz 듀얼코어 무게도 123g, 배터리 1830mA, 배터리 용량커지고 화면 커진거 생각하면 무게 빼기위해 엄청 노력한 것으로 보임...옵티머스 블랙에서무게 빼기 실력을 쌓앗나봐요. 아직 두께는 10.4mm로 삼성셀록스 보다 두꺼운데 셀록스가 130g으로 드께는 9.65mm로 얇지만 무게는 무거우니 무게와 두께는 비긴것으로보고, 다만 화면 전체 픽셀수에서 옵티머스 LTE가 셀록스에 비해 2.4배 높으니 초반에 옵티머스 LTE가 셀록스를 이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엘지전자는 옵티머스 LTE로 반전의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

    이제 엘지는 디스플레이를 만들때 중급이상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무조건 4인치에서 5인치 사이 크기로 만들고, 보급형은 가격 때문에 고객들이 사는 것이니 화면은 좀 작은것으로 만들어도 되고 한두가지 특징만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 맨 위에 댓글에서는 디스플레이 때문에 옵티머스 LTE도 이미 실패한거나 다름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셔놓고 여기서는 성공할꺼라고 하시는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해하기가 좀 어렵네요-

      그리고 운영체제가 모두 동일하게 구글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싸움이다 라는 논지도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HTC의 성공이 디스플레이에서 온 것이었는지요-

      휴대폰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요인은 운영체제를 제외 했을 때 남는 것이 디스플레이 뿐이라면 타당한 논거가 될 수 있겠지만 그 외에도 퀄리티를 결정하는 요인이 상당히 많습니다.

      마케팅부터 시작해서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요인들이 존재하고, "똑같은 구글 운영체제"를 쓰면서도 그 위에 어떤 추가적인 UI를 얹는지, 얼마나 최적화를 해 두는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얼마나 수정을 가했는지 등이 큰 의미를 지니며, 동시에 제품 자체의 디자인도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지원 여부가 더해지는데, LG는 이런 부분에서도 타사에 비해 느렸거나 전무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지 단순히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거나 혹은 품질이 떨어져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폰 3GS의 디스플레이는 뛰어나지 않습니다. 동급 안드로이드 모델에 비해서도 결코 큰 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LG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실패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는 관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블랙은 최고 700nit의 현존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 하고 있습니다. 만일 디스플레이 때문이었다면 이 제품들은 대박을 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품의 흥행을 가르는 요소는 단순히 하드웨어 특정 어느 하나만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전 영역에 걸쳐서 그리고 사후지원의 요소가 결합되어서 총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