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과 비빔밥 그리고 이웃블로거의 고장 (??), 전주에 가다!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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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옥과 비빔밥 그리고 이웃블로거의 고장 (??), 전주에 가다!
    엔터테인먼트/문화 생활 2011. 7. 26. 23:26


    그 동안 시험, 무더위 (이후 펼쳐질 더 심한 무더위를 이때까지는 모르고 있었으니....), 각종 잡일에 시달리면서 힘들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한번 기회를 마련하여 짧고 어설프지만 나름대로 재미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D

    22일. 유학을 떠나는 친한 형 하나와 만나서 밥도 먹고 인사도 하고- 이래저래 평소와 크게 다름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다는 엄마의 말에 순간 번뜩! (따라갈까) 그래서 금요일 밤에 급조된 미니 여행은 정말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이 시작되었습니다 ^-^;

    첫 번째 목적지
    한옥과 비빔밥 그리고 이웃블로거의 고장 (??), 전주!

    전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아마 비빔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사실 딱히 아는 바가 없었고, 수학여행처럼 단체로 어딘가 가는 게 아니고서는 서울을 떠나 어디론가 혼자 가 본적이 없어서 (+__)a 전문적으로 투어를 다니시는 분들에 비하면 준비도 사실상 없다시피 했고, 굉장히 즉흥적으로 떠난거라서.........^-^;

    사실 사람 만나고 밥 먹으러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

    "Though thy beginning was small, yet thy latter end should greatly increase."
    - Job 8:7-

    제게 몇 안되는 이웃블로거분들 가운데 항상 큰 힘이 되어주시고 또 친구처럼 연락을 주고 받는 분들이 몇몇 있으십니다 :D 그 중 한분이 (이 여행기를 보여드리기가 참으로 민망한) 여행 전문 모노트래블러님 (모노트래블러 보러 가기) 그리고 이번에 전주에서 만나서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가이드도 해 주신 큄맹님 (큄맹의 아이로그인 보러가기) 이렇게 두 분입니다-

    다들 처음에는 그냥 두 분 블로그에 글들이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올라와서 자주 들락거리고 댓글 남기고 하다보니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뵙고 밥도 먹고 이래저래 서로 도와가면서, 이제는 친한 친구가 된 케이스 입니다 :)

    결국 엄마는 전주에 들러서 저를 내려주시고, 방향을 틀어서 목포로 가셨습니다 ^-^; 덕분에 전주까지 교통비가 따로 들지 않았죠- 이번 여행에서 정말 많은 돈을 아꼈는데 다 사람들 덕분입니다 ㅠㅠ)/

    전주는 처음부터 이미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로 톨게이트 때문이었죠- 어디가나 항상 똑같은 네모네모 톨게이트만 보다가 이렇게 생긴 녀석을 보니 정말 괜찮더라구요- 엄마도 보자마자 바로, 특색있게 잘 해 놨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도시마다 이렇게 특별한 톨게이트 해 놓는 것도 좋을텐데.....

    (또 이렇게 말하면 몇 백억 들여서 혈세 낭비성 프로젝트 진행할 까봐 겁나네요 ㅡㅡ; 그런식으로 돈 들이 붓는 거 말고.....)

    자, 이제 큄맹님 (오프라인에서는 절대 이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ㅋㅋㅋ 그냥 형이죠 ^-^;) 과 만나기로 한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고 말고가 없었습니다 사실;;;;;; 톨게이트에서 얼마 안 가서 바로 있더라구요)


    크게 보기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지도 상의 리뷰를 클릭해 보세요! :D

    항상 큄맹님이 서울에 올라오셨고, 틈틈이 보기는 했지만, 제가 전주에 내려간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낙이 급조된 여행이었다보니 이 분도 상당히 의아해하셨고 처음에는 ^-^;;

    시내까지 차로 데려다 주시고 편했죠-

    전주, 한옥마을을 품다






    사실 이 날 날씨가 별로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흐리고 뭔가 멍- 해 보이는 날씨였죠. 근데 나중에서야 생각이 든 거지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이후 다음 목적지에서 너무 더워서 고생했거든요ㅠㅠ) 팔랑거리며 걸어 다녀도 별로 덥지도 않고 딱 좋은 날씨였죠- 다만 사진 찍기에는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실력이 부족해서 최대한 맑고 푸른 하늘이 있어야 사진 다운 사진이 나오거든요....)

    전주에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옥집들이 많아서도 그렇고, 맛있는 밥을 얻어먹어서도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사동에 가 보면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여기에서부터 저기 끝까지 모두가 다 똑같은 중국산 싸구려 제품을 팔고, 길 한가운데로 수없이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지나다니면서 정신없고 길에는 호객행위 하시는 분들까지- 제가 외국인이라도 여기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특색도 없고.

