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의 난이도, 애플 노트북 분해기 2부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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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악의 난이도, 애플 노트북 분해기 2부
    IT 분야 2010. 8. 5. 14:08

    이번 보드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 바로 이녀석입니다. 온 보드 램. 하이닉스에서 만들었습니다-


    무슨 역할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반도체도 보이네요

    추가: 삼성칩은 그래픽 메모리인 것 같다고 "지나가다가" 라고만 이름을 남겨주신 분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보드에서 이제 전원부를 빼내어 줍니다-



    다시 뒤집어서 ㅡㅡ;; (진짜 복잡합니다;;;) 윗판을 드러내기 위해 나사를 마저 뽑아줍니다-


    안쪽에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니 그냥 힘으로 잡아당기지 말고 조심해서 하나씩 뽑아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뒤집으면 바로 애플의 트랙패드가 보입니다 :) 


    그리고 하드디스크 입니다- 데이터를 살리기 위해서 이녀석을 꺼내야하죠-


    히트싱크까지 왔습니다. 저 철판 아래 그래픽카드랑 CPU가 들어 있겠죠-


    콤보 드라이브도 드러났습니다 :) 일본 파나소닉에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56k 모뎀입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에는 그나마 탑재도 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북에는 아직 모뎀이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큰 56k 모뎀을 어렸을 때 봤는데 이제는 뭐 아주 쪼그마하더라구요-


    이제 팬을 떼어냅니다-


    요 자그마한 녀석이 아이북 전체의 쿨링을 담당했습니다- 물론 히트싱크도 있고 전체적으로 열을 분산시키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팬이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놀랐습니다-


    드디어 떼어낸 하드디스크- 후지쯔 제품이네요-


    요게 하드디스크와 보드를 연결해주던 녀석인데 왼편에 보시면 ( 요런식으로 되어 있으서 손잡이처럼 잡고 당시면 하드를 쉽게 분리해낼 수 있습니다- 물론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끊어집니다 (+__)a


    파나소닉 마츠시타에서 만든 슬롯 로딩형 콤보드라이브-


    그리고 이제 히트싱크를 드러내려고 하는 찰나......제길. 애플 아주 끝장이네요 ^-^; 보이시나요- 나사 머리가 좀 다르다는거..... 일반 드라이버로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후레드군은 해냈습니다 (+__)a 벤치로 붙잡고 겨우겨우 살살살 돌려냈죠-


    초점이 잘 못 맞았습니다만 아무튼 저렇게 스프링이 걸린 녀석이었고.....사실 그보다 놀란건


    저렇게 아래에서 위로 나사가 나 있고 보드에 고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ㅡㅡ+ 엔지니어링 방법이 참.....;;;


    히트 싱크를 드러내면 그래픽 코어가 보입니다 :) ATi Mobility Radeon 9200 이죠-


    그리고 가장 큰 사이즈의 이것은 솔직히 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매우 얕은 관계로 (+__)a

    추가: agere 칩은 브릿지 역할이라고 "지나가다가" 라고만 이름을 남겨주신 분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USB와 CPU, RAM등에 데이터가 오가는 과정에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거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대망의 PowerPC (클릭하시면 PowerPC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CPU 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녀석이죠-ㅎ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작은겁니다 (+__)a 실제로 PowerPC 뿐만 아니라 CPU라고 생겨먹은걸 직접 본건 처음이다보니;;;;; 인텔이나 AMD 제품도 이렇게 작나요 'ㅅ'?


    500원짜리 동전 하나면 가려져요 'ㅅ'; 저 작은 칩 안에서 엄청나게 많은 연산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더라구요-


    로직보드 전신샷 하나 찰칵-


    로직보드에는 일본 샤프전자의 칩도 보이고-

    추가: 여기에는 CMOS BIOS가 들어간다고 "지나가다가" 라고만 이름을 남겨주신 분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애플제품이니 오픈 펌웨어 정보 등이 들어 있겠네요-


    NEC의 반도체도 들어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요 녀석이 USB 컨트롤러라고 하네요-


    물론 국산인 삼섬 반도체와


    하이닉스 메모리도 볼 수 잇습니다-


    브로드컴 제품도 있는데 분명히 네트워크 관련 칩이겠죠? ㅎ


    모토로라의 PowerPC 7447a CPU 입니다- 현재는 자회사격인 Freescale에서 만들고 있죠- 애플에서는 G4 라고 불렀습니다- PowerPC G4부터 들어간 128비트 벡터 연산 엔진인 AltiVec도 애플에서는 Velocity Engine이라고 불렀구요- ㅎ (자기 멋대로네요 ㅋㅋ)


    하드 내용물 복구를 위해 mini-USB to IDE를 연결해줍니다 :) 데이터는 5분만에 다 살려냈어요- 그리고 하드는 HFS방식으로 포맷-


    요게 아까 드러낸 모뎀입니다. 참 작죠-ㅎ


    ATi 지금은 AMD의 그래픽 카드-


    끝내 무슨 역할인지 모르겠는 가장 큰 사이즈의 반도체;;;


    로직보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잘 보면 건물들 같지 않나요? 그래서 이걸 Cit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나사 길이도 다르고 잘못하면 끊어지거나 깨질만한 부분도 많고 해서 고생스러웠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애플 제품은 이정도로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극악의 제품으로는 파워북 12인치가 있겠지만, 아이북만으로도 충분히 힘드네요;;;;

    재 조립하라고 하면 쓰러질것 같습니다;;;; 갑자기 애플의 엔지니어분들이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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