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요 며칠 사이에 아이폰6 판매 조건이 상당히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입니다. 요금제를 제외하고 기기값으로 최종 납부 금액이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 정도면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에 관심을 두고 있었던 분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6, 지금 사도 괜찮을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아이폰 6 의 특장점에 대해 알아봅시다!





주요 스펙과 특징





먼저 디스플레이 입니다. 아이폰 6는 4.7인치 화면에 1334 x 750 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별로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요즘은 보급형으로 나오는 제품들도 4.5~5.3 인치 사이즈에 1280 x 720 픽셀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높은 명암비와 품질 좋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풀HD 해상도 (1920 x 1080 픽셀)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었다면 아이폰 6 는 분명히 답답한 제품이 될겁니다. 특히나 웹브라우징이나 다른 작업시에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확연하게 줄기 때문이죠.




다음은 카메라를 살펴볼까요?





일단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단순히 화소수만 놓고 보면 그다지 놀라울 것이 없는 수준이죠. 요즘 나오는 보급형 모델들도 기본적으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나오니까요. 하지만 카메라는 화소수만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렌즈의 밝기라든가 이후 이미지 프로세싱 등등 상당히 많은 제반의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아이폰의 카메라는 그 결과물이 예전처럼 다른 제품들을 압도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무난하게 쓸 수 있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적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촬영 자체는 굉장히 빠르고 부드럽게 됩니다만, 반대로 사용자에게 상세 옵션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예를들면 직접 조리개 값을 변경한다든가,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는 등의 세부적인 작업은 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촬영 버튼을 눌러서 찍는 것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광학 손떨림 보정 (Optical Image Stabilisation; OIS) 은 상위 모델인 아이폰 6S 에서만 탑재가 되었습니다. 즉, 아이폰 6 에서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은 불가능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해주는 기능만 있습니다. 아쉽지만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만큼 보급형 기기를 산다는 마음으로 대하시면 한결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합니다 ^^;;


그 외에도 동영상 촬영은 풀HD 해상도로 가능하고 이 부분도 기본 사양이라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만 문제는 전면 카메라 입니다.


아이폰 6 의 전면카메라는 120만 화소 입니다


네 1200만 화소가 아니라 120만 화소 (.....)


셀피를 많이 찍으시고 친구들과의 다양한 사진을 함께 촬영하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아, 도리어 디테일이 표현되지 않아서 피부 잡티 같은 부분을 가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위로를 해 보지만 답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폰은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케이블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제품에 하나씩 동봉되어 있지만, 잃어버리거나 단선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이럴 경우 아이폰 사용자가 주변에 없으면 충전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 구매시에도 기본 내장된 일반형 USB 케이블은 이용할 수 없고 아이폰용 케이블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체로 애플의 악세사리는 참 비쌉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


아이폰에서는 외장 메모리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진과 동영상, 음악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반드시 64기가 혹은 128기가 제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6기가 제품은 턱없이 부족할겁니다.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으시고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16기가도 사용할 수 있겠죠. 그리고 구글 포토 등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족족 클라우드에 올려버리고 사용하면 뭐.....



그리고 제품의 부분수리를 사실상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한 문제가 생기면 제품 통째로 맞기고 재생품 (이른바 리퍼제품) 으로 교체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 드린대로 사실상 부분 수리가 불가능하다보니 기기가 고장 나거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일부가 파손 되었을 때, 해당 파트만 교체하거나 유상으로라도 수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거의 새제품 하나 가격에 맞먹는 돈을 주고 재생품으로 교체를 받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좀 심각한 문제죠. 따라서 제품을 험악하게 쓰시는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절대 아이폰을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운영체제 지원은 가장 좋습니다.


실사용은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최근까지 아이폰 4S 에 대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계속했었고 언제나 소프트웨어 지원은 굉장히 오래 해 주는 업체가 바로 애플입니다. 지금 아이폰 6 를 산다고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이 안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이 부분이 안드로이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은 상대적으로 제조사의 제품 지원 주기가 짧죠.





장 점 

단 점 


 -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


 - 우수한 품질의 디스플레이


 - 손쉬운 사용


 - 빠른 카메라


 - 최고 수준의 운영체제 지원


 - 떨어지는 내구성


 - 고장이나 결함, 파손시 사후 지원이 어려움

 

 - 만족스럽지 못한 전,후면 카메라 화질

 

 - 독자규격 케이블


 -  동기화 프로그램이 너무 복잡하고 불편함










결론



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 스마트폰 약정을 다 채우셨고 새로 변경하고자 하시는 분들 중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아이폰을 써보고 싶으신 분


  • 일상적인 SNS용으로 카메라를 사용하고, 전면 카메라의 화질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시는 분


  • 소지품을 언제나 주의 깊게 사용하면서 조심스럽게 다루시는 분


  • 전문적이고 세세한 설정보다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으시는 분







이런 분들께 권하지 않습니다.


