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와 관리업체 모두가 한심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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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머와 관리업체 모두가 한심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주저리 주저리 2013. 1. 19. 15:39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게임계에서 이토록 큰 인기를 끈 게임이 몇개나 있을까요-

     

    리그 오브 레전드 혹은 롤, 엘오엘 등의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이 게임은 사실 워크래프트 3 의 변형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도 정식으로 지사가 설립되어 게임을 운영하고 있고 국내에도 수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초보자 혹은 처음으로 이 게임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께는 절대 권장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트롤러와 각종 욕설이 난무하는 게임 현장

     

     

     

    위의 스크린 샷은 실제 게임 중의 대화 내용들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노컷 뉴스에도 소개된 것으로 현재 고발을 통해서 욕설을 한 게이머를 제제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런 일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일어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건의 일들이 일어나고 끊임없이 신고를 합니다만 실제로 게임을 관리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는 제대로 된, 실효성 있는 제제를 가한 적이 없습니다. 형식적인 수준에서만 진행이 되고 있고 신고하면 제제한다 라고는 합니다만 북미 게임에서처럼 며칠만에 바로 계정이 정지된다든가 하는 식의 철저한 관리는 절대 아닙니다.

     

    초보자들은 게임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초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무리 많이 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도 그날따라 유독 게임이 잘 안 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준 낮은 게이머들이 이걸 두고 보지 않는다는 점이죠. 각종 욕설과 비난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는 부모 욕에 저질스러운 표현 등등.....

     

    그런데 이런 저급한 수준에 한번 더 수준을 떨어뜨리는 건 바로 트롤러들입니다. 게임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풀려가지 않으면 갑자기 어느 순간에 의도적으로 적에게 돌진해서 계속적으로 자살한다든가, 불필요한 아이템만 계속 구매하면서 아군을 도와주지 않는다는가 혹은 아군이 적과 싸우고 있을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한다든가 하는 것이죠. 이정도면 그나마도 다행입니다. 아예 게임에서 나가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라이엇 코리아의 한심한 관리 능력 1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관리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에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유저들의 수준이 저렇다면 게임 관리를 담당하는 이 업체에서 실효성 있는 제제 방안을 마련하고 대응해야 하지만 현재 가능한 방법은 오직 신고 버튼을 누르는 것 뿐입니다. 실제로 신고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신고 된 불량 유저들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자기들 스스로가 관리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지, 유저들을 대상으로 신고 받은 사람을 평가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사안들이 공개되고 누가 잘못했는지 각자 평가하라는 시스템이죠.

     

    실제 해당 게임에 참가했던 사람도 아니고 단순히 게이머들이 나눈 대화 상황만 가지고 누구에게 죄가 있느냐를 따지는 것은 중세시대 마녀재판이나 현대의 여론 재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한 팀간 총 5명이 게임을 하게 되어 있는데 4명이서 한명을 몰아가면 끝이라는 거죠. 이런 상태로 4명이 한명을 신고하면 해당 신고를 받은자는 심판대에 오르게 되고 한쪽으로 몰려서 평가 받으면서 바로 유죄 라고 찍힌다는 점입니다.

     

    이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자체가 스스로 게임 내부를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나온 대응 전략입니다. 하지만 전혀 현실성이 없고 근본적으로 게임 내의 심각한 수준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라이엇 코리아의 한심한 관리 능력 2

     

    리그 오브 레전드는 뭐만 했다하면 서버가 다운됩니다. 한번은 오전 10시경에 서버가 내려앉았는데 오후 늦게까지도 정상화가 완전히 되지 않았고 저녁시간대에 다 되어서야 겨우 돌아온 적도 있었습니다. 서버 다운이 별로 새롭지 않을만큼 틈틈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마치며

     

    이 게임은 게임 자체의 컨텐츠 때문이 아니라, 사용하는 유저들 때문에 최소한 18세 미만 이용 불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에 수준 낮은 관리 형태가 맞물려서 게임 자체는 재미 있을지 몰라도 정상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유저들까지 분노하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특히나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들을 강요하며, 자신들이 그 동안 플레이 해 오던 방식, 이른바 EU스타일을 강요하며, 그 대로 하지 않을 경우 심한 욕을 하거나 위에서 말한것처럼 트롤러 짓을 한다든가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기존에 하던 유저들이야 뭐 계속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새로 이 게임에 관심을 두는 분들께는 절대 권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게임 자체가 재미 없어서가 아닙니다. 이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유저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게임당 대체로 적어도 한명씩은 정상이라고 보기 힘든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은 말 그대로 오락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락성, 재미를 추구하더라도 타인에게 그것이 불쾌감을 준다면 분명 잘못된 행동입니다. 자유와 방종은 엄연히 다릅니다. 속된말로 "지들 마음대로", "내 꼴리는대로" 행동하는게 자유가 아닙니다. 이건 그냥 자신의 무식함과 수준 낮음을 증명하는 행동일 뿐입니다. 잘 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 하는 사람들을 친절히 이끌어주면 되는 것이고,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배우면 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 합니다.

     

    이 문제는 사실 리그 오브 레전드 하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유독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더 드러난 것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게임들에서도 얼마든지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수준이라면 게임 산업 죽이기를 외치는 사람들에게도 할 말이 없죠. 수준이 이런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내부적인 자정작용을 기대할 수는 없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이 게임에서 손을 떼거나 아예 손을 대지 말라고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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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현재 (2013년 1월 19일 오후 4시 13분) 까지 달린 댓글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말한 저급한 수준의 모습입니다. 해당 ip 접근 차단 및 댓글 삭제로 조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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