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기] 갤럭시 워치5, 무엇이 달라졌나

 

안녕하세요, 놀이공원 운영자입니다 🙂 오늘은 따끈따끈한 신상, 갤럭시 워치5 사용기를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2022년 8월 18일부터 갤럭시 To-Go 서비스를 통해서 이번에 새로 나온 3가지 제품, 갤럭시 플립4, 워치5 그리고 버즈2 프로를 직접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워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스펙의 차이 같은 건 다른데서도 그냥 볼 수 있는 내용이고, 저는 실사용을 해 본 입장에서, 기존 갤럭시 워치4와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개선된 스트랩

이번 갤럭시 워치5와 함께 새로 출시된 스트랩에는 '에어 포켓'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 부분에 홈을 파놔서 워치와의 연결부위쪽이 좀 더 바짝 접힐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아니 스트랩이 달라져 봤자 그게 그거 아니야?"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 저게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확실히 밀착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랩 자체도 기존 워치4 번들 스트랩들 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져서 바짝 조여서 밀착 시키는데 용이 했습니다.

 

이게 평소에는 티가 잘 안 날 수 있는데, 운동할 때처럼 워치를 제대로 착용해야 할 때 티가 많이 나더라구요.

 

왼쪽: 갤럭시 워치4 - 오른쪽: 갤럭시 워치5

참고로 운동 측정 결과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왼손에는 기존처럼 워치4를 착용하고, 오른손에는 워치5를 착용한 상태에서 운동을 진행했는데, 중간중간에 확인한 심박수도 아주 미세한 차이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었고, 이 정도면 같다고 봐도 될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스트랩이 달라지면서 기존 대비 운동시에도 착용감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빨라진 반응 속도

갤럭시 워치5에는 구글 WearOS 3.5와 삼성의 OneUI 4.5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4는 현재 WearOS 3.0, OneUI 4.0 입니다)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차이로 인해서 큰 틀에서는 하드웨어 스펙이 동일함에도 전반적인 반응 속도가 확연히 빠릅니다.

 

맨 처음 초기셋팅 끝내고 부팅 직후 약간 버벅이는 것 빼면 (이건 흔한 일이죠) 전체적인 앱 실행부터 앱 전환 등 모두 다 티 날 정도로 빨랐습니다. 쾌적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건 워치4에도 곧 적용될 업데이트라서 워치4 사용자 분들은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 겁니다.

 

 

더욱 다양해진 워치페이스

이번 갤럭시 워치5에는 기존 보다 더 다양한 워치페이스, 그리고 기존 워치페이스는 더 업그레이드 되어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키네틱 숫자' 워치페이스는 큼지막한 시계 표시와 운동바로가기 그리고 현재 심박수를 보여줍니다. 물론 시계나 운동 바로가기 대신 배터리나 걸음 수 등 원하는 걸로 바꿔서 표시할 수도 있구요. 

 

왼쪽: 갤럭시 워치 4 - 오른쪽: 갤럭시 워치 5

 

그리고 디지털 브릭 같은 경우에도 기존 갤럭시 워치4 (왼쪽)에서는 심플하지만 뭔가 공간 활동도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갤럭시 워치5 (오른쪽)에서는 확실히 더 많은 정보를, 더 보기 좋게 표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들 역시 갤럭시 워치4의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서 동일하게 적용 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자동 업데이트

드디어 워치도 자동업데이트가 지원됩니다. 그 동안에는 Wearable 앱을 통해서 업데이트 확인 및 설치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자동 업데이트를 걸어둘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워치가 충전 중일 때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적용함으로써 번거롭게 일일이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적용되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편의성 개선을 위해서 힘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번외편 - 갤럭시 버즈2 프로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저는 이번에 워치5 뿐만 아니라 플립4와 버즈2 프로도 함께 대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즈2 프로 설정 중에 재미난 것 두 가지를 발견하여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 목 스트레칭 알림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켜면 수평을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바른자세로 허리를 펴고 앉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몇 초간 유지, 이후 고개를 뒤로 젖히고 몇 초간 유지를 하면 설정이 끝납니다. 이 과정은 전부 음성으로 안내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설정이 끝나면, 사용자가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일정 이상 구부정하게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목 스트레칭을 하라는 거죠. 사소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요긴한 기능이 될 수 있겠더라구요.....!

 

워치의 활동 알림 기능과 함께 신체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도우미 역할은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요건 기존 버즈 모델에도 탑재가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통화 중 착용 감지입니다.

사실 그 어떤 무선 이어폰도 주변 소음을 완벽하게 걸러내지는 못 하잖아요? 특히 외부에서 통화할 때 목소리 전달이 잘 안 되거나, 주변 소음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 하거나 할 때, 우리는 이어폰 연결을 끊고 핸드폰으로 바꿔서 통화를 하곤 했죠.

 

근데 이번 버즈2 프로에는 통화 중 착용 감지 기능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즈를 끼고 통화하다가도 블루투스를 끊거나 버즈 연결을 끊을 필요 없이, 그냥 버즈를 귀에서 빼기만 하면, 자동으로 핸드폰으로 통화가 넘어가는 거죠. 이건 정말 요긴하겠습니다! 이전 모델에도 꼭! 업데이트를 통해서 제공 되었으면 합니다 🙂

 

 

마치며

이번 갤럭시 워치5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고 일종의 갤럭시 워치4의 '완성형'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워치4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점과 워치4 대비 가격이 제법 올랐다는 걸 고려하면, 기존 워치4 사용자가 당장에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대신 워치3나 액티브2 사용자들, 혹은 새로 스마트워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겠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큰 틀에서는 같은 외형을 유지함으로서 기존 정품 악세사리 및 신규 정품 악세사리 상당수가 워치4와 워치5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칭찬할만 했습니다. (악세사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개별적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풀커버 악세사리팩은 많이 기대가 됩니다 🤩

- 주의: 풀커버 악세사리 팩을 장착하면 스트랩이 안쪽으로 각이 잡히기 때문에 패드형 무선 충전기에 올려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선충전 듀오 같은 제품에서 충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꼭 이 부분 기억하시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셔야겠습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사용자 분들! 기쁜 소식입니다!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OneUI 4.5가 드디어 워치4 시리즈용으로도 배포가 시작됐습니다!

 

갤럭시 워치 4 시리즈, OneUI 4.5 업데이트 실시 (tistory.com)

갤럭시 워치 4 시리즈, OneUI 4.5 업데이트 실시

 

좀 더 자세한 악세사리 호환성이 궁금하시다면 다음의 글을 참조해 보세요!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악세사리 얼마나 호환될까? (tistory.com)

갤럭시 워치4와 워치5, 악세사리 얼마나 호환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