  • 좀 더 전문적인 수준의 사진 촬영을 원하시는 분과 셀피/셀카의 비중이 높으신 분


  • 기존에 사용하던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이 고급형이었으나 이번에 아이폰 가격이 내려가면서 iOS를 써보고자 하시는 분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시거나 떨어뜨리는 등의 일이 잦으신 분


  • 스마트폰의 많은 기능을 내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하고자 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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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음악을 듣기 위해 카세트 테이프나 CD를 사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테이프 하나 혹은 CD 한장에 많이야 15곡을 전후로 담을 수 있었고 원하는 앨범을 듣기 위해서는 매번 갈아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요즘은 직접 디스크를 사는 경우 보다 음원을 구매해서 듣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직접 제품을 구매하러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곡 단위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CD 안에 들어 있는 자켓을 볼 수 없거나 보더라도 이미지 파일 형태로만 봐야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음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화는 물론 TV 프로그램 등 역시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접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애플은 이런 흐름을 일찌감치 받아들여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음악 재생용 아이팟을 판매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점차 온라인 음악, 영화, TV쇼 등을 모두 판매하면서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애플이 이러는 사이, 마이크로소프트도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닙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방황이 되었고 실패했지만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기반의 스토어 "URGE" 라든가, 자체 브랜드 mp3 플레이어 ZUNE 의 소프트웨어 등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는 방황하던 사업과 브랜드의 명칭을 통합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바로 Xbox Music 입니다.

 

윈도우 8, 윈도우 폰 8 등에서도 모두 이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며, 앞으로도 Xbox 라는 브랜드를 다방면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살펴볼 서비스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핵심인 Xbox Music 입니다.

 

일단 Xbox Music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웹을 통해 접근하거나 윈도우 8 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Xbox Music은 아르헨티나,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그리고 미국에서 서비스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Xbox Music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Xbox Music 을 브라우저 상에서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서비스 국가에서 music.xbox.com 을 접속하면 됩니다)

 

 

아주 깔끔하고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검색창에 머라이어 캐리를 넣어 볼까 합니다.

 

 

위의 모습처럼 검색 결과 이후 재생까지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물론 서비스 제공 국가에 한한 것입니다만) iOS와 안드로이드에서도 Xbox Music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웹으로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등 마이크로소프트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을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윈도우 8 에서 Xbox Music 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존에 자신의 장치에 가지고 있던 음악들도 재생이 가능하고, 월 $9,99 에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혹은 전곡은 아니지만 인기 곡들을 중심으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음악 재생 중에는 위의 화면처럼 아티스트의 사진이 슬라이드 쇼처럼 지나가는데 아주 멋집니다.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와 앨범, 관련 아티스트 등등 상세하고 많은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인기곡을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라디오] 라는 기능을 통해서 해당 아티스트의 곡은 물론 관련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무작위로 스트리밍을 통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재생중에는 위처럼 아티스트 사진이 슬라이드 쇼 형식으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넘겨 보면 출시 했던 앨범들과 관련 아티스트 정보들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윈도우 8 의 강점인 화면 분할 기능을 이용해서 한쪽 구석에 재생화면을 두어도 시각적으로 아주 미려한 재생화면을 보여줍니다.

 

 

레이디 가가는 이런 모습이네요-

 

 

[지금 재생중] 화면을 전체 화면으로 보기 하면 마치 한편의 프레젠테이션 쇼를 보는 것처럼 멋진 재생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몇 장 더 살펴 볼까요?

 

 

 

아주 멋지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iTunes 에 무제한 스트리밍 옵션이 추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으나 애플은 현재까지 스트리밍 방식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음원을 구매해서 들어야만 하죠. 개인적으로도 스트리밍 방식 보다는 음원 구매, 다운로드 방식을 선호 합니다만, xbox music 과 같은 스트리밍 방식은 음원 갯수의 제한이 없고, 혹시라도 잘못 음원을 구매하여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의 일이 없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고 연결 환경이 좋지 못 할 경우 원활한 재생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뻔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끝이 아니라 시각적으로 매우 훌륭한 인터페이스 제공, 아티스트 관련 수많은 정보의 제공, 그리고 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서 다양한 기기에서의 재생 지원 등은 분명 xbox music 이 가지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브라우저 상에서도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까지 있죠.

 

그리고 무료 버전의 경우에는......

