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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홍채인식? 원조는 바로 루미아 950IT 분야/모바일 2016. 8. 3. 21:43
이번에 삼성 언팩을 통해서 갤럭시 노트 7 의 상세 스펙과 디자인, 가격 등이 공개 되었죠. 역시 삼성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공개 현장부터 정말 많은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애썼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 7 의 주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로 홍채인식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인데요, 사실 이 기능은 삼성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은 아닙니다.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했던 플래그쉽 제품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XL에서 윈도우10의 생체인식 기능인 Windows Hello를 활용하여 홍채인식 언락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죠.
사진 출처: the Verge
두 제품의 차이점이라면, 갤럭시 노트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양쪽 눈을 읽어들이는 효과를 보여주고 양쪽 눈을 정확하게 가져다대야 하는 것에 반해서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XL의 홍채인식은 Windows Hello 기능을 통해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바로 로그인이 됩니다.
이렇게 핸드폰 정면을 바라보면, 사용자를 인식하여 등록된 정보와 일치한다고 판단되면 웃는 얼굴 애니메이션과 함께 바로 잠금해제 됩니다.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기능이다보니 일반 전면 카메라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인식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Windows Hello 기능은 사실 최근에 나오는 일부 노트북에도 탑재 되어 있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열면 사용자를 인식하고 바로 잠금 해제를 하게 되죠.
Windows Hello 기능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사용자 인식 기능은 물론이고 지문 인식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지문을 통하여 안전하게 잠금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최신의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루미아 950 과 루미아 950XL은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는 플래그쉽 모델임에도 플라스틱 재질을 탑재하여 고급스러운 인식을 주지 못 했다는 점과, 윈도우 10 모바일이 완성 되기 전에 서둘러 출시를 하다보니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실상 베타 버전에 가까운 불안정한 버전을 탑재하고 나와서 실사용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윈도우폰 플랫폼의 가장 큰 문제점인 앱의 부족도 한 몫을 제대로 했죠.
물론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전부 고급스러움을 주지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키아의 경우 폴리카보네이트 마스터라고 불릴 정도로 이 재질을 이용하여 고급스러운 제품들도 많이 출시를 했기 때문이죠.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늑장 대응으로 휴대폰 사업을 다 말아 먹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좀 더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몰아가도 부족할 판에 여유를 부리고 있으니 말이죠.
어쨌거나, 오늘은 갤럭시 노트 7 의 홍채인식 기능과 함께 생각난 루미아 950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를 해 보느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언제 다시 루미아 시리즈가 시장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국내 정발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다시금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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