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회사입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일본 회사 아닙니다 ㅡㅡ;) 과거에는 제지 회사였던 ^-^; 조금은 특이한 기업입니다.
심비안이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고, 초저가 모델부터 고급형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에도 약 15만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진출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국내 중소기업 텔슨 전자 OEM으로 제품을 만들어 보급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으로 오류가 너무 많았던 탓이 손을 써보지도 못 하고 사실상 물러났습니다. 그때도 많은 사람들이 노키아에서 직접 만든 단말기를 가지고 올 것을 요구 했을 정도로 제품에 차이가 많았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 노키아가 국내에 출시했던 8877 / 8887 모델입니다. 이 이후 8587, 8277 등의 모델이 있었지만 사실상 거의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후 6210s 라는 네비게이터 모델을 가지고 다시 한국을 찾았지만, 네비게이터 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네비게이션 기능이 빠진 채........휴전국/정전국 이라는 특성 탓에 지도 서비스의 경우 서버를 국내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는 법 조항으로 노키아는 결국 오비맵 서비스를 지금까지도 런칭을 못 하고 있습니다. 지도 서비스 사업자로 인증은 받았다고 하니 언젠가는 오비맵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으로 국내에 소개한 노키아 최초 풀터치 스마트폰 5800 Xpress Music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2009년 11월까지 총 8백만대 이상이 팔린 제품입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사용중인 모델 X6 가 출시 되었습니다
바로 이녀석이 X6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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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와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의 서비스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일단 5800 모델과 X6 모델 모두 음악에 특화가 된 모델이고, 그래서 Comes With Music 에디션을 구매하면 노키아 뮤직 (오비 뮤직) 에서 음원을 무제한으로 다운 받아서 들을 수 있는데, 이 서비스 역시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습니다. (단, 이렇게 해서 저장한 음원은 불법 복제 방지 차원에서 노키아 디바이스에서와 컴퓨터에서만 재생이 가능합니다)
오비 맵 지원은 이미 앞서 언급을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
독일에서는 X6 모델 출시 이후 각종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아티스트와 연계해서 공연도 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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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 노키아가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고객센터에 메일로 문의를 해 봐도 그렇고 굉장히 빠르고 친절하고 답변이 오는 등 많이 신경을 쓰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움직임 자체는 다소 굼뜨다는 느낌입니다.
어느 하나로만 시장이 차버리고 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처럼,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단순히 삼성, 엘지 혹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도배가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이 공존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윈도우 99% 속에서 매킨토시 유저, 리눅스 유저들이 끝없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반복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키아, 조금 더 분발해 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