 

 

스트리밍을 시작하기 전에 이처럼 15초 가량의 짧은 동영상 광고가 나옵니다 ^-^; 유투브에서 몇 십초간 광고를 틀어 놓는 경우도 있는데 15초 정도는 충분히 참을 수 있는 애교 수준의 광고가 아닐까 합니다 :)

 

 

 

그리고 무료 기능만 사용하는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음악을 스트리밍 하고 있을 경우, 위와 같이 현재 음악을 듣고 있는 중인지 여부를 물어봅니다- 계속 재생 버튼을 누르면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무료로 넓은 장소에서 음악을 무료 스트리밍만 이용하는 경우를 막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동안 음악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에서 수많은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콘솔게임인 xbox 하드웨어만 성공적이었습니다만, 이제 브랜드도 통일하고 본격적으로 윈도우 8 과 통합, 윈도우 폰 8 과 연계 여기에 iOS 와 안드로이드에까지 서비스 제공을 들고 나와서, 본 경기에 뛰어 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iTunes의 경우 PC에서는 극악의 퍼포먼스와 bonjour 서비스 등 오만가지를 다 설치해야 하는 지저분함 등을 이유로 개인적으로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 서비스가 되었습니다만, 이제 이에 대응할만한 제대로 된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 같아서 매우 기대가 큽니다.

 

윈도우 8.1 에서는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 xbox music 앱이 제공 된다고 하니 이 역시도 기대해 볼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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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 다만 전 세계 서비스 진행은 좀 어렵겠죠?? ㅋ 글 잘보고 갑니당 ㅎㅎ

    • 어이쿠 안녕하세요 ㅋㅋㅋ

      오래간만에 뵙습니다!?!?!?ㅎ

      엑스박스 뮤직은 다른 동네는 몰라도 국내 출시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워낙 이런 부분에 지출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보니 (.....)

  • 제발 2013.10.29 05:46

    국내도 되길 바랄 뿐입니다. 구글은 이제 한다고 기사 나왔어요.

  • 질문지기 2015.01.21 15:1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보니까 xbox music에서 음악 재생하면 해당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기능도 있던데 이 것도 한국에선 서비스가 안되는건가요???

    • 현재는 미국으로 지역을 설정하고 미국 계정을 이용해야만 (혹은 엑스박스 뮤직 서비스를 하는 지역으로 설정) 엑스박스 뮤직의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진출 계획이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 7004shim 2015.02.10 20:02

    그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계정으로는 안되는건가요 아님 window 8 쓰는 기기자체의 국가가 미국으로 되야하나요?

    • 계정 생성 당시부터 미국으로 하거나 한국 계정이어도 미국으로 지역을 변경하시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댓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이튠즈가 출시된지도 어느새 10년이 넘었습니다. 2001년 최초 출시된 이후 현재 11 버전까지 나왔을 정도로 수명이 긴 소프트웨어죠. 처음에는 맥 OS용 쥬크박스 차원에서 시작했다가 아이팟과 함께 음악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로 자리매김 합니다.

 

이후 뮤직 스토어를 오픈하고 영화, 팟캐스트, TV쇼 등을 포함하면서 통합 미디어적인 허브의 역할을 해 내면서 전 세계 온라인 미디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됩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도 아이튠즈와 그 행보를 같이 하면서 아이폰 관리 소프트웨어의 기능도 포함하게 되었고, 이후 애플 TV, 아이패드 등 애플의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사이 2003년에 윈도우용 아이튠즈를 발표했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윈도우 PC에서도 아이튠즈를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10년 가까이 된 소프트웨어가 아직도 한가지 큰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니.....

 

바로 64비트 지원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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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OS 에서는 이번 아이튠즈 11에서부터 본격적으로 64비트로 설치, 구동이 됩니다. 물론 윈도우용 아이튠즈의 경우에도 64비트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분명 64비트가 자동으로 선택되어 있고 이걸로 다운로드를 받고 설치를 했지만.....

 

 

작업관리자 내에서 보면 iTunes는 32비트로 구동중이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속성을 직접 살펴보더라도

 

 

설치경로가 Program files (x86) 즉, 32비트라는 점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운영체제가 64비트이기 때문에 64비트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들은 Program files 에 설치가 되고 32비트로 구동되는 프로그램들은 Program files (x86) 폴더에 설치 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애플 관련 프로세스 (예: iPodService.exe) 몇몇개는 64비트로 구동이 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소프트웨어가 완벽하게 64비트 모드로 구동 되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64비트로 돌아가는 반쪽짜리 64비트 소프트웨어라는 것이죠.

 

 

64비트로 완전하게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는 위처럼 별도로 (x86) 이런 말이 써 있지 않습니다.

 

설치 경로도 바로 Program files 라고 나오죠.

