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팬들이 보낸 선물을 가로채고 당당하게 인증샷까지 남기는 MBC 라디오 방송국 작가의 패기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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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팬들이 보낸 선물을 가로채고 당당하게 인증샷까지 남기는 MBC 라디오 방송국 작가의 패기
    주저리 주저리 2014. 4. 15. 21:25

     

    사진은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퍼온 것입니다. 출처는 오른쪽 상단에 로고와 함께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과거 한 5~10년 전에만 해도 아시아권 음악의 절대 강자는 일본이었습니다. J-Pop이라고 하여 크게 흥했고 우리가 K-Pop이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정 받지 못 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재미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J-Pop은 독자 노선을 걷고 있지만 너무 독자 노선을 타서 그런지 약간은 매니아층을 위한 장르 정도로 남았다면, 아시아권 주요 국가들 사이에서 K-Pop이 주목 받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이른바 소녀팬들이 발생하는 일이 생긴 것이죠. 보아, 동방신기, 샤이니, 빅뱅 등 많은 솔로 혹은 그룹 가수들이 국내외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하면서 그 발을 점점 더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해외 팬들이 국내 음악은 물론이고 한국이라는 나라와 우리의 문화, 언어, 식습관 등에 대해서 점차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국제적인 팬 활동도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팬들의 활동 가운데 하나로 단체로 길거리에서 K-Pop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플래쉬몹 공연을 펼친다든가, 다 같이 우리말 공부를 한다든가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생일을 챙기는 등의 일들도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이런 일환에서 머나먼 동유럽 폴란드에서 샤이니 팬들이 한국으로 선물을 보내 왔습니다만, 어처구니 없는 방송사 작가의 대응으로 한바탕 난리가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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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샤이니 팬들이 (혹은 샤이니 종현의 팬들이) MBC 방송국으로 선물 한 박스를 보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샤이니 종현은 MBC FM4U 채널에서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라디오 방송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간식거리들과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담은 DVD를 보냈는데, 이게 그나마도 해당 가수의 생일 선물 차원에서 보낸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중간에 방송국 작가가 해당 선물을 개봉하고 간식들을 먹은 것은 물론이고 안에 들어 있던 DVD는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SNS상에 인증샷까지 올렸습니다. 받는이에 방송국 주소를 적고 샤이니 종현 이라고 적으면 해당 가수에게 전달될 줄 알았느냐는 이야기와 함께 동명이인의 부장님께 전달 되었고 간식을 맛있게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이 이렇게 밝힌 이상 일단 자신이 근무하는 방송국의 라디오 방송 진행자를 맡고 있는 샤이니 종현에게 온 선물이라는걸 사전에 인지 하고 있었음에도 선물을 임의 개봉, 간식 섭취를 했다는 말이죠. 그나마도 받는이에 <샤이니 종현> 이라고 썼다면, 누가봐도 부장님께 온 소포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는데도 이렇게 일처리를 했으니 작가든 부장이든 면피할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팬들이 일일이 포스트잇을 붙여 가면서 먹는 법을 적어두고 정성들여 준비한 것들을 방송사 직원의 어처구니 없는 대응으로 한순간에 날려 먹은 셈입니다.

     

     

     

    그리고는 도리어 해당 가수에게 미안하다고 밝히는 폴란드 팬들

     

    자신들이 준비한 퍼포먼스 영상만큼은 제대로 전달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팬들은 10~20대의 학생들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애써 벌인 일을 참 쉽게 망가뜨리네요- 그리고 현재는 MBC트위터에서 해당 DVD는 금일 라디오 생방송 전에 해당 방송을 진행하는 샤이니 종현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부장이라는 사람과 해당 작가는 아무런 말이 없네요.

     

    일반 가정집에도 우편물이 잘 못 오면 반송하거나 혹은 주변 이웃들을 수소문해서 제대로 가져다 주곤 합니다. 그런데 받는이가 이름을 대면 방송국에서는 모를 사람이 없는 유명 연예인이고 그나마도 해외에서 보내온 우편물을 이렇게 처리 한다는건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폴란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해외 팬들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참 쪽팔리는 일이 일어 났습니다.

     

    인증샷을 올릴때의 당당함은 있었지만,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당당함은 남아 있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런 수준 낮은 일이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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