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저는 컴퓨터를 처음 만져본 것이 AT 였습니다. 이후 386에 Dot 프린터와 함께 굉장한 소음 속에 인쇄를 해 보고 신기해하던 시절이 있었죠 ^-^; 당시에는 A4 용지가 아니라 영수증 종이처럼 전용 감열용지에 인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용지도 비싸서 함부로 인쇄도 하면 안 되는 시절이었죠-ㅎㅎ

그나마도 저희 집에 처음으로 들어왔던 컴퓨터의 경우 항상 부팅 디스켓을 넣고 부팅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죠 ^-^;

그리고 당시 사용했던 명령어 중 하나가 NCD였는데 이게 시만텍에서 만든 것이라는 걸 한참 후에 알았죠-

어쨌거나 그 당시 사용하던 저장 장치는 이런거였습니다-



8인치, 5.25인치, 3.5인치 디스켓입니다- 크기는 점점 작아지면서 용량은 점점 늘었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디스켓 하나가 2 메가 바이트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만 ^-^;;;


이런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디스켓을 가지고 이 친구 저 친구네 집을 돌아다닌 기억들이 나네요 :)


레밍즈는 그 당시 무려 마우스를 사용하는 최신 게임이었습니다 ^-^;;



요즘처럼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환경을 위해 이메이션에서 출시한 USB-FDD 라고 합니다- 플로피 디스크가 아직도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3.5 인치 디스크로 넘어오면서 디스크 크기 면에서도 보관에 용이해졌고 용량도 나름 늘어났죠. 소프트웨어를 사면 박스안에 디스켓 1,2,3 이런식으로 쭈-욱 들어 있던 것이 생각나네요-

특히나 이 당시에는 불법 복제를 방지할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이 없어서 암호표 등을 정품 패키지에 동봉해줬고, 게임 등의 플레이 중간에 암호를 넣어야 했습니다 ^-^;;;


이런 게임들은 디스크 수도 많았지만, 기본 메모리 관리까지 해 줘야 했기 때문에 정작 사 놓고도 구동을 못 하는 수도 많았습니다 ㅠㅠ

이후 플로피 디스크는 컴팩트 디스크 (CD) 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점차 밀려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1.44MB였던 것에 비해 CD는 무려 600MB에 달했기 때문이죠- 이후 직접 디스크를 구울 수 있는 광학 드라이브도 보급화 되었고, 직접 디스크를 구워서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음악 씨디를 만들 수도 있었죠-

하지만 초창기에는 안정성이 떨어져서 굽는 중간에 다른 작업을 하면 소위 "뻑나는" 일이 심심찮게 있었습니다 ^-^; 굽기 실패쯤이라고 해야 하나요? 


실제로 디스크를 굽는 과정은 이렇게 빨간 불빛과 함께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혹여나 호기심에라도 디스크를 굽는 중간에 디스크 드라이브를 열지 마세요! 굽기도 실패할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컴팩트 디스크의 대성공과 보급 이후 사이즈는 같은데 용량은 5기가에 근접하는 DVD가 등장합니다- 용량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엄청난 발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각종 소프트웨어 디스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운영체제와 오피스 프로그램이죠-

DVD로 제품이 나옵니다!

윈도우는 비스타부터 DVD로 출시 되었고, DVD 드라이브가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여러장의 CD로도 별도 주문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차 플래쉬 메모리의 발전으로 USB 스틱들이 등장했고 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밖에 안 될 정도로 정말 작지만 무려 8기가의 용량을 자랑합니다 ㅎㄷㄷ;;;



이런 이색 아이템도 있지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



크기는 엄청나게 작아졌지만 용량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커졌습니다- 플로피 디스크가 1.44MB, USB 스틱이 16GB라고 하면 약 12만배의 용량 차이 입니다;;;;;;;;;; 비교 불가능이죠 ^-^;;;;

용량은 커지고 가격은 저렴해지면서 휴대용 음악 재생 기기들에서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존의 CD플레이어를 대체하여 미니 하드 디스크, 플래쉬 메모리 등을 탑재한 음악 재생 기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크기가 확연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 저렴한 가격은 물론 플래쉬 메모리였기 때문에 튐 방지 기능이 애시당초 필요가 없었죠- 별도로 돌아가는 모터 등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성 측면에서도 훨씬 좋았습니다 :D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가는 각종 메모리 카드들도 같은 사이즈에 용량은 엄청나게 커졌고, 그나마도 더 작게 만든 마이크로 SD 카드도 등장하였습니다-

이제는 한술 더 떠서 SSD 라고 하여, 하드 디스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저장 장치까지도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이런 제품도 나올 수 있는거죠 ^-^;

기술의 발전 속도는 가히 놀랍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많은 용량들을 다 활용하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일단 여유가 되다보니 운영체제 백업이나 데이터 백업 등을 할 때 확실히 편리하다는 점과, 여유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용량이 얼마나 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확실히 좋으네요 ^-^;

앞으로는 얼마나 더 큰 용량의 그리고 다 작은 저장 장치들이 등장할지 궁금하고 또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은 저 가운데 몇가지의 저장장치를 써 보셨나요-ㅎ


Comment +15

  • 저는 mdir..
    컴터 키면 이건 m 없어??

  • 오래전에 게임하나 옮기려고 플로피디스크 20장을 동원한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은 우습게 다운받는 게임이지만 체감용량은훨씬 컸구요ㅋ
    특히나 옮기다가 하나라도 불량나면... 불량률도 높아서 정말 힘들게 옮겼었죠 ㅎㅎ

  • saturday mourning 2011.04.19 22:53

    우와;; 8인치짜리는 저도 처음 보는군요..

    초딩때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를 문방구에서 색깔별로 산 기억도 있고(imation제품)

    친구집에 깔려있는 스타크래프트를 울집 컴퓨터로 복사를 어떻게 할까 둘이서 짱구굴리며 고민하다가 낸 답이

    3.5인치 디스크에 스타크래프트 바탕화면 단축아이콘 하나 딸랑 넣어놓고 집에서 왜안돼지..하면서 끙끙대던 기억이..;;

    지금은 다 추억이네요 ㅎㅎ 항상 후레드군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제가 누군지는 아시겠지요?(힌트-이름)

  • 확실히 지금 저희는 미래에 살고 있습니다ㅋㅋㅋ

  • 5.25인치 디스크에 SKY 인가? 비행기 데모게임을 넣고 486 PC에 자주 돌려하곤했는데
    고인돌도 있구요 ㅋㅋ

  • 플로피디스크..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ㅎㅎ

  • 2012.12.15 22:5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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