 

UI도 달라졌고 아이클라우드와의 통합 등 각종 기능들이 추가 되고, 최초 출시 후 10년이상이 지난 소프트웨어가 아직도 윈도우 상에서 64비트를 제대로 다 지원하지 못 한다는 사실이 참 아쉽습니다-

 

 

Comment +3

요즘은 mp3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pmp 등등 각종 디바이스로 음악, 동영상, 사진 가릴 것 없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한번에 하나씩만 가능한 장치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죠.

음악의 경우 테이프나 디스크를 사서 한번에 한 앨범씩 듣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수백, 수천개의 음원을 가지고 다니면서 원하는 것을 앨범 단위로 듣기도 하고 아티스트별로 듣기도 하고 아니면 마구잡이로 섞어서 듣기도 하는 등 예전과는 음악을 즐기는 양상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컴퓨터 상에서 음원을 정리하고 관리 해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역할로써는 iTunes만한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의 경로에서 훔쳐서 듣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피곤한 녀석 중 하나겠지만요- 멜론 9월 첫주차 인기 100곡 이런식으로 훔쳐서 듣는 경우 앨범별, 아티스트별 정리도 안되고 곡들이 다 따로따로 흩어지기 때문이죠 :)

어쨌거나 이제는 음원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또 잘 해주는 프로그램들도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없으면 음원을 정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WMP11은 구동도 빠르고 괜찮지만 라이브러리 정리 기능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


하지만 아이튠즈의 경우 퀵타임이 함께 설치되고 반드시 퀵타임이 있어야 합니다. 퀵타임을 상당히 싫어하는 분들이 꽤 있으시다는 걸 생각하면 권해드리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죠 ^-^;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는 (적어도 제가 사용중인 11 버전의 경우에는) 라이브러리 정리 기능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앨범 아트를 고해상도로 넣어도 지 혼자 저해상도로 바꿔버리는 문제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12 버전부터는 aac 파일도 인식하고 라이브러리 정리를 하지만 11 버전의 경우 aac 재생은 됩니다만, 라이브러리에서 자동으로 불러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좀 별로.....

그런데 아이튠즈도 아니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도 아니면서, 디자인도 매우 훌륭하고, 구동도 빠르고 뛰어난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는 녀석이 하나 나왔습니다!

사실 처음 등장은 좀 오래 되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한글을 제대로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Zune 소프트웨어 입니다 :)

다운로드는 www.zune.net 에 가시면 됩니다

설치에 들어가 볼까요?



설치에서부터 한글이 제대로 나옵니다! 설치도 매우 빠르고 좋아요~



첫 실행 후에는 어느 폴더를 스캔할 것인지 지정할 수 있고 이렇게 자동으로 라이브러리에 있는 항목들을 긁어옵니다- 메뉴를 클릭해 보면 알겠지만, 윈도우폰 7 하고 인터페이스 전개 방식이 동일합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Zune하고 윈도우폰 7 하고 인터페이스가 동일한 것이지만요-


앨범아트가 없거나 스캔이 완료 되지 않은 경우 이처럼 앨범 아트가 제대로 표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재생중 화면 참 멋지지 않습니까? 배경화면에 있는 앨범 아트들도 자동으로 계속 변합니다-


색깔도 바뀌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계속 변합니다- 시각적으로 일단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

그럼에도 구동도 매우 빠릅니다-


여전히 음악은 재생중이기 때문에 화면 하단에 멜로디에 맞춰서 붉은 빛이 표시 되고 아티스트별, 앨범별 분류 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화면 왼쪽 하단의 디바이스, 디스크, 재생목록 아이콘을 통해서 각각 Zune 혹은 윈도우폰 7 동기화 하기, 디스크 굽기, 재생목록 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번 버전인 4.8부터 한글을 정식으로 지원합니다 :)



구동속도도 아주 빠르고 퀵타임 영상인 .mov 까지도 바로바로 재생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맥에서야 퀵타임이 quick 한지 몰라도 윈도우에서는 정말 이름에 걸맞지 않게 많이 느려서 .mov 같은 경우 피곤했는데 이 녀석은 그냥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처럼 빠르게 바로바로 띄워서 보여주네요 :)



이건 첫 설치 후 나오는 소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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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은 많은데 아이튠즈는 도저히 내 타입이 아니다 하시는 분들-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는 좀 답답하다 싶으셨던 분들-

이번에 완전 한글화로 돌아온 Zune 소프트웨어를 써 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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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5

  • MS의 삽질이라 불리는 준이네요
    시각적으로도 만족되는 음악플레이어를 찾고 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 화면 효과가 멋지네요. 저도 시디를 립핑하고 앨범단위로 음악을 관리하는지라 아이튠즈가 아니면 100기가가 넘는 음악들을도저히 관리할 길이 없어서 아이튠즈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Zune플레이어의 존재는 모르고 있었는데 화면효과가 아이튠즈와는 다르게 색다르니 멋집니다.

