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아웃룩, 이제 누구나 무료 사용 가능 ㄷㄷㄷ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자산을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윈도우'를 꼽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오피스'와 '애저 (Azure)'도 상당히 탄탄하게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걸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더군요. 

 

또 여기에 엑스박스와 서피스 등의 하드웨어도 있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렇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서비스까지 밸런스를 잘 갖춘,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테크 거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번에 맥 유저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발표를 하나 하였는데요, 바로 맥용 아웃룩의 무료화입니다 😯

 

https://techcommunity.microsoft.com/t5/outlook-blog/outlook-mac-for-all/ba-p/3757787

Outlook Mac for All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실리콘에 최적화 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아웃룩에 대한 무료화도 발표하였습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 오피스 365) 구독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 마소양반 우리 윈도우 유저들은.....?)

 

그 동안 맥에서 아웃룩을 사용하려면 윈도우용 버전처럼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 오피스 365) 구독을 했어야만 했는데, 이번에 아웃룩을 비 구독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풀었다는 겁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메일 서비스 외에도 구글의 지메일,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메일, 야후!는 물론 여타 IMAP 이메일 서비스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는 개선된 UX와 알림센터 및 위젯도 모두 다 지원하고, 애플 실리콘 기반에 최적화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로제타를 이용한 에뮬레이션이 아닌 네이티브로 구동 됩니다.

 

 

또 프로필을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 환경에서는 업무용 프로필로 만들어서 관련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든가, 개인 환경에서는 개인용으로 프로필을 바꿔서 업무시간 이후에는 업무 관련 연락으로 인해 개인 시간을 방해 받지 않도록 하는 거죠.

 

사실 그 동안 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성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웃룩이 가장 심했죠. 원래는 그나마도 아웃룩은 없이 이메일 관리 프로그램인 앙투라지 (Entourage)가 있었는데, 윈도우용 아웃룩하고 비교하면 비교 자체가 민망한 수준이었으니까요.

 

이후 아웃룩이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역시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윈도우 기반 PC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가 항상 따라 다녔습니다. 또,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자들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에게 아웃룩은 먼 산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애플 실리콘 최적화와 더불어 무료화라니 ㄷㄷㄷ 놀랍습니다.

 

윈도우용은 아마 무료화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 경우가 많아서 또 어떻게 될지 장담은 못 하겠네요 😅

 

다운로드맥용 아웃룩은 맥에서 맥 앱 스토어를 통하면 됩니다. 바로 가는 링크도 띄워 드릴게요.

 

https://apps.apple.com/us/app/microsoft-outlook/id985367838

‎Microsoft Outlook

 

그 동안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딱히 마땅치 않았습니다. 기본 '메일' 앱은 메일만 되고, 캘린더는 캘린더만 되고 전부 이런 식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메일 관리도 아웃룩하고 비교하면 민망한 수준이었고요. 그런데 이제 비즈니스 영역에서 유일무이한 아웃룩이 한번 더 맥OS에 최적화 되면서 무료화까지 되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유저들이 아웃룩의 사용성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AI 기반 검색엔진 '빙'의 사용후기도 보실래요?

 

https://frederick.tistory.com/2117

AI 품은 마이크로소프트 빙 (Bing), 직접 써보니.....진짜 '빙신'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