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약 5개월 가량 아이폰을 매일 같이 들고 다니면서 느꼈던 팁과 편리한 점 등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어떤 스마트폰도 배터리가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대체적으로"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아이폰은 오만가지 기능들이 다 있기 때문에 처음에 사서 재미있다고 이거저거 하다 보면 순식간에 배터리가 빨간색이 되어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몇가지 팁을 드립니다-ㅎ
1.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3G를 꺼둔다
데이터 통신은 물론이고 일반 음성 통화도 3G망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확연하게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야 3G가 더 빠르지만 일반 통화에서는 음질의 차이가 없거나 국내에서는 도리어 3G통화 음질이 안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급하기 인터넷을 해야 하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꺼두는 것이 확실히 배터리를 오래 쓰는 길입니다.
2. 위치 정보 꺼두기
이 부분은 국내 아이폰에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해 보지는 못 했습니다만, 설정에 들어가면 위치정보가 있습니다. 이걸 켜 두면, 사용가능한 어플리케이션들이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거죠- 예를들어 이 기능을 켜고 지도 서비스에 접속하면 현재 위치를 전송할 것인지 묻게 되고 동의 하면 현재 위치가 지도에 표시 됩니다. 필요하지 않을 땐 켜 둘 이유가 없겠죠-
3. 푸쉬 기능 최소화
메일이나 기타 서비스에서 푸쉬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메일이 도착하면 바로 아이폰으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구글 메일을 사용중인 경우, 메일이 오면 구글 메일 서버에 들어가겠죠. 그리고 설정에 따라 15분, 30분, 매시간 등 이런식으로 정해서 그 주기 마다 새로운 메일이 있는지 보고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푸쉬란, 메일이 서버에 새로 들어오면 바로바로 폰으로 쏴주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매우 편리한 기능이죠- 하지만 여러개의 메일을 다 푸쉬로 놓고 사용한다든가 하는건 배터리 소모에 큰 적이죠. 메일 불러오는 주기도 짧으면 짧을 수록 배터리 소모가 심해집니다. 그만큼 자주 메일 서버에 접속해서 새로운 게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이죠-
- 여기서 추가로, 이런 기능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용량을 적게 받는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4. 무선 랜을 꺼두기
Wi-Fi 덕분에 카페 등에서도 얼마든지 인터넷이 가능하죠. 무료 공개 핫스팟이라면 통신사 추가요금도 발생하지 않고 좋죠. 하지만 이 기능을 당장 쓰지 않을때, 예를들어 길에 걸어가고 있을때, 이럴때는 꺼두시는 게 좋습니다. 켜 두면 아이폰이 길에서도 주변에 접속 가능한 무선망이 있는지 끊임없이 검색을 하게 됩니다. 열심히 일을 하니까 당연히 배터리 소모의 한 부분을 차지 하게 되겠죠-
5. 프로그램을 종료 하고 잠재우기
아이폰의 머리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해당 기능을 사용하다가 그대로 잠재우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잘 못 이용하면 배터리를 몽창 먹어버릴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다가 이제 그만 해야지 하고 위의 잠자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화면이 꺼지고 끝난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프로그램은 상주해 있고 잠만 자는 겁니다. 완전히 종료되지 않고 준비상태라는 말이죠. 이 상태로 자고 일어나면 아이폰은 켜지지 않거나, 배터리가 거의 없다고 말할겁니다.
다 끝난 작업은 가운데의 홈버튼을 눌러서 확실히 끄세요.
- 여기서 한가지 팁으로, 종료되지 않고 깨지는 프로그램의 경우 아이폰 머리위의 잠자기 버튼을 길게 누른 뒤 "밀어서 종료"가 나올때 종료하지 마시고 홈 버튼을 길게 다시 누르고 계시면 종료 됩니다.
- 평소에 어떤 기능을 사용중이건 간에 홈버튼하고 잠자기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이 순간 하얗게 변했다가 돌아오면서 찰칵 소리와 함께 화면을 캡쳐하고 사진에 저장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아이폰을 막 굴리지 않고 사랑해주는 거겠죠?! ^-^
모든 사용자 여러분, 아이폰 잘 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