    • 제가 보기에는 아이튠즈만큼이나 관리하기에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인터페이스가 전혀 달라서 익숙해지는데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시각 효과가 뛰어난 만큼 다소 메모리를 많이 먹는다는게 있죠 ^-^; 그래도 윈도우에서는 아이튠즈보다 훨씬 빠릅니다 ㅎㅎ

  • 노키아 2012.03.13 17:45

    저도 이 폰을 구매하여 준 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았으나 계속 음악 동기화가 안되더군요 ㅠㅠ혹시 음악 동기화하는 법 좀 알려주실수있나요ㅠㅠㅠㅠㅠ

    • 루미아 710 말씀 하시는건가보네요

      일단 정확하게 소프트웨어 설치가 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Zune을 실행하시고 루미아를 연결 하셨을때 화면 왼쪽 상단에 Quickplay 컬렉션 전화 이렇게 세가지가 모두 뜨는지요.

      뜨지 않는다면 드라이버 설치부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입니다.

      뜬다면 컬렉션 에서 원하는 곡, 아티스트, 혹은 앨범을 선택하시고 오른쪽 클릭하시면 지정하신 폰 이름에 동기화 라고 나옵니다.

      예: [노키아 루미아 710] 에 동기화

      이렇게 하면 끝입니다.

      여러 곡을 선택할 때는 쉬프트 키를 누르고 할 수도 있고 각각의 곡을 하나씩 하나씩 고르고 싶을 때는 컨트롤 키를 누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동기화가 된 곡에는 제목 옆에 기기 모양 아이콘이 나옵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microsoft.com/windowsphone/ko-KR/howto/wp7/music/sync-files-with-my-phone.aspx

      그리고 폰에 이미 내장된 즐겨찾기에도 윈도우폰 도움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예전에는 카세트 테이프를 이용하거나 TV에서 하는 외국어 관련 교육 방송을 보면서 외국어를 따라 읽고 공부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CD를 기본적으로 넣어주고, 한단계 더 나아가서 디스크 없이 해당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받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iPod, iPhone, iPad를 이용하여 얼마든지 외국어를 무료로 배울수도 있습니다. 일전에 쓴 글에서도 그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영어를 무료로 배우자] 클릭하면 새 창이 뜹니다.

이렇게 Podcast를 활용하여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데, iPad를 이용하면 한 단계 더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바로 큼지막한 디스플레이와 iBooks에서의 PDF 파일 지원 덕분이죠-

이번에는 프랑스어를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D

팟캐스트 다운로드 방법은 [전문가에게 영어를 무료로 배우자]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강의 제목은 Learn French With Alexa

영어로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해주면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인데, 영어로 하는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고등학교 과정만 정상적으로 이수한 상태라면 특별한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첫단계부터 들어야겠죠?


각 강좌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내용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못 들은 내용이 있거나 복습하고 싶을 때 원하는 부분부터 찾아가면 됩니다- 아주 편리하죠-


그리고 팟캐스트와 함께 주어지는 PDF 파일을 아이패드에 동기화 시킵니다. 동기화 시키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죠. 주어진 파일을 아이튠즈에 드래그 & 드롭으로 넣어놓고, 아이패드 연결 후 "책" 탭에서 PDF 파일을 선택해 주면 끝입니다.


그러면 백그라운드에서 강의를 실행시켜 놓고, 소리가 나는 동안 iBooks에서 바로 강의노트를 보면서 들을 수 있죠- 아이패드는 디스플레이가 크기 때문에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확대 축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강의 마다 이렇게 조금이지만 퀴즈도 나옵니다- 그리고 매번 그 다음 강의에서 정답을 알려줍니다. 연습하기에도 좋아요- 그런데 CD나 카세트 테이프도 아니고 강의를 듣다가 놓친다든가, 혹은 다시 듣고 싶을 때 어떻게 하나요?

매번 다시 아이팟을 열고 음원 조절을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홈 버튼을 두번 누르면 멀티 태스킹 조절을 할 수 있게 현재 화면이 살짝 위로 올라가죠? 그럼 맨 아랫부분을 왼쪽으로 쓸어 넘겨보세요-


짠- 맨 왼쪽 회색 버튼은 아이패드를 가로로 놓아도 화면 회전이 되지 않도록 고정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재생 / 일시정지 / 이전 트랙 / 다음 트랙을 / 볼륨 조절이 나오죠-여기에서 바로바로 일시 정지 / 다시 재생 혹은 다시 듣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강의 노트를 매번 출력할 필요 없이 보면서 바로바로~

하지만 모든 외국어가 다 그렇듯, 절대 눈으로만 혹은 귀로만 공부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직접 읽어보고 써보고 들어보고 다 해야 합니다!!!



