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갤럭시 워치6 실사용 후기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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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끈따끈한 갤럭시 워치6 실사용 후기
    IT 분야/모바일 2023. 7. 28. 09:56


    이번 삼성의 언팩에서 폴드5와 플립5, 탭 S9 그리고 워치6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건 언제나 그렇듯, 플립5일 겁니다. 플립이 폴더블 제품군 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높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그와중에 갤럭시 워치6를 사전예약으로 구입했고, 벌써 수령해서 하루차 실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 아침에 삼성닷컴에서 예약 구매를 했는데, 당일 오후 삼성 강남에서 바로 수령 가능하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 그래서 누구보다 빠르게 신제품을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워치4 사용자의 입장에서

    저는 갤럭시워치4 출시 당시 사전예약으로 빠르게 구입했었습니다. 그 당시 갤럭시워치 액티브2를 사용 중이었는데, (답답한 타이젠을 버리고) WearOS로의 전환과 함께 기존 제품 대비 상당한 수준의 퍼포먼스 개선 등이 기대됐었고, 디자인적인 요소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잡아서 판매했던게 구입으로 이어지는데 큰 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 가량 사용 후 현재 갤럭시 워치6로 온 겁니다. 

     

     

    디자인

    요즘은 뭘 이야기 하더라도 디자인 이야기는 꼭 빠지지 않죠? 갤럭시 워치6도 예외는 아닙니다. 먼저 기존 제품 대비 조금 얇아졌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그렇게까지 잘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 가장 크게 체감되는게 있다면 바로 화면 크기입니다.

     

     

    44mm 제품 기준으로 베젤이 30% 가량 줄었다고 들었는데 크게 체감이 될 정도로 화면이 확 커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에 훨씬 밝아진 패널 덕분에 더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도 들어요. 그래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추가로 워치4의 경우 좌우 프레임 부분이 그냥 알루미늄 통짜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한번 더 코팅 처리를 한 것 같은 그런 질감이 보입니다. 미세하게 펄이 들어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요. 하지만 전혀 거슬리거나 어색하게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냥 두고 보면 모르는데 같이 놓고 비교해 보면 약간 그런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퍼포먼스

    어쩌면 실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기가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갤럭시워치6는 엑시노스 W930이라는 AP가 들어가는데, 이건 워치4와 워치5에서 사용된 W920의 개선판입니다.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AP는 아니라는 소리죠. 

     

    그런데 W920은 1.18GHz였다면 W930은 1.4GHz로 구동되며, 별도의 디스플레이 전용 저전력 코어가 있어서 AOD 사용시에도 배터리 소모량이 전작 대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CPU 구동 속도는 약 18% 향상, 더 커진 램 용량과 함께 앱 진입속도 25% 향상 등이 있었다고 하죠. 

     

    그래서 체감이 되나요? 네!

     

    이건 확연하게 체감이 됩니다. 다만 이게 AP만의 차이로 인한 거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게, 운영체제가 WearOS 4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워치용 OneUI 또한 5.0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치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OneUI 5.0 도입 당시 전체적인 애니메이션이 매우 부드러워지면서 호평을 크게 받았던 것처럼, 이번 워치도 그렇게 부들부들 매끈매끈해졌거든요. 소프트웨어의 차이도 분명 작용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애니메이션 효과, 전환에서 전작대비 확연히 부드럽고, 앱 실행이나 위젯 넘기는 과정 등도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손목 들어올렸을 때 반응도 더 빨라요. 

     

    근데 삼성 강남 전시품 만져봤을 때는 프레임 드랍이 제법 있었어요 (.....) 최종 소프트웨어가 아닌 걸 전시해 두었던 건지, 아니면 오래도록 계속 켜져있으면서 발열 등의 이유로 프레임 드랍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전시품과 달리 실제 구입한 제품은 쾌적했습니다.

