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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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이팟 셔플이 나왔을 때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기존 아이팟들 뿐만 아니라 다른 플래쉬 메모리 기반 mp3 player들에 비해서도 굉장히 저렴했고, 최초로 액정이 없이 랜덤 플레이 기반으로 나온 녀석이었기 때문이었죠- 그 덕분에 액정이 없는 녀석을 누가 사냐 등 욕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스티브 잡스가 2세대를 발표하면서 말한 것처럼 당시 세계적으로 천만대를 판매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성공작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코엑스 애플 매장에서 샀죠- 512MB 지금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지만 그 때는 그다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ㅎ

그러다가 독일 만하임 대학교에서 한번 잃어버린 후 거의 일주일 가까지 인생의 낙을 잃어버린 사람 마냥 의욕없이 시간을 보냈는데 다시 원상태 그대로, 잃어버렸던 모습 그대로 되찾으면서 (다음 시간 강의 하시는 교수님께서 발견하시고는 보관하셨다가 1주일 후 강의 시간에 조금 일찍 오셔서 아이팟 누가 잃어버린거냐고 찾으셔서 ㅠㅠㅠㅠㅠㅠㅠ) 다시 독일 생활에 활력이 붙은 적이 있었죠 ㅋ 저에게는 그래서인지 셔플에 더 깊은 정이 있었습니다- ^-^;

그러다가 나노 1세대와 함께 잠시 뒷전으로 물러났던 녀석인데 청소를 하다가 이녀석을 다시 발견하고는 살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었거나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배터리 리필이라도 해야 할까 싶었지만.....


아이북에 물려 보니까......................................................... 그대로 멀쩡하게 살아있네요 'ㅅ';;;;;;;; 좋아하는 곡에서 자동 채움으로 해놓고 지금도 작업 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ㅋ 뭔가 잃어버렸던 것을 다시 찾은 것 마냥 기분이 좋네요-ㅎ 전 곡을 다 들고 다녀도 결국은 자주 듣는 곡들을 더 자주 듣게 되는 것처럼 (저만 그런가요;;;;) 원래 자주 듣던 플레이 리스트에서 자동으로 채워 놓고 나니까 액정이 있거나 없거나 별로 아쉬운 게 없습니다 ㅋ 다만 이전곡 / 다음곡 버튼은 가끔 잘 안 먹을 때가 있네요-


직접 개조해서 Compact Flash 8기가에 배터리까지 2000mAh가 되어버린 극강 아이팟 미니 2세대 그린
며칠 동안 내내 들어도 배터리가 어지간 해서는 반 이하로 내려오질 않습니다 (+__)a

슈렉팟을 알기 위한 의도로, 분해 목적으로 구매했던 1세대 미니 실버. 이녀석은 배터리가 800mAh나 되지만 원래 1세대 미니의 부족한 전원 관리 능력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가지는 않습니다. 2~3일에 한번씩은 충전해줘야 하죠-

보이스 오버 기능에 예쁜 색깔, 초미니 사이즈 그리고 선물로 받아서 더 애착이 가는 셔플 (몇세대인가요;;; 5세대인가) 요렇게 작은데 2기가가 들어 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ㅅ';; 배터리 넣을 공간도 없었을 것 같은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살아난 아이팟 셔플 1세대- 

셔플은 항상 보면 스펙보다 배터리가 다소 오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액정이나 기타 배터리를 소모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능이나 하드웨어들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온 셔플 좋네요 헤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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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 우어~ 진짜 오랜만에 보는 원조 셔플이네요. +_+

  • 셔플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애플 아이팟이 국내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지요.

    인터넷에서 욕먹은 것에 비해서 꽤 많이 팔렸지요. 다들 256mb 에 20만원 가까이 주고 살때 이제품은 512mb 가 10만원에 가까웠으니!!

  • 저도 아이팟 셔플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 세대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정사각형 모양의 클립 형태 아이팟 셔플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액정도 없는걸 왜 사서 사용하느냐. 불편하지도 않냐?"라며 의아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당시 가격도 저렴했을뿐만 아니라, 제가 즐겨 듣는 곡을 랜덤하게 들으며 걷고 싶었기에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팟캐스트를 통해 주요 뉴스나 어학 공부도 가능해서 알차게 사용했었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론 기능이 좀 더 많아야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의 매력이 어떤것인지 절감하게 됩니다^^

    • 근데 셔플 같은 경우 액정도 없고 해서 배터리도 스펙보다 좀 더 가는데다가 막상 또 써 보면 액정이 없어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아서 저도 잘 쓰고 있어요-ㅋ

      그리고 네모난 그 녀석은 2~3세대로 알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