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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진으로 돌아보는 2010

후레드군 2011.01.01 12:35
이제 신묘년 2011년이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 어느새 2011년이라니.....오늘은 그래서 그 동안 찍었던 이런 저런 사진들을 긁어 모아서 2010년을 돌아 보려고 합니다- 사진은 Fujifilm Finepix z20fd와 Nokia X6가 수고해 줬습니다 ^-^;





연초에 커피 종이컵에 심었던 녀석이 싹이 나면서 2010년을 시작했습니다 ^-^ 채송화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 하네요 ㅎㅎㅎ 스탠드 아래 뒀던거라 따뜻해서인지 싹도 금방 나왔고 쑥쑥- 하루가 다르게 크더라구요-


순식간에 이렇게 자라는걸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죠 :D 그래도 바깥은 아직 추운 2월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키우고 있었죠-


이제 슬슬 여기저기에서 풀들이 자라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했어요- 가벼운 코트나 트렌치 같은 걸 입고 다니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드디어 여기저기에서 벚꽃이 피고,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피고~ 바람 불면 흩날리는 벚꽃잎은 정말 장관이죠-


선분홍 진달래-

장미 같은 것처럼 아주 강한 원색 보다는 이렇게 은근한 색깔이 훨씬 뭐랄까- 질리지 않고 오래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보기에 부담도 훨씬 덜 하고-


산수유도 봄을 알립니다 :D 솔직히 말하면 이 전까지는 산수유가 이렇게 생겼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


낮이면 따뜻~ 해지는 날씨 덕붙에 고양이들도 일광욕을 즐기면서 세수도 하고 ^-^;


확실히 나무들도 우거지고 슬슬 연등행사 준비도 시작되고-


보기에 너무 좋은, 그리고 너무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가 계속 이어집니다- 요맘때가 놀러 가기에 가장 좋은때가 아닌가 싶어요- 약간 산산한 기운도 있고~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에는 절에 가서 연등 구경도 하고~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살짝 추웠어요- 바람이 부니까 싸늘하더라구요- 그래도 연등도 예쁘고 절 분위기도 좋고~



이제 본격적으로 숲이 우거지고 햇살이 뜨거워집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여름이지만 사진을 찍어 놓으면 또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 덥지만 않으면 여름도 많이 좋아해줄 수 있는데 안 더우면 여름이 아니잖아요 ㅎㅎ


워낙 화창하고 맑았던터라 아무렇게나 눌러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던......ㅎㅎㅎ


그리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찾아 옵니다! 요즘은 봄 / 가을이 너무 짧게 휙- 지나가는 것 같아서 가을의 기억을 많이 남기려고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어뒀어요 ^-^ 뭐랄까-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고 해야 하나요-


여름의 하늘하고 가을의 하늘은 느낌이 확연히 다르죠- 장마가 지나고 탁 트인 그 하늘은 정말 좋습니다- 그렇다고 덥지도 않고 화사한게- 계절 중 가을이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어디를 둘러봐도 다-


그래서 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보기에도 딱이죠 :D 산산한 바람, 맑은 하늘- 최고죠

뭐가 더 필요한가요 ^-^


가을도 그렇게 슬슬 단풍 물이 들어가면서 겨울을 준비 합니다.....아쉬움이 많아요- 그런데 겨울에 들어가기 직전의 가을의 단풍은 정말 절정입니다-


은행잎 하나가 나무 벤치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가을 단풍 + 한옥

정말 예쁩니다 ㅠㅠ


그저 예쁘다, 아름답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이제 나무들도 월동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단풍나무도 새빨갛게 자태를 뽐내고-


나뭇잎들이 하나 둘씩 떨어지고.....길거리에는 낙엽이 넘쳐나죠-


어느새 가을의 새파랗고 높은 하늘은 조금 뭐랄까 무거워진다고 해야 하나요? 그리고 나무들은 앙상해지고- 바람도 가을 바람하고는 느낌이 다르게 조금씩 매서워집니다- 겨울이 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죠


이제는 여기저기에서 이런 불빛 장식을 쉽게 볼 수 있고, 호빵이 나오고 어묵이 나오고-

사람들은 목도리, 장갑을 하나둘씩 꺼냅니다- 옷들도 두꺼워지는게 보이죠 :D


여기저기 조명들 때문에 밤에 보면 참 예쁘지만, 그만큼 굉장히 춥기도 하죠- 특히나 이번 겨울은 더 많이 추웠던 것 같아요-


단풍들은 온데간데 없고 앙상한 나뭇가지, 그리고 눈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죠-


새하얀 눈들이 온 세상을 뒤덮은 겨울-


아무리 추워도 눈이 오면 일단 보기엔 참 좋은것 같아요 :D
물론 여기저기 움직이려면 힘들지만.....그래도 눈이 있어서 겨울이 매력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눈이 없는 겨울은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


이제는 눈들도 다 지나갔고, 새해도 밝았고, 천천히 봄이 또 다가 오고 있겠죠? 2010년 한 해 동안 어떻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동안의 힘든일이 있었다면 다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어느새 2010년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소리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걸어온 길이 행복했을수도, 불행했을수도 있지만-

이제는 새로 힘차게 출발하는겁니다 :D

2012년 1월에 가서 또 2011년을 돌아보는 글을 쓸 때는 어떤 사진들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올 한해도 틈틈이 일상의 기억들을 열심히 만들어 가면서 지내려구요-ㅎ

모두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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