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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전에 M1 기반 맥북과 맥 미니를 고려 중이라면 잠시 기다려 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frederick.tistory.com/1734

 

M1 맥북 / 맥미니 고려 중이라면 잠시 기다려 보세요!

얼마 전부터 애플은 인텔 CPU가 아닌 ARM 기반의 자체 M1 칩 기반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그리고 맥 미니를 발표,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x86 CPU 대비, 뛰어난 성능, 낮은 전력 소모, 그로 인한

frederick.tistory.com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일부 M1 기반의 맥북이나 맥미니에서 과도하게 SSD 스와핑이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하면 이런 겁니다.

 

기본적으로 그것이 맥OS든 윈도우든 안드로이드든 iOS든 상관없이 모든 운영체제는 램에 필요한 것들을 띄워 둔 채로 구동이 되죠. 램은 읽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앱 실행과 전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니까요. 그런데 M1 기반 맥에서는 램의 부족분을 혹은 램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SSD로 그 역할을 일부 나눠 보내서 추가적인 활동 영역을 만들어 두는데요, 이것 자체로는 특별한 게 아닙니다.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유독 M1 기반 맥에서는 이 작업이 과도하게 나타나서 SSD의 기대 수명 자체를 너무 빠르게 깎아 먹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실제로 몇몇 유저들 사이에서는 두 달만에 수명의 10% 가까이를 썼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오기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었습니다.

 

2021년 3월 12일 업로드 된 MaxTech의 영상에 따르면, 해당 증상이 분명 나타나고는 있습니다만, 경우의 수가 몇 가지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1. 테스트 앱의 버그

 

SSD 사용량 (웨어률)을 계산하는 앱의 버그로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실제 보다 더 크게 표시되는 경우였습니다.

 

 

 

 

 

 

2.  기존의 x86 기반 앱 구동시

 

참고로 현재 맥OS에는 이렇게 3가지 종류의 앱이 존재합니다.

 

기존의 인텔 x86기반의 앱, 쉽게 말해서 늘상 사용했던 .exe로 구동되는 파일처럼 (물론 맥에서는 .dmg 등 형식이 다릅니다) 늘 존재해 왔던 전통적인 형태의 앱이 있고, M1 에 최적화 되어 있는 새로운 구조의 앱, 그리고 iOS 앱입니다. M1 맥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앱들도 모두 구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로제타2 라는 일종의 전환 툴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전혀 눈치채지 못 하지만, 기존 방식의 프로그램을 돌리면 내부적으로 이 번역기가 동작하면서 읽고 띄워주는 형태를 가집니다. 

 

그런데 이 로제타2로 돌아가는, 즉 M1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기존의 프로그램들을 돌릴 때, 굉장히 많은 SSD 스와핑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더 많은 시스템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단일, 네이티브 앱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MaxTech에서는 필요하다면, 16기가 램 버전으로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결론

 

MaxTech에서는 실제로 SSD 스와핑이 이루어지더라도 SSD 수명 자체가 일정 이상 길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16기가 램 탑재 버전을 구입하여, 발생할 수 있는 SSD 스와핑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로제타2를 돌리지 않으면, 즉 M1 기반으로 최적화 된 앱들을 위주로 돌리면 해당 증상은 확연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지나서 모든 앱들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가 될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M1 기반으로 전환되지 않은 앱들이 꽤 된다는 점과, SSD 마저도 메인보드에 납땜하여 장착하였기 때문에 자가 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애플의 보증기간에 기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다음 세대 제품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과거에도 이렇게 대 전환을 한 적이 세 차례나 있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최근인 PowerPC에서 인텔로의 전환 당시, 1세대 인텔맥 제품의 지원을 비교적 빨리 끊었던 전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서 마무리 하죠.

 

1. 웹서핑, 이메일, 기본 문서작업처럼 이미 최적화 되어 있는 앱들을 주로 사용하고 많은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겁니다.