    하지만 전주에서는 달랐습니다. 길에서 직접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본다든가, 투호놀이 (투호놀이란? - 사실 저도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여러가지면에서 훨씬 인사동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심지어는


    유명 빵집들 마저도 한옥 마을 일대에서는 이렇게 전통가옥처럼 익스테리어를 해 놓았다는 점에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빵 자체로 보자면, 빵 맛의 하향 평준화, 가격의 상향 평준화를 가져오는 대형 빵 체인점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만, 자본의 힘으로 인해 시골 곳곳에까지 진출한 이들의 힘을 저지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겠죠. 어쨌거나 표면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Freiburg (프라이부르크 - 도시 보러 가기) 를 연상시키는 작은 수로 (혹은 개울) - (프라이부르크의 경우 보러가기)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어린이죠 ^-^; 꼬마 애들이 물에 발도 담그고 장난도 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서울에서는 이런 여유를 도저히 느낄 수가 없는데-

    어디를 놀러 가도 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잖아요- 놀러 가는 것 자체도 워낙 힘들고. 서울이 아닌 국내의 다른 곳에서 살아야 한다면 전주를 고려 대상에 반드시 넣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D



    한옥 마을 곳곳의 이정표도 참 괜찮았습니다- 작게 영어로 표기도 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외관을 해치지 않고 보기 좋았습니다. 서울에서도 괜히 세금둥둥섬, 반포대교 세금폭탄분수 이런거 말고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일들을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참 호응해주기 어려운 일들만 골라가면서 하는 서울과는 많이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발견한 와이파이존!!!!!! 센스 있게 이거 마저도 한옥 모양에 +_+! 한옥마을이라고 해서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것들이 없거나 불편한 곳이 아니라는거죠- 전체적인 외관을 해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해치면서 편의성도 추구하는 모습.

    그런데 무선인터넷도 이게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소박한 쉼터 한귀퉁이에 붙어 있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는 문구- 참 세상 좋아요 :) 그리고 저 문구의 오른쪽 상단 구석에 붙어 있던 전주시 모토를 보고 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

    참 괜찮지 않나요?


    하이 서울, 플라이 인천, 해피 수원, 브라보 안산, 투어 파트너 광주, 컬러풀 대구, 잇츠 대전, 다이나믹 부산, 울산 포 유, 렛츠 고양, 클린 광주, 오투 군포, 베스트 김포, 두 드림 동두천, 판타지아 부천, 와우 시흥, 씨티 오브 마스터스 안성, A+ 안양, 예스 의왕, 아트 이천, G&G 파주, 수퍼 평택

    이런식의 정신나간 모토들 보다는 백만배는 나아 보이는 전주-

    영어 못 써서 환장한 정신나간 지방 자치 단체들 보고 있으면 그저 한심한데 전주를 좀 보고 본받았으면 하네요. 뭔 생각들을 하는건지 도대체가.....하긴 뭐 농협이라고 쓰면 허접해보이는지 NH 라고 하잖아요. 그전에 고객 개인정보 관리나 잘 해라. 국민은행 할 거를 굳이 KB 하고 앉았으니.....

    어쨌거나 이런 한심한 것들과는 달리 전주는 그래도 자신만의 색깔을 잘 살리고 있는 것 같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 그리고 시내로 다시 나갔을 때, 발견한것이지만 신호등 조절기라고 하나요? 신호등을 관리하는 (뭐라고 하지;;;) 그 장치 있잖아요 왜 ^-^;;; 어쨌거나 그 기기의 지붕도 기와집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많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시끄럽지 않은 분위기였고 날씨도 덥지 않아서 딱 좋았습니다- 전주에 대해서는 칭찬만 하는 것 같네요 ^-^;


    골목골목 마다 옛날 집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이런 집에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니 그럴 수는 없었죠- (아쉬움....)

    그리고 그 동안 굉장히 유명했겠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이.....


    여기서 성균관 스캔들을 찍었다고 하네요 'ㅅ' 이 드라마를 본 적도 없거니와 여기서 찍은 줄은 더더욱 몰랐....;;;;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오다 보면



    이목대 라는 정자가 보입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는 곳이고 저녁이 되면 조명에 더 예쁘다고 하네요- 현지인 큄맹님의 말씀에 따르면 데이트 코스로 좋다고 합니다. 커플분들 참고하세요 ^-^;


    오목대와 이목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고 (자세한 정보 보러 가기)




    반대편 길로 내려오면 다시 한옥마을로 이어집니다- 향교는 방향이 다르게, 아까 이쪽으로 올라오던 방향대로 쭉- 더 가면 나옵니다 :D



    이 길은 나중에 낙엽이 지고 나면 더 예쁘고 보기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직접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이 좀 있겠지만 이런 오래된 집들 재개발 한답시고 다 헐고 아파트 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한강변 회색 박스들 보고 있으면 정말 흉하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들거든요.....


