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노트북을 사용해 오면서 항상 필요했던 것이 바로 마우스였습니다- 트랙패드가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마우스로 사용하는게 훨씬 편리하고 좋더라구요- 물론 매직 트랙패드쯤 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가장 좋아하는 애플 무선 마이티 마우스. 맥에서는 이녀석으로 계속 사용을 했죠- 건전지를 한개만 넣을 수도 있고, 두개를 넣을 수도 있고.....다소 배터리 소모량이 큰 것 같다는 느낌이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레이저 트랙킹 그리고 Mac OS X 만의 기능들을 좌우 압력버튼에 설정해 놓거나 가운데 스크롤볼에 설정해 놓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우클릭을 물리적으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 내장된 센서가 손가락의 위치를 읽도록 되어 있어서, 검지를 떼고 오른쪽만 클릭할 경우 우클릭으로 읽습니다. 윗판 전체를 그냥 클릭하거나 왼쪽만 클릭하면 좌클릭으로-
이것 때문에 불편하다거나 좌우클릭 인식이 조금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어차피 줄기차에 애플 고전대로 원버튼 설정으로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였죠 :)
그리고 PC에서 사용중이던 로지텍 RX1000 제품. 역시 레이저 트랙킹, 유선, 틸트휠 등이 특징입니다. 날렵해 보이고 좋았죠. 애플 제품과는 달리 손에도 무리가 거의 오지 않는 높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산지 8개월쯤 되었을거에요- 며칠전부터 계속 이상한 증세를 보입니다. 클릭이 제대로 안되는 ㅡㅡ;; 제가 이상한가 싶을 정도였죠-
클릭, 더블클릭이 마구 지멋대로 섞여서 됩니다 ㅇ_ㅇ;;;;;;
처음으로 산 로지텍 제품이었는데 다소 실망스러웠어요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해외 구매였고, 구매 당시에도 그냥 벌크로 구매했던거라 A/S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새로 영입한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옵티컬 마우스 2.0
별다른 기능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베이직"
틸트휠도 아니지만 일단 가격이 많이 저렴해요- 13000원에 구매했어요 :)
게다가 설명서를 보니 3년 A/S보장이라고 하네요-
역시 하드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