저 역시도 노트 하나를 꺼내서 직접 써 보고 있습니다 :D
(재활용 노트는 용지가 조금 거칠지만 도톰해서 볼펜으로 글씨를 쓰기가 참 좋아요-)

처음에는 그냥 듣고, 두 번째부터는 써보면서 듣고~ 따라 읽으라고 하면 함께 읽고-

강좌 하나당 20여분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혹은 한번 더 반복해서 두번씩 들어도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하루 한시간으로 프랑스어 공부하기, 꽤 괜찮은 것 같지 않나요?

참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저렇게 시작하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하지만, 저도 프랑스어 문법이나 알파벳 전혀 모릅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 12년간 가르쳐 온 것처럼 "부사적 용법의 목적" 이런식으로 공부했다가는 평생 죽었다가 깨나도 외국어 한마디도 못 합니다. 물론 문법 공부가 필요하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하면 쉽게 지치고 나중에는 문법이라는 것이 무한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 하기 싫어집니다. 그냥 따라 읽고 써보고 중얼중얼 하면서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써먹지 못 하는 외국어라면 무슨 필요가 있나요- 취직을 위한 점수 따기 수단 외에는.....




크기만 큰 아이폰이라고 하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써먹기로 말하면 무한히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매번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둘러보는 용도 말고, 새로운 공부 방법으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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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 아이튠즈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학 공부 뿐만 아니라 각종 전공공부나 다큐멘터리, 학술지식, iBooks를 이용하면 학술서적 원문도 쉽게 구할 수 있더라구요. 특히 iTunes U 서비스는 (어학공부와 동시에) 교육적 활용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iTunes를 통해 서비스받는 것일 뿐 아이팟이나 아이패드처럼 애플 제품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죠.

    결국은 의지만 있다면 공부는 제약없이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네요. 의지만 있으면 모든 공부를 할 수 있는데... 오늘도 조금씩 제 약한 의지를 다잡아봅니다 ㅎㅎ

    • iTunes에서 정말 많으것들을 할 수 있어요-ㅎ

      다만 국내 스토어에서는 이런 것들을 다 체험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iTunes를 그저

      미디어 플레이어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멋지네요 ~! ㅋㅋㅋ
    아이패드는 없지만... ㅋㅋㅋ
    맥북프로로 하기에는 귀찮구 아이고 ㅋㅋㅋ
    필체가 멋지신데요?

  • 111 2011.08.29 16:18

    감사합니다!
    덕분에 유용한 정보를 얻고 가요 ~~!!!

  • 자막창 및 받아쓰기 모드, 구간반복, 북마크, 통합자막(두가지 서로 다른 언어의 자막 선택 가능) 지원등의 외국어 학습에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한번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데모 : http://youtu.be/jIV1SqdyMME
    http://itunes.apple.com/kr/app/replayerhd-mu-inkoding-guganbanbog/id492067512?mt=8
    도움말 : http://replayerapp.wordpress.com/help/
    감사합니다.



음악은 지금까지의 인간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 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원시적인 형태의 음악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변화를 거치면서도 사라지지 않고, 도리어 더 크게 발전하고 확대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큰 전축이나 오디오 플레이어가 있는 곳에서만 들을 수 있었지만,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재생기가 나오면서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이후 CD 플레이어가 등장하면서 더 많은 곡을 더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미니 디스크 (MD), 하드 디스크, 플래쉬 메모리 등의 다양한 저장 형태로 음악을 저장하고 다니면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별도의 기기가 아니라 휴대전화에서 바로바로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었죠.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던 것이 바로 소니입니다. 최초로 워크맨이라는 이름과 함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만들어냈고, 90년대까지만 해도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최근들어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CD 플레이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뛰어난 디자인, G-Protection 이라는 신개념 튐방지 기술, 소니만의 뛰어난 음질의 구현 능력 등 가히 명품급 CD플레이어라고 할 만큼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후 MD 라는 독자 규격의 사용으로 mp3 플레이어와 한판 승부를 벌였고, 결과는 패배. 그 후 소니에서도 네트워크 워크맨, mp3 워크맨 등의 이름으로 대세에 따라 mp3 플레이어를 만들어 냅니다.

