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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교를 소개 합니다-

독일/마인츠

by 후레드군 2010.09.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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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Gutenberg Universität Mainz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마인츠 대학교

독일 마인츠에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활자 인쇄술) 가 태어났고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많은 곳에 구텐베르크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학교 이름도 그래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

사람 이름을 딴 학교들이 독일엔 많이 있다.

예) Ludwig-Maximilians Universität München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뮌헨


마인츠 대학교는 내가 다니던 학교. 총원은 약 34000명 정도 되는 굉장히 큰 학교다. 유럽의 학교들은 캠퍼스가 있는 게 아니라 보통 도시 하나가 그냥 대학 도시인 경우가 많아서, 여기저기 건물들에 그냥 강의실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마인츠 대학교는 독일에서도 캠퍼스가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이상한 일이겠지만-

1477년 개교. 2010년 현재 개교 533주년을 맞이 하고 있는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굉장히 오래된 학교에 속한다-

독일은 주마다 교육정책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다르고 주 정부의 자치권이 어느 정도 인정되는데, 마인츠를 주도로 하고 있는 여기 Rheinland-Pfalz 는 사회민주당 (SPD: 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의 집권지라서 등록금이 없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 과정 무상으로 제공된다. 물론 독일은 대신에 세금을 한국보다 훨씬 많이 내지만, 그렇게 모은 세금으로, 전반적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학생들 등록금을 주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고 각종 사회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다른 주는 학기당 500~800유로의 등록금을 받고 있다. 이 역시 주마다 다르다- 베를린도 등록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베를린은 도시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주다)
 
등록금을 낸다고 해도 일단 한 학기에 500~800유로 (약 100만원?) 라면 한국에서 다니는 것 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물론 그 대신 공부해야 할 양이 한국에서 하는 것 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고 어렵다는 점.

대신 기본 과정 동안은 과제를 해오라고 하거나 레포트를 제출하라고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차피 심화 과정에 올라가면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는 보통 튜터링 (DE: Tutorium)을 들을 때 오게 되는 강의동. 보기에는 멋있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오래된 건물들의 경우 선풍기나 에어컨 자체도 없어서 여름에는 창문을 열어 놓지 않으면 덥다- 그런데도 참 다른 점은, 오래 된 건물에도 항상 장애인들을 위한 설비를 갖춰놓고 있어서 휠체어를 탄 상태로도 어느 강의동이든 갈 수 있다는 거다

독일은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Diplom이라는 독일식 학제를 사용하고 여름 / 겨울 학기제를 실시했는데, 이제 많은 학교들이 미국처럼 Bachelor 학제를 실시하고 추가로 Master 과정을 제공한다. 학기제는 안바뀐 곳도 많지만 조금씩 봄 / 가을학기제로 변하고 있는 것이 사실.

학교에 입학하려면 고등학교 성적, 수능 성적, 대학교 성적, 독일어 누적 시간, 독일어 어학 시험 성적 등을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입학 후에는 Grundstudium (기본과정) 을 거쳐서 Hauptstudium (심화과정)으로 가게 되는데, Grundstudium에서는 선택 없이 지정된 모든 과목을 다 일정 성적 이상으로 이수해야만 Hauptstudium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기는 학생 지원처가 있는 곳- 학교에 원서를 접수하면 다 이곳으로 오는거지 ^-^ 근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학생 지원과는 늦게까지 하지 않는 다는 거;;;; 말이 학생 지원처지만 막상 학생들을 배려해서 오후 늦게 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너무 일찍 마감한다는게.....


