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이 초기에는 플로피 디스크였습니다. 1메가도 채 안되는 용량이었고, 점차 커져서 1메가를 간신히 넘는 용량을 보여줬지만 단순히 문서 저장에는 당시로써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물론 울티마처럼 고용량의 게임은 여러장의 디스크에 들어 있었죠- 설치시 다음 디스크를 계속해서 갈아 넣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컴팩트 디스크 (CD)가 등장하면서 용량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무려 600메가가 넘는 거대용량을 자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역시 점차 모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DVD가 등장했죠- 4.7기가라는 엄청난 용량에 사람들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시작했고, 운영체제들도 점차 비대해지면서 DVD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외장하드들을 별도로 구매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사실상 용량의 제한이 없어진것이나 마찬가지죠- 하지만 디스크와 외장하드는 모두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USB 메모리 스틱이 빛을 봤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메모리 스틱을 이용합니다 (소니 메모리 스틱 말구요 ㅋㅋㅋ)
이제는 분실 우려가 있는 USB 저장 장치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저장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데이터를 불러오고, 저장할 수 있는거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하는 윈도우 라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카이 드라이브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네이버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로 N 드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각각을 간단히 비교해 보도록 하죠 :)
네이버 N 드라이브에 들어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네이버 첫페이지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N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로그인을 합니다-
그러면 왼편에 위와 같은 화면이 보여집니다- 도큐멘트라는 폴더는 제가 별도로 만든거기 때문에 처음 로그인 하면 이 폴더는 없을겁니다 ^-^; 그리고 맨 아랫 부분에 (가려져서 죄송합니다만;;;) 전체 5기가 중 52메가를 사용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 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용량 확인을 어디서 해야 하나 두리번 두리번 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들어오면 간단한 이용안내 문서들이 있습니다. 저는 맥을 사용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For Mac 을 사용하지 않고 애플의 iWork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doc 파일은 iWork의 Pages에서 열려야 합니다. 그래서 더블 클릭을 해 봤더니.....
별도로 Pages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새 창에서 위와 같은 화면이 열렸습니다. 물론 Pages는 실행중이 아닙니다. (맥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구동 중이라면 Dock에 뜨는데 제 Dock에 Pages가 뜨지 않았거든요 ^-^)
바로 네이버 문서 뷰어 베타에서 바로 열린겁니다. 즉, 외부에서 .doc파일 (.docx 파일의 가능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을 열고자 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는데, 네이버 문서 뷰어를 통해서 해당 문서를 열어볼 수 있는겁니다- .hwp파일도 마찬가지죠-
단순히 저장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그 이상을 노렸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왼쪽 사이드바의 맨 위의 파일 올리기를 선택하면 원하는 파일을 올릴 수 있습니다. 파일 한개당 50메가의 제한이 있으며, 최대 5기가까지만 저장이 가능합니다.
어도비의 Air를 설치하면 폴더를 통째로 올릴 수도 있지만 별도로 뭔가 설치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어도비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ㅋㅋ) 저는 그냥 올렸습니다. 플러그인을 설치 하지 않아도 복수의 파일을 선택해서 올리는 것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별도로 스크린샷을 찍지는 못했지만, 파일이 업로드 되는 속도, 과정, 성공/실패 여부 등을 보여줍니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보통 국내에서 하는 서비스에서는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영어 이외의 외국어는 깨지는경우가 많았는데, 네이버 N 드라이브에서는 독일어 Umlaut (움라우트. 문자 위의 점 두개. 예: Ü) 가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파일의 이름이 80자 이상인 경우 업로드 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는 어떨까요-
skydrive.live.com 혹은 핫메일에 접속해서 기타-> 스카이 드라이브를 선택해도 됩니다.
거주 지역을 설정해두면 위의 그림에서처럼 맨 위에는 날씨를 표현해줍니다. 비오고 천둥번개에 흐린 날이라서 저런 이미지가 백그라운드로 나온겁니다. 맑고 화창한 날은 다른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Fred > SkyDrive라고해서 현재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고 있고, 오른편에는 검색창과 남은 용량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저장 가능한 공간이 무려 25기가라는 점과, 들어오면 바로 용량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네이버 N 드라이브보다 직관적입니다.
또한 폴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 폴더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For Nicola라고 된 폴더는 지구본이 있습니다. 자물쇠가 채워진 것은 사용자만 엑세스 할 수 있는 폴더이고, 지구본이 있는 것은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라이브 메신저, 핫메일 등의 주소록을 활용하여 특정 사용자에게만 엑세스 권한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 드라이브의 강점, 오피스와의 통합입니다. 맨 위에 오피스 부분을 선택해서 볼 수도 있고-
새로만들기를 선택하면, 새로운 폴더를 만들거나, 즉석에서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워드 문서, 엑셀 문서, 파워포인트, 원노트 필기장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물론 설치버전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문서 작업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안내는 다음의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이제 파일을 업로드 하는 부분입니다. 네이버의 N 드라이브가 어도비 Air를 활용했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 드라이브는 실버 라이트 플러그인을 활용합니다. 물론 설치하지 않아도 파일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다만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카이 드라이브에서는 실버라이트를 설치 하지 않고, 파일을 업로드 하는 경우 최대 5개까지만 한번에 수동적으로 업로드가 가능하고, 업로드 진행 상황을 알 수 없다는 점이 문제점입니다. 실버라이트를 설치하라는 의도 같네요-ㅎ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파일 한개당 50메가로 제한되지만 저장 공간이 네이버 N 드라이브의 5배인 25기가 입니다. 핫메일 계정만 있으면 스카이드라이브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가입이 아닙니다-
두 서비스 모두 Mac OS X 10.4.11 + Safari 4.1 / 10.5.8 + Safari 5.0에서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Active X 컨트롤을 설치하라거나 하는 추악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ㅎ
두 서비스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쪽이 무조건 낫다 / 못하다 라고 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저장 + 뷰어 수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직접 문서 작성까지 가능하게 해 주는 스카이 드라이브, 전반적인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N 드라이브-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
잘 보셨다면 아래 손가락도 한번 꾸-욱 눌러 주세요 ^-^; 댓글은 언제든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