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에어, 지금 사면 바로 호구 되는 이유

 

이번에 애플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 에어를 함께 출시했습니다. (아이폰17 에어 아닙니다) 얼마 전 삼성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하며 초슬림폰의 출발을 끊었다면, 애플도 여기에 따라가는 모양새인데요, 과연 어떻게 나왔을지 한번 살펴보죠.

 

당연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디자인입니다. 먼저 두께는 5.6mm, 무게는 165g 입니다. 크기 대비 무게가 아주 가볍지는 않죠. 그런데 후면 카메라는 48MP 한 개 뿐입니다.

 

전면은 수년간 똑같은 아이폰의 전형적인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여전히 큰 홈이 파여있는 형태죠. 그런데 또다른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모노 스피커라는 점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스피커가 상단에 하나 뿐이라는 소리입니다. 

 

참고로 이미 한참 오래 전부터 핸드폰의 스피커는 상단과 하단 이렇게 두 개씩 들어가서 스테레오를 구성해오고 있고, 그래야 영상 등을 볼 때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에어는 스피커가 하나 입니다 ㅎㅎ;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3,149mAh 으로 이 또한 매우 적죠. 그래서 애플에서는 아이폰 에어 전용 새로운 배터리 팩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별도의 배터리팩을 부착하면 최대 65%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여러번 충전도 아니고 최대 65% 입니다.....한번도 풀 충전을 못 한다는 소리죠. 그리고 가격은 149,000원 입니다 ㅎㅎ;

 

 

그리고 얇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범퍼 케이스도 출시했습니다. 본체 색상에 맞춘 4가지 색상으로 나옵니다. 이 범퍼가 개당 60,000원입니다.

 

그리고 몸에 감고 다닐 수 있도록 별도의 끈도 출시 됐는데 개당 89,000원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왜 사면 안 되는데요?

이번 아이폰 에어는 애플의 전형적인 패턴대로 나온 제품입니다. 무려 150만원짜리 핸드폰을 이렇게 내놓고 2세대 가서 듀얼 카메라 넣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카메라라고 홍보할 거라는 거죠. 또, 분명 스피커도 2개로 늘리면서 새로운 청취 경험을 이야기 할 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사실 전혀 새로운게 아니라, 비정상으로 만들어 놓은 제품을 정상화 시키는 작업이죠. 애플은 그러나 이걸 혁신적인 2세대라고 홍보할 겁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신제품이라고 아이폰 에어를 사면 한 세대만에 바로 호구 에디션으로 전락하게 되는 전형적인 길을 걷게 되는 거죠. 

 

그럼에도 '난 괜찮아' 라고 한다면 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