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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에서 옷 살 때, 꿀팁!주저리 주저리 2022. 1. 3. 20:25
세계적인 SPA 브랜드 중 하나인 H&M, 다들 잘 아시죠? 최근에는 같은 그룹의 상위 브랜드 COS도 많이 알려져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기본 라인업인 H&M에서 옷 살 때 꼭 필요한 작은 꿀팁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H&M은 기본 옷 가격 자체가 비싸지 않은데 은근히 세일도 자주해서 타이밍을 잘 맞추면 아주 저렴하게 옷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H&M은 온라인 공홈이랑 오프라인 매장이랑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요. 어느 쪽이 더 싸다 비싸다가 아니라 그냥 완전히 다른 경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이번에 산 옷을 한번 볼까요? 매장에서 택을 보면 맨 아래에 KR로 시작하는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맨 뒤의 3자리 숫자를 제외한 앞의 숫자들이 해당 제품 번호인데요, 이걸 공식 앱에서 검색해보면 해당 제품에 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웬 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49,900원에 팔고 있는데, 온라인 공홈에서는 할인을 전혀 하지 않는 99,000원이죠?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많고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참고로 이건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H&M은 온라인 주문 시 교환 제도가 없습니다.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반품하고 재 주문을 해야 합니다. 즉, 제품이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둘 중 하나뿐이고, 이를 동시에 처리하는 맞교환 자체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보통은 무료반품 등을 해주는 업체들이 많은 반면, H&M은 일정 이상 누적 구매를 한 플러스 회원이 아닌 경우 전부 유료반품으로만 진행됩니다. 이처럼 온라인 반품에 대해서 국내 업체들에 비해서 다소 까다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아마도 재고 관리를 매우 극단적인 수준으로 해서 추가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매장으로 나간 제품들도 일정 이상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본사로 돌려보내는 일 없이 마구 할인을 해서라도 전부 처분을 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겁니다.
이에 대한 또다른 근거가 매장별로 상이한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까지 코엑스점에서는 옥스포드화를 17,900원에 그리고 페도라 모자를 무려 3,900원에 떨이를 했는데, 같은 기간 잠실 롯데점에서는 해당 제품을 각각 24,900원, 9,900원에 팔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매장별로 보유 수량, 보유 기간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격을 책정하여 떨어낼 수 있는 제품들은 최대한 떨어 내는 것이 H&M의 정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꿀 팁!
오프라인 매장에서 둘러 보시 되, 위의 사진에서처럼 택을 온라인에서도 검색해 보세요. 경우에 따라서는 한 쪽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추가 할인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 경우에는 저 49,900원짜리 옷을 사려고 계산대에서 바코드에 찍어보니 그나마도 39,900원이라고 해서 더 이득을 보기도 했네요 ㅎㅎ
버리는 옷들을 반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H&M에서는 옷(악세사리류 제외, 옷에 한정)을 수거합니다. 보통 크기의 쇼핑백 하나에 담아오면 이걸 4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권으로 바꿔주며, 이미 할인된 상품이라도 4만원 이상만 되면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에 39,900원에 쇼핑백 100원을 더해서 4만원을 만들고 여기에서 5천원을 할인 받아서 3만 5천원에 옷을 구입했습니다!
세일 기간에는 특히 여러 매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한 군데에서 바로 다 구매하지 마시고 근방의 다른 매장들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매장에 따라서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기억하면서 쇼핑한다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들을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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