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C시대] MS, Copilot + PC 발표 :: AMUSEMENT PARK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I PC시대] MS, Copilot + PC 발표
    카테고리 없음 2024. 5. 21. 15:32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삼성, 레노버, hp 등 여러 노트북 제조사와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대대적인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AI를 강조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요, 과연 앞으로의 Windows PC 생태계에는 어떤 변화상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NPU, 신경망 프로세서의 등장

    우리는 평상시 인지하지 못 하는 수많은 작업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핸드폰에서 사진을 편집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 특정 피사체만 골라낸다든가, 외국어 번역을 하는 등 여러 작업들이 모두 그에 해당하죠.

    NPU의 탑재를 확인할 수 있는 엑시노스 2400의 구성

    이런 작업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NPU, 이른바 신경망 프로세서입니다. 특히 삼성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하드웨어적으로는 AI 기술에 특화된 NPU와 소프트웨어적으로는 Galaxy AI 를 앞세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창출해낸 가장 최근 제품인데요, 이런 식의 특징들이 이제 Windows PC에서도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AI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하드웨어, 칩셋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신경망 프로세서가 탑재된 여러 제품들도 등장합니다.

     

    여러분들이 그 동안 노트북이든 데스크탑이든 구입하실 때 항상 AMD 아니면 인텔 CPU 중에서 고르셨을텐데 이제 퀄컴도 본격적으로 게임에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 Windows PC 용 퀄컴칩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비주류 느낌이었다면,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소비자용 시장은 핸드폰과 타블렛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구조의 이런 칩셋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죠.

    이번에 발표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현재까지 알려진 긱벤치와 씨네벤치 점수 기준으로는 꽤 인상적입니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 인텔의 최신 CPU 코어 울트라 시리즈와의 점수 차이인데, 스펙상 전력 소모량이 45W~115W거든요 (.....) 그런데 긱벤치 멀티와 씨네벤치 멀티가 각각 13298점, 860점인 반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23W 기준으로 각각 14056점, 950점입니다.

     

    참고로 애플의 M3, M3 프로 하고 비교를 해도 꽤 준수한 점수인데, M3는 20W, M3 프로는 23W 전력소모로, 이번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23W 테스트는 M3 프로와 성능 비교를 하기 위한 값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이번 벤치의 점수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Windows 노트북들의 높은 발열, 낮은 성능, 짧은 배터리 시간의 핵심 원인이 바로 인텔이었기 때문입니다. 

     

    인텔 CPU는 11세대 타이거레이크부터 현재 14세대에 이르기까지 코어의 근본적인 개선 없이 계속해서 옆그레이드 수준의 세대교체만 반복해 왔고, 그 결과 배터리 모드에서는 성능이 매우 낮고, 인텔이 말하는 성능을 체감하려면 전력을 엄청나게 넣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런 흐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거죠.

     

    Copilot + PC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제품을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 + PC 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즉, 새로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할 때 "Copilot + PC"라고 소개가 되어 있으면 최신 인공지능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를 위한 가이드 라인도 제시했는데, 기본적으로 16기가 램 이상 (애플 보고 있나?),  40 TOPS 이상의 성능을 가지는 NPU 탑재를 탑재해야 합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제품이 현재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가 있고, AMD에서는 제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텔은 연말에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Windows 11 업데이트

    새로운 하드웨어에 맞춰서 운영체제인 Windows 11 또한 한번 더 새롭게 태어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발표에 따르면, 이번 아키텍처 개선 및 각종 업데이트로 역대 가장 빠른 Windows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AI 신기능들이 포함됐는데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작업 중 언제 어디서나 드래그 앤 드롭으로 사진을 띄워서 분석을 요청할 수도 있고, 본문 요약이나 번역, 유튜브 동영상 요약 등 여러 작업이 NPU의 도움으로 빠르고 쾌적하게 이루어집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ChatGPT가 기본 내장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죠?

     

     

    갤러리에서도 이제 Copilot이 함께하여 특정 사진의 배경을 지우거나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거나 심지어는 그림판에서 Cocreate기능을 이용하여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이미지를 직접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Windows의 가장 오랜 앱 중 하나인 그림판에도 신기능이 추가 됐는데, 함께 만드는 Cocreate 라는 기능입니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어떤 걸 그릴 것인지 오른쪽 문자 입력창에 설명을 넣고, 왼쪽 빈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Window XP 배경화면의 큰 산이 있는 풍경을 그린다고 했고, 이를 펜을 이용하여 대충 끄적입니다.

     

    그러면 사용자의 의도와 그림을 함께 분석해서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오른쪽에 기자가 들고있는 사진 두 개를 보시면 오른쪽의 그림은 해당 기자가 그린 그림, 왼쪽이 Cocreate 기능이 만들어 준 결과물입니다. 엄청나죠? 이런 작업들이 신경망 프로세서와 새롭게 개선된 Windows 11 덕분에 빠르게 처리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더 놀랐던 건 바로 이 기능이었습니다. Copilot과 통화하는 기능인데, 게임을 실행해 놓고 Copilot과 음성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그래서 게임 중 문제 해결이나 진행 방법 등을 Copilot에게 물어보고 답변도 음성으로 받는 그런 방식입니다. Copilot은 사용자의 게임을 인식하여 여러 해결책을 제시해 주더라구요 😯

     

    https://youtu.be/5JmkWJNng2I?si=DOzqfwKsq070sgLG

     

    https://youtu.be/u1irwZNKhH0?si=EpHevqlL15N_ch6R

     

    갤럭시북4 엣지

     

    삼성에서도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 PC 발표와 함께 이에 해당하는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제품명은 갤럭시북4 엣지입니다. 기존에 갤럭시북4와 갤럭시북4 프로는 인텔 기반의 노트북이었다면, 이번 엣지 제품은 앞서 말씀드린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제품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Copilot + PC 의 기능을 다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 추가적으로 삼성 자체의 Galaxy AI 기능도 사용이 가능해서, S24 시리즈에 최초로 탑재됐던 써클 투 서치, AI를 이용한 번역이나 내용 요약과 같은 기능들도 갤럭시북4 엣지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며 가격은 미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제품군의 사양입니다.

    가격 나왔습니다

    14인치 (215만원), 16인치 (235만원, 265만원)입니다

    마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AI에 진심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연구와 투자를 계속해 오고 있고, 여기에 하드웨어 제조사들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풍부하고 창의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의 작업들을 더욱 효율적이고 쉽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기능들이 새로운 Windows 11 업데이트와 함께 찾아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저도 노트북 / 데스크탑의 교체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인텔이 오래도록 삽질을 이어온 덕분에 구형 노트북을 사용하고 계셨던 분들은 이번 Copilot + PC 제품으로 한번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동시에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실성능, AMD의 NPU 탑재 신규 제품 그리고 이것들의 실제 체감 성능이 어떨지도 기대가 큽니다. 

     

    좀 더 구체적인 정보들이 공개되면 한번 더 정리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