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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컵을 가져 오시면, 물을 드립니다!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엔터테인먼트/문화 생활 2022. 7. 28. 08:05
서울시는 이른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서, 누구나 텀블러나 다회용 물병 등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매장에 방문하면 식수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마실 물이 필요한 사람은 텀블러나 다회용 물병 등의 개인 컵을 지참하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매장에 방문한 뒤, 매장 측에 이야기를 하고 식수를 제공 받는 겁니다.
참여하는 매장에는 위와 같이 '오아시스 서울'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는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 뚜레쥬르, 커피니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들을 포함해서 1천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객들을 위한 기본적인 안내 페이지도 서울시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관련해서 한번 훑어보시는 것도 좋겠죠?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이용안내) < 환경 < 서울특별시 (seoul.go.kr)
필요한 이유
한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물병들 정말 많죠? 음료수부터 생수까지 정말 많은 제품들을 소비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엄청나게 쓰고 버리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재활용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성실히 하면 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가장 좋은 건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거죠.
그런 차원에서 다회용 컵 사용과 개인 컵 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 '오아스시 서울' 프로젝트도 그런 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하는 효과와 함께, 한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물병의 사용도 줄일 수 있으니까요.
그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이 매우 길고 또 매년 최고 기온을 갱신할 정도로 점점 더 더워지고 있죠? 전세계적인 지구 온난화 추세를 우리나라만 빗겨갈 수도 없는 게 사실이고요.
그래서 특히 여름철이 되면 온열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어디서나 쉽게 시원한 물 한 잔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탈수 증세가 있어서 물을 상당히 자주 마시는 편이고 그래서 늘 생수를 사다가 마시는 편인데, 개인 컵만 있으면 물 한 잔을 받아 마실 수 있다고 한다면 매우 요긴할 것 같습니다.
참여 업체 보기 (소비자용)
내가 주로 다니는 길목에 '오아시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지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장을 이용하실 때는 꼭! 매너를 지켜주세요.
- 부득이한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점심 피크 타임처럼 너무 바쁜 시간에는 이용을 자제하기
- 주문 없이 무료 식수만 제공 받고 매장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기
- 기타 추가적인 무료 서비스를 요구하지 않기
- 또 큰 들통 같은 걸 가져와서 물을 달라고 하지 않기
- 개인용 텀블러 하나씩만, 그리고 집에서 세척해서 가져온 걸로 이용하세요. 매장에 세척을 요구하면 안 됩니다.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업주용)
또, 사업장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 중에서, 오아시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시는 사장님들께서는 아래의 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번 들어가 보세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신청) < 환경 < 서울특별시 (seoul.go.kr)
해외 사례
사실 이런 식으로 식수를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가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 refill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개인 컵을 가져 오면 식수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 컵 이용시 음료 할인, 점심 도시락을 직접 가져온 도시락에 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식당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독일은 refill Deutschland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오아시스 프로젝트'와 동일하게 개인 텀블러 지참시 식수 무료제공을 하고 있죠.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유통기한이 지나서 매장에서 판매는 할 수 없지만 섭취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식재료들을 무료로 나눠주는 업체들도 있고, 이런 걸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있습니다. 누구나 찾아가서 원하는 걸 받아 올 수 있는 거죠. 그러면 버려지는 식재료도 줄일 수 있고 서로 좋은 거니까요!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이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매우 환영합니다. 앞으로 이런 식의 공동체 참여형, 환경 친화적인 사업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은 이용객들의 배려가 해당 사업 지속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부디, 선진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깨끗하게 그리고 매너있게 이용했으면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개인 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주변에 '오아시스 서울' 스티커가 붙은 매장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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