    길거리에서 목걸이를 비롯한 각종 장신구들을 팔기도 합니다 :) 소리지르고 막-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히 보면서 지나가기에도 좋고, 가서 구경해도 방해받지 않아서 좋네요-


    그리고 이건 순전히 프랑스어가 반가워서 찍은 사진입니다 (+__)a

    자,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전동성당입니다.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카톨릭 성당이고,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라고 하네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 성당이 있는 도시에서 살다 왔지만, 작은 성당이라도 다 보면 각각이 특색이 있어서, 꼭 크지 않아도 좋더라구요- (전동 성당에 대해 더 알아보기)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한창 미사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당 옆으로는 사제관으로 보이는 서양식 건물이 있었는데, 확실히 벽돌로 쌓아올린 건물들이 보이게도 더 좋은 것 같아요- 시멘트로 발라버린 회색 건물들 보다.....더 튼튼하기도 하다 하는데 문제는 비용이겠죠?


    성당 옆의 화단에서는 벌인것 같은 곤충 한마리가 꽃 속에 얼굴을 파묻고 뭔가 열심히 뒤적거리는 모습이 보여서 한장 :)


    자 이제 다시 길거리로 나와서 이번에는 조선 태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경기전으로 가 봅시다~

    참고로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 타서 없어진 것을 광해군 때 재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정의 원본은 제가 알기로는 서울 종묘에 있고 여기에 있는 것은 원본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실 경기전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곳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태조의 영정을 모신 곳일 뿐이죠-



    하지만 마치 한 채의 큰 한옥집을 보는 것처럼 여유로웠고 나무들도 많아서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 모습. 정작 영정의 모습은 촬영 금지라고 해서 찍지 않았습니다 (만.....많은 사람들이 그냥 막 찍어가더군요 ㅡㅡ;;) 하지만 영정을 보면 사극에서 봤던 바로 그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붕 안 쪽의 단청들. 우리나라 단청은 정말 예쁘고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옥집 하나 짓고 사는게 소원인데 워낙 가격이 비싸다는게 ㅠㅠ 이제는 그나마도 남아 있는 것들을 때려부수고 재개발 한다고 나서는 상황이니 참 안타깝죠. (서울의 한옥을 외국인이 지키겠다고 나서는 모습, 정말 부끄럽습니다.)


    어쨌거나 한편의 수묵화 같은 이곳을 돌아다니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제 대망의..................................









    식사 시간 ^-^;;;


    그리고 저질의 폰카 화질로 인한 리사이즈;;;;;




     

    무려 떡갈비를 사주신다고 해서 ㅠㅠ)b



    이렇게 예쁜 한옥집 복도를 따라 쭈-욱 들어가서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거의 반쯤 종업원 분의 선택에 따라 주문을 하고 ^-^; 전주에 왔으면 비빔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비빔밥도 시켜주시는 이웃블로거님 ;ㅅ;

    멀리서 왔으니 잘 해달라고 했는데

    "어디서 왔는디? 뉴욕? LA?"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 서울쯤은 먼것도 아니라고 하시며 ㅎㅎㅎ 그렇죠 요즘은-ㅋ


     

    짠-


     

    "떡갈비는 두번 구워져서 나와요- 그럼 언제 먹는 게 가장 좋을까요?"

    "지금요!"

    "에이, 다 들었구만-"


    바로 옆 테이블에서도 떡갈비에 대해서 설명하고 계시던 걸 이미 다 들었던터라 문제 내시는데 너무 쉽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 모르는척이라도 할 껄 그랬나봐요.

    고기도 부드럽고 이것저것 맛있는 반찬도 많아서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는 밥 먹었습니다. 비빔밥도 제가 먹어도 맵지 않을만큼 적당하고 (이 말은 보통 사람들이 먹으면 싱겁다는 말입니다 사실 ㅎㅎ 고추장 더 넣으세요-)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 광주로 친구만나러 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전주를 더 둘러보고 싶지만, 너무 늦을 것 같아서 큄맹님의 차로 시내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훑어보기로 결정!

    그래서 거친 곳 중 하나가 바로 덕진공원입니다-

    다른 건 다 빼고


    이거 때문에 너무 좋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무수히 많이 올라온 연 (연꽃) 입니다. 안타깝게도 꽃은 얼마 없었지만 정말 우산으로 써도 될만큼 큼직한 잎사귀!

    얼마전 TV에서 무안의 연꽃 마을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생각지도 못 하게 전주에서 이걸 만났습니다-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golden gate bridge를 보는 것 같은 ^-^;




    정말 이때 왜 카메라를 두고 나왔나 하는 후회가 엄청나게 밀려 왔습니다 ㅠㅠ 연이 수없이 펼쳐진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고 달리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전주에서의 짧은 만남과 둘러보기는 끝이 났고, 서둘러 터미널로 가서 티켓을 사고 늦은 시간 광주로 이동했죠-

    사진은 Nikon Coolpix S5 과 LG Optimus One으로 by 후레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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