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EMENT PARK

728x90
반응형

오늘은 작은 사회 문제 하나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서울의 경우 유난히도 버스와 택시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인구밀도도 매우 높고 인근 위성도시는 물론 먼 지역에서까지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도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대중교통 수단의 난폭운전이나 도로 점거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얼마전 택시 업계가 대대적인 파업을 예고하자 (적어도 웹상에서는) 사람들이 매우 환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택시만 그런것은 아닙니다만, 수많은 택시들이 신호등 앞 무단 정차로 진로 방해를 일삼고 신호 위반은 뭐 새롭지도 않은 등 너무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택시 파업을 한 후 도로 사정이 너무나도 좋아졌다며 반기는 운전자들도 많았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남부터미널 앞에서도 이런 택시들의 이기적이고 짜증스러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도로에 가장 인접한 차선이 바로 버스 정차를 위한 차선입니다. 그런데 택시들이 바로 옆 차선을 저렇게 일렬로 막아서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우회전 하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렬로 늘어서서 남부터미널에서 나오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서 기다리는 것이고 저 줄이 남부터미널 윗쪽부터 이렇게 계속 됩니다.

 

결국 버스는 정류장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들어와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택시들이 꼼짝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승객을 태위기 위해 2~3차선에서 버스가 정차하고 승객들은 도로 한가운데로 나가서 버스를 타고 내려야 합니다.

 

위험하고 불편한데 이 문제는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다산 콜센터를 통해서도 수없이 그 동안 신고를 해 왔지만 매번 단속한다 라고만 합니다. 결국 서울시에 트위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신고를 했으나 그 답변이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서울시 교통지도과입니다. 단속에는 예외는 없으나, 택시의 경우 운전자가 있어, 이동을 하므로 단속의 어려움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울시는 이 문제를 단순히 택시를 단속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다른 방법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결국 시민들은 계속해서 차도로 나가야 합니다. 만일 이러는 과정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때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합니까

 

서울시와 서초구는 이 문제를 장기간 방치 했으며, 끊임없이 제기하는 민원에 대해서 회피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고가 나고 누군가가 죽어야 관심을 가질지.....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지자체의 의무이며, 그것이 바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시급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택시들은 집단 이기주의를 좀 버리고 자신들의 이런 행동이 당장에 손님을 하나 더 태우는 일일지는 몰라도 결국은 택시 업계 전체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드는 것이며, 불신을 가져오게 된다는 점을 인지 했으면 합니다.

 

서울시와 서초구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 하는 바입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 +2

728x90
반응형

현재 한나라당의 서민특위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택시의 버스 전용차로 진입 허용입니다. 내용인즉슨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버스 전용차로에 택시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죠-


1. 버스 전용차로 라면서?

전용이라는 의미는 뭔가요- 버스 전용으로 만들어서 버스들만!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오토바이도 진입 금지, 일반 차량도 진입 금지 입니다. 덕분에 어지간한 체증이 아니면 버스를 타고 어렵지 않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택시 진입 허용이라뇨?


2. 출퇴근 시간이란 정확하게 몇시인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이라는 부분. 정확하게 몇시부터 몇시까지라는 명시도 없이 출퇴근 시간이라고 하면 기준이 모호해서 단속을 하고자 해도 어렵습니다. 버스 전용차로에 오토바이가 들어와도 실질적으로 단속도 못하고 있으면서 택시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진입하는 경우 어떻게 단속을 하겠다는 말인가요?


3. 이게 과연 "서민특위"의 머리에서 나올 이야기인가?

서민이라고 한다면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겠죠- 기름값도 장난 아니고 자동차세, 보유세, 보험료, 재산세 등 워낙 세금들이 많고 무거워서 감당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나마도 환승 할인과 저렴한 버스, 지하철 요금 덕분에 출퇴근 합니다. 택시는 누가 타나요? 일단 정말 급한 경우 탑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대체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타기 마련이죠- 기본료부터 2400원입니다. 버스는 900원이죠. 현금으로 해도 1000원입니다. 장거리 이동시 물론 추가 요금이 붙지만 택시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서민특위"가 "서민"을 위해 택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주는건가요? 차라리 출퇴근 시간대에 유독 심하게 만원인 버스 노선을 찾아서 한두편정도 임시적으로 출퇴근시간에만 증편해주는게 나을 것 같네요-


4. 교통 대란 우려

초창기 이랬던 버스 전용차로가
이제 좀 정리가 되어서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택시 진입을 허용해서
또 한번의 교통 대란을 노리고 있는
한나라당 "서민특위"


버스는 좌회전을 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중앙차로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정류장 자체가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택시는 어떤가요? 손님이 중앙차로가 아니라 가로변에서 내리고 싶다 하면 가로변으로 가야 합니다. 즉, 중앙차로의 진입을 허용하면 중앙차로도 이용하고 동시에 일반 차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중앙차로로 잘 가다가 옆차선으로 튀어 나오고 또 길 막힌다 싶으면 중앙차로로 진입하고.....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교통 대란 100%죠. 강남대로를 예를 들어 보죠- 오후 5~6시부터 집중적으로 막히기 시작합니다. 안그래도 경기도 광역버스들의 막되먹은 운전 (중앙차로와 일반차로를 넘나드는-) 그리고 중앙차로를 타지 않는 몇몇 노선들이 뒤엉켜서 길이 말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택시마저 중앙차로와 일반차로를 넘나들면 이건 교통 마비입니다. 그나마도 지금 중앙차로를 타는 버스들이 막혀도 일단 일반 차로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 유지 되는것입니다.


택시의 버스 전용차로 진입 허용, 절대 반대합니다. 애시당초 대중교통 수단은 한번도 제대로 타본적이 없이 책상에 앉아서 머리만 굴리고 (머리라도 제대로 굴리고 있으면 다행이죠 사실) 탁상공론만 일삼는 사람들이 뭔가 하나 껀수를 올려 보겠다고 말도 안되는 대책을 내 놓았는데, 이런거 고민할 시간 있으면, 공직자 비리부터 제대로 단속하고, 버스 전용차로 무단 침입 단속, 기초 교통 법규 단속, 부동산 투기 단속 이런거나 철저히 했으면 합니다- 서민들이 바라는 건 어떤 특혜가 아닙니다.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고, 원리 원칙이 통하면 그걸로 되는 겁니다. 도무지 기본들이 안되어 있고, 이른바 있는 것들이 더 해먹는 사회 구조를 만들어놓고 말로만 서민 외치면서 도그 파이팅을 하고 있으니 뭔 짓거리들을 해도 좋아하질 않는겁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728x90
반응형

Commen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