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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기반 아이맥 아이패드 - 가격, 사양, 주의사항까지IT 분야/Mac 2021. 4. 21. 08:37
지난 밤 사이 애플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M1 칩이 탑재된 아이맥과 아이패드가 공개됐죠. 그래서 오늘은 M1 칩 기반 신형 아이맥과 아이패드의 사양과 가격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_+ 먼저 아이맥입니다!
1. 아이맥
이번 아이맥은 아주 얇은 디자인에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전문가용 라인업과 차별화를 두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친숙하고 예쁜 컴퓨터를 만들고자 했던 그 목표가 그대로 느껴지는 디자인이죠. 그런데 기본형 제품과 고급형 제품으로 등급을 나누어서 사양을 갈랐는데 어떻게 나눴는지 보여드립니다.
먼저 기본형은 169만원, 고급형은 194만원, 221만원입니다. 기본형과 고급형은 색상부터 다릅니다. 기본형은 블루, 그린, 실버, 핑크만 고를 수 있고, 고급형에서는 옐로, 오렌지, 퍼플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M1칩에서도 등급을 나누어 두었기 때문이죠.
기본형 제품에는 현재 M1 맥북에어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8코어 CPU, 7코어 GPU를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고급형에는 M1 맥북프로처럼 8코어 CPU, 7코어 GPU를 탑재했죠.
내부 구성은 어떻게 했을까요? 애플의 공식 영상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제품 내부 설계에서 볼 수 있듯이 양쪽으로 팬이 2개가 달려 있기 때문에 일단 M1칩 자체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M1 맥북에어의 경우 일정 이상 반복적인 테스트를 해보면, 팬이 없어서 쓰로틀링이 걸리는 걸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물론 그럼에도 굉장히 빠른 성능이었지만요. 어쨌거나 아이맥에는 팬이 제대로 들어 있기 때문에 성능 제한은 없을 겁니다. 게다가 노트북처럼 배터리 성능을 고민해야 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실성능은 훨씬 더 좋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은 메모리, 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데요, 기본형으로 8기가 메모리만 준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M1 기반 맥은 전부 온보드 형식 즉, 모든 부품이 메인보드에 납땜이 되어 있는 형태라서 사용자가 고치거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살 때 8기가로 사면 고장날 때까지 8기가 제품으로 써야 하는데, 170만원부터 시작하는 제품에 8기가 램은, 그리고 마지막 가격표에서도 보실 수 있겠지만 221만원짜리 제품에도 8기가 램만 넣어준다는 건 정말 좀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M1 맥북에어 기준, 8기가에서 16기가로 램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이 무려 27만원이었습니다..............ㅋ
연결 포트에서도 기본형과 고급형은 등급 차이가 납니다. 기본형에는 유선 인터넷 포트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른쪽을 보면 고급형 모델에도 이더넷 포트가 없죠? 이건 두께를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서 본체 내부에서 전원부를 빼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노트북처럼 별도의 어댑터가 존재하고, 여기에 유선 랜포트를 둔 것이죠. 기본형에는 여기에 랜포트가 없는 일반형 어댑터가 제공되는 겁니다.
참고로 이어폰 잭은 이렇게 제품 왼쪽 측면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형에는 USB 3 포트도 없습니다. 오로지 USB 4, 썬더볼트 포트 2개뿐인데, 그나마도 규격이 USB-C 형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USB-A형 기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젠더를 연결해야 합니다. 기본형에 포트가 2개 밖에 없다는 건 좀 많이 아쉽네요. 노트북도 아니고.....
참고로 기존 아이맥에는 USB-A형 포트를 비롯해서 각종 다양한 포트 및 심지어는 SD 카드 슬롯도 있었습니다.
기본형과 고급형의 차별은 여기서도 이어집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터치 아이디 센서 내장 키보드도 169만원짜리 기본형에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169만원이면 꽤 값이 나가는 건데 이 정도로 차별화를 해야하는지는 좀 의문이네요 ㅎ
정리
169만원에서 221만원까지 어떤 걸 선택해도 램은 8기가
맥북에어 기준 램 16기가로 업그레이드시 27만원 추가
169만원짜리 기본형에는 7코어 GPU, 터치 아이디 없음, 포트 반토막, 유선 인터넷 포트 없음
2. 아이패드
이번 아이패드는 맥북에어, 아이맥과 마찬가지로 M1칩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만 가지고는 놀랄 일이 아닌 게, 이미 기존에 들어 있던 A시리즈의 연속성 상에 있는 칩이고 일부 구성과 이름이 달라진 것이 M1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후 밝히겠습니다만 4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신 분들께는 좀 뼈아픈 구성이겠습니다.
일단 저장 용량은 11인치와 12.9인치 모두 128기가에서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용량을 256기가 정도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넣어 준) 충전기의 경우 20와트입니다. 참고로 핸드폰도 기본 25와트 충전이 되는 시대에, 배터리 용량만 해도 핸드폰의 2~3배 되는 아이패드에 20와트면 충전 속도가 빠르다고 느끼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 정도 배터리 용량에 '고속' 충전이라고 말하려면 45와트급은 넣어야 합니다.
이제 여기부터가 기존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제품을 구입하신 분들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는 사양입니다. 이번 12.9인치부터는 미니LED 탑재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서 훨씬 밝고 풍부한 색상을 구현합니다. 그래서 전체화면 기준 최대 1000니트, HDR시 1600니트 피트 밝기가 구현이 되고, 올레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LCD 중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인 100만:1 명암비도 지원합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스펙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는 대만의 AUO 사의 패널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애플 펜슬도 새 제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는데, 이 부분은 그대로 2세대입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패드부터 M1칩이 들어가는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169만원짜리 데스크탑 컴퓨터인 아이맥과, 129만원짜리 노트북 컴퓨터인 맥북에어에는 7코어 GPU, 즉, GPU 코어 한 개를 죽인 제품을 넣어놓고 아이패드 프로에는 8개 코어가 모두 살아 있는 제품을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전력 소모나 성능 면에서도 모두 아이패드 대비 우위에 있을 제품에는 7코어로 넣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ㅎㅎ
그래서 가격은요?
11인치형 기준 99만 9천원부터, 이번에 완전히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2.9인치의 경우 137만 9천원부터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인 12.9인치 모델을 두고 가격을 보면 128기가 제품은 137만 9천원, 256기가 모델은 150만 9천원입니다.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죠?! 아이패드는 키보드나 애플펜슬이 있어야 완전체가 되니까요.
이번에 새로 나온 5세대 12.9인치용 애플 정품 매직 키보드는 44만 9천원입니다. 합계 가격 보여 드릴 게요. 와이파이 모델 기준 가격입니다.
구성 가격 아이패드 128 단품 137만 9천원 아이패드 128 + 펜슬 154만 4천원 아이패드 128 + 키보드 182만 8천원 아이패드 128 + 펜슬 + 키보드 199만 3천원 아이패드 256 단품 150만 9천원 아이패드 256 + 펜슬 167만 4천원 아이패드 256 + 키보드 195만 8천원 아이패드 256 + 펜슬 + 키보드 212만 3천원 저라면 그냥 고급형 노트북을 사고 말겠습니다.....
3. 에어태그
에어태그는 국내에서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살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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