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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 할증 최대40%까지주저리 주저리 2022. 10. 25. 17:37
오늘 (2022년 10월 25일)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한 가지 중요한 사항이 결정 되었습니다. 2023년 2월부터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3,800원에서 무려 1,000원이 한꺼번에 오른 4,800원이 된다는 겁니다. 여기에 심야 할증도 40%로 오릅니다 (.....)
기본요금 대폭 인상
현행 기본요금 3,800원에서 4,800원으로의 인상은 27% 가까이 되는 엄청난 인상률입니다. 한번에 무려 1,000원이 오르면 부담감 때문에 사람들은 더더욱 택시 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혹은 아예 자가용을 탄다고 나설 겁니다.
이런 점 때문에 무턱대고 기본요금을 올린다고 택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또, 기본요금 구간도 400m 줄었기 때문에 사실상 1,400원을 인상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할증요금 40% 인상
이건 더 심각합니다. 기본요금 27% 인상에 야간 할증 40% 인상은 엄청난 인상 폭이죠. 그래서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기본 요금 구간을 탄다면, 기존에는 4,600원이라면 이제는 5,300원을 내야 하는 겁니다. 참고로 이제 할증은 밤 10시부터 시작입니다.
심야 40% 할증 12월부터 우선 적용
심야 할증 40%는 12월부터 바로 우선 적용됩니다. 이제 할증 시간 대에 택시를 타셔야 하는 분들은 그 부담감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 됩니다.
변함없는 택시 수준
우리나라는 택시 수준이 형편없습니다. 물론 모든 기사님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죠.
매우 지저분한 운전 습관, 차 내 위생적이지 못 한 환경 (예: 담배 냄새), 시끄럽게 틀어 놓는 라디오나 음악, 운전하면서 시끄럽게 통화 하는 기사, 승객에게 정치 이야기 등을 일방적으로 떠드는 기사, 승차 거부, 짐이 있어도 도와주기는 커녕 나와보지도 않는 등 기본적으로 택시 서비스가 매우매우 형편 없습니다.
이런 건 근본적으로 나아지지 않았는데
그냥 요금만 올리면 뭐가 달라질까요?
우리나라 택시는 그 수가 대폭 줄어야 합니다.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서비스업으로서 최소한의 기본기를 갖추고 영업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은 아쉬우니까 타는 거지, 이런식으로 요금을 올리면 사람들은 결국 더 많이 자가용을 끌고 나오거나 타다를 비롯한 다른 수단을 이용하게 될 겁니다.
택시를 자주 이용하셨던 분들은 변경 사항을 잘 숙지하시어 혹시라도 난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 공식 자료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73361
주요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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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1단계(’22.12.1)
심야 할증 2시간 확대(24~04시→22~04시) 및 할증률 조정(20%→20~40%),
②2단계(’23.2.1)
기본요금 1,000원 인상(3,800원→4,800원), 기본거리 400m 축소(2㎞→1.6㎞)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심야 할증이 없던 ‘모범·대형택시’ 도
①1단계(’22.12.1) 심야 할증·시계외할증 20% 도입
②2단계(’23.2.1) 기본요금 500원 인상(6,500→7,000원) 등이 포함되었다.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 및 대절요금도 중형택시, 모범 및 대형택시 요금 조정에 따라 5천원~1만원 인상(’23.2.1)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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