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 둔 오버워치2, 달라진 점은?

한 때나마 롤을 제치고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적 있었던 블리자드의 FPS 게임 오버워치가 드디어 후속작으로 돌아 옵니다. 오버워치2 개발을 발표하고 3년 이상 시간이 지나서 관심 자체가 많이 사그라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에서 달라지는지 한번 같이 살펴 볼까요?

 

 

출시일

오버워치2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10월 4일,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5일 출시 예정입니다.

 

 

가격

오버워치2는 기본적으로 무료 플레이로 전환 되었습니다. Windows기반 PC는 물론 XBOX와 플레이 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모두 기본적으로는 무료입니다.

 

 

크로스 플랫폼

오버워치2는 Windows 기반 PC와 XBOX, 플레이 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즐길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배틀넷 계정 통합 작업을 해야 합니다. PC에서는 해당되지 않으며, 콘솔에서 오버워치2 접속 후에 계정 설정에서 통합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기존 구매 유저는?

오버워치2가 기본적으로는 무료로 전환 됨과 동시에 기존 오버워치1을 더이상 플레이 할 수 없게 됩니다 (.....) 오버워치1이 업그레이드 되어 오버워치2가 되는 형태가 되기 때문이죠. 이런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어쨌든 통합 업그레이드가 되고, 그 대신 기존 유저들에게는 Founder's Pack이 제공됩니다.

 

여기에는 2개의 전설 영웅 스킨과 전용 아이콘, 게임 출시 직전에 오픈될 깜짝 선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기존 구매 유저'는 2022년 6월 23일 오전 11시 (PDT)이전에 오버워치1을 보유하고 있던 유저까지를 인정합니다. 이후 구매자는 해당 되지 않습니다. 

 

 

https://youtu.be/wB8BTbExm8g

 

 

감시기지 팩

오버워치2의 유료 상품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감시기지 팩이 그것인데요, 49,900원이고 여기에는 전설 영웅 스킨 2개 (우주 무법자 솔저: 76, 우주 무법자 캐서디), 독점 플레이어 아이콘, 시즌1 프리미엄 배틀 패스, 게임 내 코인 2000개, 기존 오버워치 레전더리 에디션이 포함됩니다.

 

 

배틀 패스

기존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이 등장해도 누구나 플레이 할 수 있었다면, 이제 오버워치2부터는 신규 영웅과 신규 꾸미기 기능들은 모두 배틀 패스를 통해서 해제를 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리품 상자가 없고, 게임 자체를 일정 이상 플레이 하면서 얻는 일종의 포인트로 아이템이나 영웅을 잠금 해제 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래서 기본 제공된 영웅과 기본 스킨, 무료 꾸미기 아이템만 가지고 플레이 하면 제약이 없지만, 신규 영웅 출시 직후 곧바로 사용해 보고 싶거나, 높은 등급의 스킨, 커스터마이징 등을 하고 싶다면 프리미엄 배틀 패스 구매 혹은 플레이 후 모은 걸 이용해서 잠금을 해제하면 됩니다. 

 

 

믿을 수 있을까?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최악의 게임 서비스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약속했던 스토리 모드는 여태껏 흔적 조차 찾아볼 수 없고, 주기적인 패치와 업데이트를 약속했으나 버그와 핵이 난무 하는 상황에서 게임은 그저 방치 되었고, 특정 영웅의 비상식적인 밸런스 붕괴 현상을 조금도 고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이제와서 '이제는 다르다' 라고 한다면 과연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오버워치1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2로 업그레이드는 해 볼 겁니다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버워치1을 구입한 적이 없으신 분들은 지금 오버워치2 사전 구매는 절대 하지 마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는 거죠.

 

그만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운영을 두고 이미 게이머들의 신뢰를 크게 잃었고, 오버워치1.5를 출시하면서 오버워치2라고 부르는 현 상황이 좀 어처구니 없지만, 일단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 보기는 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