과거에는 학생 식당이 있던 Audi Max (아우디 막스) 여기는 현재 강의동으로 쓰이고 있다- 근데 거의 다 사회과학 대학에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올 일은 거의 없다. Tutorium할 때 오거나 아니면 시험 볼때-


Audi Max의 강의실. 우리나라처럼 책상이 크지 않다- 게다가 워낙이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보니까 창문도 나무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시설들도 전반적으로 낡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나뭇잎 하나 ^-^



이건 DE - FR / FR - DE (독일어 - 프랑스어 / 프랑스어 - 독일어) 사전이다- 마감 정리하는 책방에서 단돈 1유로 주고 산 녀석- 사전이 1500원이라니 ^-^;

지금까지도 프랑스어 공부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녀석이다-

독일에서는 헌책이나 오래 된 책들을 싸게 파는 경우도 많고, 이렇게 씨즌 넘어갈 때 정리하는 책방 가면 더더욱 싸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도서 정가제? 그런거 모른다-


여기가 이제 학교로 들어오는 정문이다- 학교가 워낙 커서 들어갈 수 있는 문도 많지만 여기가 메인-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 Forum 이라고 되어 있고 주로 신학과 수업이나 여학생 지원 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 앞 버스 정류장- 오만가지 버스들이 다 오는데도 워낙 학생 수가 많다 보니 자주 붐빈다;;; 69번은 학생들을 위해 별도로 만든 노선으로 학교 캠퍼스 + 마인츠 중앙역만 왔다 갔다 한다- 당연히 주말이나 휴일처럼 수업이 없는 날은 운행하지 않는다- 별거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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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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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5 19:05 신고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32주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ㅋㅋㅋㅋ
    다른 학교 캠퍼스 모습 보는거 좋아요^ㅇ^ 신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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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3 08:48 신고
    우리와 많이 다르군요. 저런 곳에서 학문이 뻗어나가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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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4 07:07 신고
    마인츠대학은 한국과 같은 형태의 캠퍼스가 있군요...
    그러면 학교 다니기가 조금 편하겠는데요...
    강의실이나 도서관, 멘자가 너무 떨어져 있으면 불편할 때가 있어요.
    저도 멘자 갈 때 가끔 지하철 타고 갑니다. 한 정거장인데 너무 덥거나 추울 땐요.
    그리고.. Ludwig-Maximilans-Universitaet Muenchen... 's'가 하나 빠졌어요. 뮌헨에서는 그냥 LMU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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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4 07:30 신고
      마인츠는 도리어 캠퍼스가 너무 커서 문제에요ㅠㅠㅠㅠ멘자까지 걸어 가려면 한참 걸려서;;;;;

      s는 추가해놓을게요 ^^; 여기서도 그냥 LMU하면 다 알아요 ㅎ eine der "eliten" Uni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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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1 21:50 신고
    오 독일에서 재학중이시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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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7 12:53
    지금 일본 츠쿠바대학에서 학부 졸업하고 이어서 석사과정중인데, 독일인 동료랑 친하게 잘 해뒀다가 박사과정부터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으로 갈 것 같아요... 이사람이 마인츠 대학에서 디플로마까지 하고 츠쿠바에서 박사를 하려다가 후쿠시마 원발도 있고 해서 결국에는 독일로 돌아가는데, 그냥은 안가고 옆구리에 저를 끼고 가네요...ㅎㅎㅎ

    마인츠쪽 교수님께서는 나를 받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으니 이제는 츠쿠바쪽 선생님들의 양해를 구해야 하고, 또 올해 안에 츠쿠바에서 꼭 석사를 따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지만...

    그래서 가기 될 가능성이 좀 높아져서 궁금했는데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건물들이 되게 이쁘네요....ㅎ 너무 기대되는...ㅠㅎ

    글 쓴지 너무 오래되셔서 이젠 댓글 없으실런지...;ㅎ 막이러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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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8 19:2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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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8 23:10 신고
      대학교에 레크레이션 센터가 있을리가 있나요;;;;

      연구 시설이나 각종 실험실, 도서관 이런것들이 추가로 끊임없이
      생겨나고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는것이지 레크레이션은
      대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유럽/미국 대학교에서도
      실제로 이런 부서가 존재할만한 학교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한국처럼 대학교에서 신나게 노는 분위기가 아니고 축제라고
      정해서 광란의 밤을 보내는 이런 방식 자체가 없기 때문에
      목표를 잘못 정하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