한 때는 포터블 뮤직 플레이어 하면 바로 소니를 떠 올릴만큼 시장을 주도하던 소니는 어디로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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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쟁자 애플의 등장




최초의 아이팟이 등장하는 2001년. 당시 시장의 반응은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iBook is portable but iPod is ultra-portable"

스티브잡스는 "아이북 (애플의 노트북 / 이후 맥북 시리즈로 라인업 변경) 이 포터블 하지만, 아이팟은 더욱 더 포터블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스스로도 다소 우스운지 살짝 웃음을 터뜨립니다.


애플이 제시한 아이팟의 모습은 카드 한 묶음과 같은 사이즈에 최대 1000곡이 들어갈 수 있는 mp3 플레이어였습니다. 그리고 기계식 휠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곡, 어떤 앨범을 가지고 다닐까 고민할 필요가 없이 전체 라이브러리를 통째로 가지고 다니면서 원하는 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이 내세웠던 장점입니다. 그러나 당시 반응은 도대체 누가 1000곡이나 가지고 다니면서 듣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Wikipedia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이팟의 전세계 판매량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이 시점이 바로 지금까지 가장 예쁜 아이팟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팟 미니와 아이팟 포토가 출시된 해입니다. 이후 아이팟 셔플의 등장도 로우엔드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의 돌풍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컬러, 2세대부터는 두배 이상 늘어난 재생시간, 발전된 형태의 클릭휠, 매우 쉬운 사용법 그리고 저렴해진 가격 덕분에 아이팟 미니는 아이팟 보급에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이폰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완전히 경계를 무너뜨리고 시장을 장악해버렸습니다.






소니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1. 유저인터페이스


이 제품은 제가 처음으로 사용했던 소니의 mp3 플레이어입니다. 당시 아이팟 나노 1세대의 매우 짧은 재생시간에 대한 불만으로 제품을 팔고, 새로 영입했던 녀석입니다. 30시간의 오래가는 배터리, 뛰어난 음질, 얇은 두께, 별도의 프로그램 불필요 등의 장점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mp3 플레이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소니의 mp3 플레이어들은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음악 재생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고가의 제품에서는 별도 구매시 10만원이 넘는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인터페이스였습니다.


바로 이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제품은 제가 선물로 구입한 적이 있네요;;;;) 뭐 아주 못 생긴 디자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예쁘지도 않은, 세련되지 못한 메뉴 구조 입니다. 문제는 이 녀석을 최근까지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손봐서 다소 예뻐지기는 했습니다만 (+__)a


반면 애플은 그 사이, 기존의 기본 메뉴 구조는 그대로 두면서, 옆 혹은 아래에 앨범아트나 프리뷰 등이 흘러 나오도록 하여 변화를 주었습니다. 여기에 아이팟 나노 3세대부터 커버플로우가 적용되면서 앨범아트를 넘겨 보면서 음악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gizmodo.com





2. 독자적인 플랫폼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Tunes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많은 양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 이상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프로그램 입니다



참고: 아이튠즈의 편의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불법으로 음원을 다운로드 받아서 쓰는 사람들에게도 이에대한 발언권이 있는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튠즈는 기존의 가지고 있는 디스크를 파일로 리핑해서 듣거나, 음원을 "구매"해서 듣는 경우, 이미 태그가 입혀져 있거나 손쉽게 리핑하기 전에 자동으로 입힐 수도 있고, 장르별 보기, 아티스트별 보기, 자주 재생하는 목록 보기 등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를들어 "1월 첫째주 멜론 순위 100위까지" 이런식으로 다운로드 받아놓고, 아이튠즈에서 정리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애시당초 음원을 훔쳐서 들으시는 것이기 때문에.....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이튠즈처럼 소니에도 전용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소닉 스테이지. 그리고 여기에 ATRAC 라는 전용 파일 형식까지 제공했습니다. 음악을 넣으려면 반드시 소닉스테이지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는 애플의 행보와 비슷한 듯 했습니다. 그러나 소닉 스테이지의 자체 안정성이 매우 떨어졌으며, 잦은 오류를 뿜어냈고, 전용 파일 형식으로 변환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니의 이런 "자체규격 밀어붙이기"는 다른 분야에서도 이어지는데, 메모리 카드 대신 "메모리 스틱"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는 다양한 규격의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지만, 예전에는 메모리 스틱만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독자 규격 행보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편과 별도의 시간적, 금전적 지출로 결국 점차 외면 받게 됩니다. 이후 소니에서는 소닉 스테이지를 버리고 윈도우 탐색기나 혹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바로 동기화가 가능하도록 변화를 주었고,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구매한 음악들 중 DRM이 없는 곡들도 재생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파일 형식 지원도 발표합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사람들은 한입 베어먹은 사과 제품으로 돌아선 후 였습니다.






