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 (Joyn)은 국내 이통사의 연합 작품?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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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 (Joyn)은 국내 이통사의 연합 작품?
    카테고리 없음 2012. 12. 27. 11:47

    이제는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들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스마트폰의 보급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르신들도 속속들이 스마트폰으로 바꾸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제는 비 스마트폰을 찾기가 어려워진 점도 문제입니다만, 일단은 큰 화면에 터치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편리해진 점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생명을 함께하는 아주 중요한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있죠. 바로 카카오톡입니다. 네이버 라인, 다음 마이피플 등의 앱도 있습니다만 여전히 카카오톡의 막강함에는 적수가 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한때 카카오톡이 유료화 된다는 둥 각종 루머가 쏟아졌지만 카카오톡은 여전히 무료 서비스로 남아 있고 앞으로도 유료화 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톡이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좋게 보일리가 없습니다. 바로 문자 메시지 수익을 갉아 먹기 때문이죠. 그런데 보이스톡 기능이 추가 되면서 카카오톡은 한번 더 이동통신사에게는 눈엣가시처럼 되었습니다. 보이스톡이 상용화 되면 이동통신사들의 음성통화는 급감할 것처럼 떠들었지만 실제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꼴보기 싫은" 카카오톡에 대항하여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하겠다 했고, 이름은 조인 (Joyn)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에 대해서 많은분들께서 "이통 3사가 중소기업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등의 입장을 보이십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알려진바와 달리 조인 서비스는 국내 이통 3사의 단독 작품이 아닙니다. 즉, 카카오톡 때문에 나온 게 아니라는 겁니다. 애시당초 출발점이 달랐습니다.

     

     

     

     

    Rich Communication Service (RCS)

     

    쉽게 말해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단순 문자 메시지, 단순 음성통화) 에서 좀 더 향샹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탄생한 국제적인 이동통신사를 초월한 프로젝트 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단순하게 Joyn 이라고 하자 라고 결정이 된 것이구요. 기존의 단순한 문자 메시지와 음성 통화가 아니라, 카카오톡처럼 인스탄트 메시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카카오톡 대항마" 이런식으로 알려진 것이고 기레기 (기자 + 쓰레기) 들이 열심히 확대, 재 생산을 한 것입니다. 주요 목표 기능으로는 인스탄트 메시징, 실시간 영상 혹은 파일 공유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어떤 스마트폰이든 어떤 네트워크 상에서든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참여 하고 있는 통신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T&T, Bell Mobility, Bharti Airtel, Deutsche Telekom, KPN, KT, LGU+, SKT, Orange, Orascom Telecom, Rogers Communications, Telecom Italia, Telefonica, Telus, Verizon, Vodafone 등

     

    쉽게 말해서 전세계의 주요 통신사들이 모여서 계획한 프로젝트라는 점입니다.

     

     

     

     

     

    이것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보는 기준에서는 미미할거라고 봅니다.

     

    네이버 라인 메신저의 경우 스티커 기능이 매우 뛰어나고 인터페이스가 아주 미려합니다. 훨씬 보기에도 좋고 편리한 기능들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PC에서도 사용하고 네이버 아이디와의 연동도 강점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카카오톡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어떤 하나에 올인 하면 쉽게 달라지지 않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고려할 때 Joyn 이 나와도 크게 달라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이제는 애니팡, 캔디팡 등 카카오톡을 통한 게임도 도입이 되었고 친구들과의 점수 경쟁도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아무 것도 기반이 없는 조인이 나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물론 이동통신 3사에서 이제는 조인을 기본 앱으로 선 탑재 후 제품 발매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만, 이것은 단지 기존의 다른 통신사 앱 처럼 애물단지가 될 뿐이겠죠. 안드로이드도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기본 앱들 역시 사용하지 않음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이런 앱의 탑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이동통신사 앱이라고 해도 운영체제 자체에서 삭제를 지원 하기 때문에 그냥 지워버리면 끝입니다. 심비안에서는 더더욱 말 할 필요가 없이 삭제가 가능합니다.

     

    결국 국내에서 카카오톡을 밀어낼 만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이런 프로젝트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적으로도 통신사들이 위기의식을 가졌다고 볼만한 일이죠. 해외에서는 WhatsApp, 애플의 iMessage 등이 있어서 통신사들의 수익을 갉아 먹고 있는데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처럼 페이스북 채팅을 실시간으로 문자 메시지와 통합하여 제공하는 등의 일이 점점 커진다면 앞으로 어떤 식의 대응이 더 추가 될 지 모를 일입니다.

     

     

     

     

     

     

    예전에 어떤 이웃 블로거분께서 멋진 말을 한번 하신 적이 있습니다.

     

    "ㅁㅁㅁ의 대항마 라고 하는 제품이 나오면 ㅁㅁㅁ라는 제품을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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