 

2. 전문적인 작업을 하며, 아직 x86 상태의 앱을 많이 써야 하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적으로 장기적인 신뢰도가 필수적인 직업군에서는 아직 구매를 보류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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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애플은 인텔 CPU가 아닌 ARM 기반의 자체 M1 칩 기반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그리고 맥 미니를 발표,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x86 CPU 대비, 뛰어난 성능, 낮은 전력 소모, 그로 인한 매우 길어진 배터리 수명, 적은 발열 등의 수많은 장점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가격도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죠.

 

그런데 이 신형 M1 제품군에서 심각한 문제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그 중 오늘 전해 드릴 이야기는 바로 SSD 쉽게 말해서 저장공간 문제입니다.

 

출처: macrumors.com

 

해외의 수많은 애플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용자들이 보고 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M1 탑재 맥에서 SSD를 과도하게 쓰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11월에 발표한, 그래서 이제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제품의 SSD 웨어률이 10%를 넘나드는 현상입니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하드 디스크라고 해서 물리적으로 디스크가 들어 있는 저장공간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드르륵 드르륵 거리는 소리도 들렸고, 부피도 컸었죠. 그러다가 이제는 반도체 메모리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덕분에 부피도 아주 작아졌고, 완전한 무소음 상태로 동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메모리도 수명이 제한적인데 이를 TBW (Total Bytes Written) 즉, '쓰기 수명'이라고 부릅니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무한정으로 데이터를 읽고 쓰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이상 쓰기 작업을 하면 수명이 끝난다는 말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환경에서, 정상적인 동작 환경에서는 이걸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컴퓨터에 수없이 많은 데이터를 넣었다가 지웠다가를 무한 반복하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설치와 저장 후에는 불러 들이는 작업을 더 많이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못 해도 최소 3~5년은 아무런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죠.

 

 

 

 

그런데 M1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는 좀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일상적인 사용 중에 과도하게 SSD에 쓰기 작업을 한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막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제품의 SSD 수명이 벌써 10~13% 가량 떨어졌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아무리 못 해도 최소 3~5년 이상은 아무런 걱정 없이 구동 될 수 있어야 하는 SSD가 3개월여만에 최대 10% 가량 TBW를 기록했다는 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더 간략하게 말하면, 짧으면 몇 년 사이에 제품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수리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M1 맥북과 맥미니는 부분 수리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 부품이 메인보드에 땜질 되어 있어서 별도로 교체 가능한 부품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증기간이 지나거나, 애플에서 이를 자체 결함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거의 본체 하나 값을 다 주고 메인 보드 교체를 받아야 합니다. 그냥 새로 사는 게 더 쌀지도 모릅니다.

 

 

 

 

 

애플은 결함을 쉽사리 인정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그 동안 설계 결함이 드러난 걸 쉽사리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단 한 번도요.

 

iMac G5 발열 설계 결함으로 인한 문제부터 시작해서, 1세대 인텔 기반 맥북의 맥 세이프 녹아내리는 문제, 케이스가 깨지고 갈라지는 문제, 맥북 프로에서 nVidia 그래픽 코어 냉납으로 죽는 문제, 디스플레이 코팅 문제, iMac 내부 습기 차는 문제, 나비식 키보드 설계 결함 문제, 아이폰 5 계열 녹테 이슈, 아이폰 6 계열 휘는 증상, 아이패드 프로 계열 휘는 증상 등등.....

 

대부분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인정 하더라도 일반 사용자들이 다 바꿨을 때즈음 가서 뒤늦게 보증 수리 연장을 발표하곤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 사이 이미 다른 걸로 갈아 탔거나, 돈 주고 바꾼 경우들이 많았죠. 저 가운데 일부는 인정 조차 안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애플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직접 메인보드 교체를 해주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애플의 행보로 보아 이렇게 해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봅니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통해서 SSD 쓰기 정도를 줄이겠죠. 그리고 이미 닳아버린 수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만약 M1 탑재 제품을 고려하고 계셨다면, 일단 어떤 방식으로든 이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 기다려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이미 구입하신 경우라면, smartmontools등을 이용해서 현재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시고, 애플의 차후 대응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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