3. 차별화된 제품의 부족


위의 세가지 제품군의 차이점은 뭘까요 ㅡㅡ; 물론 고가형에서 중저가형으로 가격대가 다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봤을때 가장 우선적으로 들어오는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나 S 시리즈와 E 시리즈는 더더욱....

여기에, 고가의 mp3 시장에서의 대세라고 할 수도 있는 터치 디바이스가 없습니다. 하나가 있었지만 그나마도.....

물론 저기의 세가지 라인업 외에,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생긴 mp3 플레이어와, 손가락만한 작은 mp3 플레이어들도 있지만, 시장에서의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름도 어렵다는 점이 한 몫을 합니다. 애플은 "미니" / "포토" / "셔플" / "나노" / "터치" 이렇게 각각의 제품의 특성을 바로 알 수 있게 하는 한 단어로 제품의 이름을 정하는 반면, 소니는 A, S, E, W 등의 알파벳을 사용하고 숫자를 더 해서 모델명을 만듭니다. 정말 소니제품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어떤 라인이 어떤 가격대의 제품이며 어떤 기능들을 제공하는지 바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출처: dailycrowdsource.com
다양한 3rd party의 악세사리 역시 애플의 제품을 빛내는 외부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별도의 악세사리를 통해 시계처럼 차고 다닐 수도 있는 아이팟 나노-





애플의 승승 장구,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 소니도 한 때는 시장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영향력이 매우 작아지는 것은 순식간의 일입니다. 애플이 지금은 포터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들을 쏟아내고는 있지만, 이것이 영원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애플에서도 직접 밝힌바와 같이, 아이팟 셔플이나 나노가 아니라 이제는 아이팟 터치가 아이팟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 되었고, 이로 인해 다른 두 모델에 대해서도 뭔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거나 다른 포지션을 만들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아이폰 판매량의 증대가 아이팟 판매량 감소에도 부분적으로 일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소니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 하다는 점입니다.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 판매 증대로 인한 mp3 워크맨 매출 감소라고 한다면 그나마도 덜 억울하겠지만, 현실은 둘 다 계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의심 받는 상황입니다.





마치며

한때는 소니의 워크맨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자랑이었고, 트렌드 리더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가끔은, 소니가 이제는 일본 자국내 시장 이외에는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혹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여력이 없어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간만에 소니의 mp3 플레이어들을 보다가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 조금 끄적거려 봤습니다- 우리는 과연 "왕의 귀환"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Comment +10

  • 그래도 현재 다양한 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소니의 행보가 주목되기도 하네요.

  • 소니는 MP3 파일이 아니라 독자 표준 음악 파일을 사용했나요? 몰락이 훤히 보였겠어요 소니 =_=

  • 소니쪽은 원래 게임으로 관심이 많았구요 (제가.. 소니 업체가 말구요) 워크맨이 당시에 진짜 대 히트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새로운 등장! 애플 아이팟나노가 판을 치고 있더라구요.. 처음 접했던 mp4에 기절할뻔했습니다 !!

  • 음악감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래도 음악감상이라면 절대 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니 (아직까지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 말씀대로 애플도, 삼성도, 소니도 찰나 하는 순간 훅 가버릴 수 있는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IT 세계라... ^^;; 개인적으론 애플 사운드 보단 소니 사운드가 더 맘에 듭니다. 그 전엔 우리나라 모노리스가 있어서 참 행복했는데.. T_T (최고로 좋아라 했던 사운드...) 잘 보고 갑니다. ^^

    • 음악 감상만으로 즐기기에는 분명 매력이 있지만, 그런데 사실 가격이 그렇게 따지면 또 크게 저렴하거나 한 게 아니다보니 조금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애플은 전반적으로 flat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이런 소리가 좋을 때가 있는 가 하면 또 소니나 다른 업체들이 구현하는 것처럼 풍부한 소리가 좋기도 하고 그래요-ㅎ 무조건 어느것이 더 낫다 못하다 라고 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 전 지금 소니 워크맨 가지고 있는데요.^^
    처음에 엄청 고생했었어요.ㅜ.ㅜ 일본에서 산 소니 워크맨은
    한국 컴퓨터랑 호환이 안되더라구요-_ㅜ...
    제가 또 컴맹인지라..거의 한달을 못쓰다가
    어찌어찌 뒷경로?ㅋ 를 찾아서 겨우 노래를 넣었었네요.ㅎ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아이폰으로도 노래를 들을 수 있지만
    그냥 작은 플레이어가 편해서 이걸루 듣네요.ㅎㅎ

    •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아직도 전용 소닉스테이지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컴퓨터 연결해서는 당연히 인식이 안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