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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 났다-
아침부터 서둘러야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그리고 어제 조금 늦게 자기도 했고-
내 방은 창문이 남쪽으로 나 있는 게 아니라서 조금 어둑어둑한 느낌이 있지만 산산한 기분을 좋아해서 가족들은 별로 안좋아해도 난 좋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완전 화창한 날씨-
요 며칠 계속 꾸물꾸물 흐리기만 했는데 얼마만에 이런 날씨를 보게 되는건지-
그래서 또 동네를 돌아 다니며 찰칵찰칵-
정말 가을이구나 하는걸 마구 느끼고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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