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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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의 오랜 생활을 잠시 마무리 하고 서울로 돌아온 지 1년이 지났다. 아직도 가끔씩은 아침에 일어나서 짐 싸고 다시 공항으로 나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때가 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지금도 종종 힘들지만, 그래도 와서 지내려고 보니까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부분에서 사람들과 충돌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마인츠를 떠나 만하임으로 잠시 거처를 옮기던 그때. 살던 동네를 떠나 짐을 끌고 가는데 기분이 그렇게 이상할 수가 없었다. 날씨는 춥고 짐은 많고.....그래도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선생님과 가족들 덕분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봄이 되니까 산수유가 피더라- 사실 이때 이게 산수유라는 걸 처음 알았고.....


진달래일까 철쭉일까- 항상 볼 때마다 구분을 못 하지만 어쨌든- 참 보기에는 좋았어. 다만 도시가 너무 정신없고 차들이 너무 많아서 지금까지 피곤하다는 것만 빼면.....


그리고 이건 서해로 놀러 갔을때.....사실 전혀 의외였다. 알게 된지 한 3개월쯤? 그렇게 밖게 되지 않은 사람들하고 놀러 간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그래도 덕분에 조촐하지만 바다 구경도 했고-


여름에 들어서는 최고 상태의 파워북을 영입해서 맥 라이프를 이어갔지만, 12인치 파워북의 발열과 소음 그리고 한국의 무더위 + 높은 습도앞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봐도 정말 예쁜 파워북이다-


그리고 와인 비스트로에서 일 시작- 잘 할 수 있을까 싶었고, 몇번 실수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일 없이 잘 해 냈다. 와인도 자주 마시고 요리들도 자주 맛 보고-


바쁘고 정신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래도 그 때가 재미있었네 싶기도 하다- 큰 돈을 벌기 위해 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용돈도 벌 수 있었고.....


가을이 되니까 확실히 사진 찍기도 좋고, 눈에 보기에도 좋고- 지금도 보면 9월, 10월에 찍은 사진이 가장 많다-


이건 친구가 유럽 여행 다녀오면서 선물로 가져온 에펠탑- @Va Piano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결국 코드도 다시 꺼내 입고-


그리고 지금까지 맹추위와 눈으로 고생스럽다- 하지만 겨울이니까 눈도 내리고 춥고 한 거지.....

그냥 일년이 이렇게 휘리릭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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