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처님 오신날에는 봉은사에 다녀왔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못 가봐서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봉은사에 다녀 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고 해서 종종 찾아가는 편인데 오늘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좋더라구요-
삼성역 코엑스 근방에 있어요- 옆에는 이런 높은 건물들이 즐비한데 그 가운데 절이 있다는 것도 참 독특하죠-
일단 가기 전에 밥을 좀 먹어야해서 ^-^;
코엑스 안에 종종 가는 식당으로!
물고기가 있는 전등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오늘의 점심은 새우 야채 튀김 정식! 샐러드, 단무지, 김치, 니기리 스시 4조각, 새우와 야채 튀김, 그리고 미니 우동이 나옵니다. 그리고 저 노란 것이 당연히 계란찜일 걸로 예상했으나.....
크림 스프였다는게;;;;;;;;;;;;;;;;;;;;
테마끼도 하나! 근데 김이 좀 질겼어요 ㅠ 맛있게 잘 해놓으면 이거 정말 맛있는데 ㅠㅠ
아무튼 잘 먹고 이제 봉은사로 갑니다 :D
대한 불교 조계종
짠- 봉은사 정문입니다 :D
개인적으로 절 좋아요!
아직 연등이 그대로 있는데 맑은 대낮에 보는 연등도 알록달록한게 참 예쁘더라구요-
예.쁘.다
다들 소원을 적은 연등이 아직도 그대로 걸려 있는데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대웅전에도 들어갔지만,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
소원을 빌면서 하나 하나 쌓아 올렸을 걸 생각하니.....
서울은 많이 복잡하고 정신없는데 그래도 이렇게 한적하고 나무 많은 곳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참 다행인것 같아요-
뭐 그런데도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사람들도 있지만.....
특히나 단청은 볼때마다 참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예쁘고 대단하기도 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풍경소리가 듣기 참 좋았어요-
말이 필요 없었던.....
작은 연못에는 물고기들도 많고 종종 거북이들도 보였어요-
아마 얘네들은 밤에 불이들어오겠죠?
나무가 많고 조용해서 잠시나마 쉴 틈을 제공해줬던 봉은사-
다녀올때마다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
오늘 계속 걸어다니느라 수고한 내 발 ㅋ
꼭 봉은사가 아니더라도
하루쯤은 시간을 내서 시끌벅적한 도시를 벗어나서
한적한 시골이나 절에 가서 잠시 기분을 달래고 오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참 좋더라구요-
pictured by 후레드군 with Nokia 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