     

    특히 워치4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알림이 울렸을 때 화면을 보면 미세하게 약간 딜레이 후에 알림 내용이 뜬다거나 하는 일들이 제법 있는데, 이번에는 진동을 느끼자마자 손을 들어보면 이미 내용이 다 떠 있습니다. 버벅임이 없죠.

     

    그리고 운동을 할 때도, 운동 중간에 워치를 보면 심박수 부분이 순간적으로 바뀌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 기록된 심박수 표시가 살짝살짝 늦게 떴던 거죠. 근데 워치6에서는 미세하게 굼뜨는 그런 일 자체가 전혀 없었습니다.

     

    https://youtu.be/edKLviNIRp0

    이 영상을 통해서 워치 동작 속도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워치4 하고는 확연히 다른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해당 영상에 대해 그 어떠한 형태의 협찬이나 수익 등 전혀 받는 바가 없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이 부분도 매우 큽니다. 개인적으로 워치용 OneUI가 한층 더 발전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면서 심미적 만족도를 많이 높여주었어요.

     

    알림 부분에서 표시되는 디자인도 더 깔끔해졌고, 알림이 뜨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보들보들해졌어요. 훨씬 보기 좋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워치 잠금시 PIN 입력하는 화면도 개선됐습니다. 숫자판이 너무 작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에 확실히 좀 커져서 누르기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설정에서 PIN 입력 완료 후 V표를 누르지 않아도 바로 잠금이 해제될 수 있게 하는 설정도 생겼고, 또 보안상 자동 전체 초기화 기능도 도입됐습니다. 비밀번호를 20번 잘못 입력하면 워치 자체가 자동으로 전체초기화가 이루어지고, 이후 이걸 재사용하고 싶으면 구글 계정을 통해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건 WearOS 차원의 기능으로 보입니다)

     

    운동이나 기타 워치를 통한 활동에 대해 뱃지를 주는 부분도 더 다양하게 생겨서 좀 더 성과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수면 측정 결과도 훨씬 더 심미적으로 개선된 상태로 보여줍니다. 당연히 상세 정보도 다 나오고요. 그 외 도움말 영역도 더 자주,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하여 사용성을 높였습니다. 

     

    워치페이스도 여럿 추가 되었는데, 이 부분은 향후 워치4와 워치5도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요? 말아요?

    저는 예약구매를 하면서 기존 제품인 워치4에 대해 보상판매를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44밀리 블루투스 제품이고 S급이라고 자부할 만큼 정말 깨끗하게 썼기 때문에, 11만 5천원 보상이 안 나오면 이상하다고 자부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25만원 정도에 제품을 구입한 셈인데, 이 정도면 꽤 괜찮은 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 빨라진 AP, 더 많아진 램, 매우 많이 개선된 소프트웨어, 워치4 대비 더 나아진 센서, 밝고 커진 디스플레이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았습니다.

     

    다만, 워치5 유저들은 지금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조만간 워치4와 워치5에도 최신 WearOS와 OneUI 업그레이드가 제공될 것이고, 완전 초기버전인 워치6의 최적화 상태로 보아도 향후 제공될 소프트웨어가 분명 더 좋을 거라는 확신도 있기 때문이죠.

     

    한편 플립이나 폴드를 새로 사면서 워치 할인권을 받으신 분들께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 워치에 입문해 보고 싶다 = 갤럭시 워치4

    개선된 센서와 스트랩 등이 중요하다 = 갤럭시 워치5

    최신 하드웨어, 최신 소프트웨어의 조합에서 나오는 최신 기종을 쓰고 싶다 = 갤럭시 워치6

     

     

    참고

    갤럭시 워치6는 이전모델과 스트랩이 상호 호환됩니다. 즉, 워치4 시절 쓰던 스트랩도 워치5 혹은 워치6와 사용 가능하고 반대로도 다 가능합니다. 참고로 저는 워치6 + 워치4 시절의 익스트림 스포츠 스트랩 끼워서 사용 중입니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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