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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교육용 시장에서도 고전 중IT 분야/Mac 2016. 6. 6. 22:19
과거 애플은 교육용 시장에서 절대 강자였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초중고등학교에서 맥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컴퓨터를 배우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고, 실제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맥은 상당한 인기를 끄는 제품군 중 하나였습니다. 아이패드가 첫 출시된 이후에는 애플 컴퓨터 제품군의 이 흐름을 아이패드가 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hp나 삼성의 크롬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기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2013년 미국 내 초중고교 내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40%에 달했으나 2016년 1분에는 17%까지 떨어져서 반토박 이상 점유율이 줄어들었고 맥 노트북은 4%의 점유율을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반해 애플 CEO 팀쿡이 혹평했던 크롬북은 교육 시장 점유율을 51%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아이패드는 일단 교육용 시장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교육용 시장은 학교에서 단체 구매를 통하여 학생들의 교육 목적으로, 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인데, 물론 아이패드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다른 제품에서는 불가능한 어떤 유니크한 것도 아니며, 그 경험을 위해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나도 크다는 점 때문입니다. 게다가 구글에서는 크롬북 OS에 안드로이드 앱의 구동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iOS 기반 디바이스의 교육 시장 점유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트북은 말할것도 없죠.
앞으로 애플이 어떤 식의 선택을 할 지는 두고봐야하겠으나, 교육용 시장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시장에서의 최근 애플 행보는 그다지 과거의 명성에 걸맞는 모습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적어도 한 동안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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