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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품은 마이크로소프트 빙 (Bing), 직접 써보니.....진짜 '빙신' 등극?IT 분야 2023. 2. 15. 14:03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검색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편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Windows Live Search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현재 Bing 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이 (마소가 거액을 투자해 오고 있는) OpenAI ChatGPT를 등에 업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정적인 테스트 드라이브가 진행되고 있는데, 저도 기회가 되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연어 검색
그 동안 검색엔진은 키워드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검색 결과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십 수백만개의 검색 결과 속에서 사용자가 직접 양질의 정보를 골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죠.
그나마도 구글에서는 최근 가짜 데이터가 너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이용 자체가 꺼려지는 상황이었고, 국내 검색 엔진은 기본적으로 그 본연의 목적에서 심각한 함량 미달이라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죠.
이러는 와중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런칭한 빙 (Bing)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완전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키워드에 국한되지 않고 평소에 이야기하듯 그냥 자연어로 떠들어 놓으면 알아서 그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채팅
이번 빙 검색의 핵심이 바로 이 채팅기능입니다. AI와의 채팅 형식으로 질문에 대한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고, 그 답변에 대해서 추가적인 질문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직접 검색해 본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볼까요?
이게 답변입니다 ㄷㄷㄷ 굉장하지 않나요? 근데 이렇게만 보면 특별하지 않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나 삼성의 빅스비, 애플의 시리 같은 경우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근접한 답변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하나 더 갑니다?
AI에 기반을 둔 빙 채팅 기능의 답변입니다.....이제는 단순히 단답형으로 검색을 찾고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실제 대화형식으로 그것도 아주 양질의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몇 가지를 더 시도해 봤는데, 직접 한번 확인해 보시죠.
마치 공식 Q&A 를 보는 것과 같은 수준의 답변이 나옵니다.....진짜 신기합니다. 그리고 외국어로 하면 외국어로 답해주고 우리말로 하면 우리말로 답해줍니다.
보통 이런 서비스가 외국어로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았고, 우리말로는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사례들이 꽤 있었는데 빙은 다르네요-
이렇게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해서도 예측성 답변도 해주는 걸 보면서 이건 정말 찐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더군요. 진짜 '빙신'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 완벽한 킬러 기능이라고 여겨졌습니다.
빙 검색에서 빙 그 자체에 대해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에 대해서도 이렇게 설명해 줍니다. 영어로 프랑스어의 특이한 점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질문 자체를 별도의 따옴표 없이 써서, 일반적인 검색 엔진에서는 내용 구분을 못 했을텐데, 알아서 정확히 질문을 판별해냈고, 프랑스어에 관한 질문이라 첫인사를 프랑스어로 하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서워요 ㄷㄷㄷ) 그리고 각종 설명도 아주 이해하기 쉽게 하는데, 이번 새로운 빙 검색 답변의 특징도 잘 보입니다.
바로 답변에 대한 근거를 1,2,3 이렇게 숫자를 붙여서 제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답변 결과에 대해서 평가도 할 수 있는데 혹시라도 잘못된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면 평가를 통해서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보면, 아 그냥 뭐 똑똑한 답변 정도네 싶잖아요? 그래서 한 걸음 더 가봤습니다.
와............................
여기서 제가 다 보여드리지는 못 하지만, 1000자 이내로 써달라든가 여러 조건을 걸면 그대로 수행합니다. 진짜 미쳤어요 ㅋㅋㅋ
이용 소감
이번 빙 검색의 업그레이드는 정말 차원이 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랜 시간 OpenAI에 엄청나게 투자를 했던 이유가 있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이용을 신청한 사용자에 한해서 순차적으로 오픈을 하고 있지만, 이게 본격화 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입력하면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번역이나 해석 등의 수준은 물론이고 문서나 글에 대한 요약 정리, 직접적인 집필까지도 가능하며, 데이터를 검증할 수도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라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어쩌면 향후 몇 년 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진짜 '빙신'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글을 마칩니다.
한번 더 업그레이드! MS 빙, 이미지 생성까지! :: AMUSEMENT PARK (tistory.com)
구글 바드하고 비교해 봤습니다!
[AI대전] MS 빙 vs 구글 바드 - 직접 비교 후기 :: AMUSEMENT PARK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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