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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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자칭) IT 강국입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아주 빠른 제품 교환 주기를 보여주고 있고, 새로운 기술들이 끊임없이 시장에 나와서 경쟁을 펼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IT 강국이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컴퓨터와 인터넷 환경은 처참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저는 "IT 강국"이 아니라 "인터넷 속도 강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인터넷 속도는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빠르지만 그 이외의 것들은 여전히 수준 미달인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특히나 접근성 문제는 정말 답이 안 나올 정도로 심각합니다.

접근성이라고 하면 다양한 정의를 내릴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떻게 접근을 해도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 뱅킹, 보안과 편의성 모두를 잃다

요즘 어떤 방법으로든 인터넷 뱅킹을 한번쯤은 사용하게 됩니다. 물건을 결제할 때도 필요하고 송금이나 잔액 확인 등등 여러방면에서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을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플러그인들을 설치해야 합니다.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 

카드사 혹은 은행사 보안 프로그램

암호화 모듈 등등.....

기본적으로 4~5개는 설치해야 하고 그나마도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수없이 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면서도 안전한가 라는 질문에 물음표를 줄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편의성을 잃었다면 보안이라도 철저해야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는 방식의 서비스라는 점이죠.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의 조합이 아닌 경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나마도 요즘은 타사 브라우저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별도의 플러그인을 배포하는 은행들이 늘어 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고, 기타 악성코드 보다 더 지독한 악성코드라고 평가 받고 있는 모 프로그램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ac OS 를 사용하는 사람도,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도 동일하게 접근이 가능하고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야 접근성을 확보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대한 인식 조차 없는 사람들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법원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 라는 판결을 내린것이죠.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당연하다는 식의 판결이며, 꼬우면 네가 윈도우 +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써라 하는 식의 판결입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상 그 누구도 차별 받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이 상황에서 단지 주류가 사용하는 운영체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다수가 사용하는 인터넷 브라우저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 받으면서도 그것을 당연시 여기는 현실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인 Deutsche Bank (도이체 방크) 의 온라인 뱅킹 사이트를 보겠습니다.


어떤 브라우저로 접속 해도 설치하라고 나오는 것도 없고, 지원되지 않는 브라우저라는 말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보안은 어떻게 유지할까요-

일단 페이지의 암호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나서 총 4가지 종류의 숫자를 입력해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라도 틀리면 진행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거래 하고 있는 도이체 방크의 지점 번호, 계좌 번호, 비밀번호 등을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잔액 조회 등의 단순업무는 가능하지만 송금 등의 업무를 하려는 경우 여기에 추가로 계좌 개설 시 우편으로 발급 받은 일회용 번호 모음 가운데 화면에서 요구하는 것을 하나 입력해야 합니다. 해당 번호는 한번 사용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고 6자리 이상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키보드 보안을 위해서 우리나라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요구하는 반면, 도이체 방크는 마우스 클릭으로도 숫자를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하여, 키보드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송금의 경우에도 상대방의 계좌 번호, 은행 코드, 상대방 이름을 모두 알아야 하고 은행 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어떤 은행의 어느 지점인지까지 나오기 때문에 한번 더 확인이 가능합니다.

최종 송금 완료까지 필요한 플러그인 설치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팝업도 단 한개도 없습니다.

제가 5년 이상 도이체 방크 계좌를 사용하면서 수없이 많이 인터넷 뱅킹을 썼지만, 단 한차례도 보안에 위협을 느꼈다든가 혹은 신뢰할 수 없다든가 하는 어떤식으로도 직, 간접적인 불안을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어떤 피해도 입은 적이 없었습니다.

국내 은행들과는 달리 접근성 차원에서도 모두에게 열려 있고, 보안 역시 준수합니다. 실제로 은행의 보안은 브라우저에서의 보안 모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은행 차원에서 얼마나 많이 보안에 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와 개선을 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농협 사태, 옥션 사태, 네이트 사태처럼 사용자 차원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 차원에서 보안을 소홀히 하여 작살 난 사태를 봐도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정보만 확인하고 싶어도 설치해야 하는 플러그인

신한카드사 홈페이지 입니다. 카드를 새로 하나 신청하고자 어떤 카드들이 있고, 어떤 혜택들이 제공 되는지, 연회비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알아보려고 들어갔습니다.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로 접속하면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그나마 파이어폭스도 지원한다고 해서 다행이다

다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하여 접근하였습니다. 아무런 키도 누르지 않았고, 어떤 버튼도 클릭하지 않았습니다만, 첫페이지에서 몇 초 후 바로 이렇게 보안 프로그램부터 설치하라고 나옵니다.


기존 카드 사용 내역을 보는 것도 아니고, 신한 카드에서 제공하는 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기 위함인데도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합니다. 여기에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도대체 왜 필요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신한 카드는 신청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타사 홈페이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런 불필요하고 지저분한 플러그인들 때문에 컴퓨터는 점점 지저분해집니다-

롯데카드는 더 가관입니다. 메일로 포인트 사용 내역, 적립 내역을 보여줍니다만 이것을 보기 위해서도 별도의 플러그인을 설치 해야 합니다. 보안 모듈도 함께 따라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드 명세서도 아니고 단순 포인트 적립 정도와 포인트 사용 내역입니다. 그래서 아예 포인트가 얼마나 남았고 얼마나 썼는지 확인을 안합니다. 아쉬울 것도 없고, 이 카드 안 쓰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쓸떼없이 컴퓨터 지저분하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또, 다들 잘 아시잖아요- 인터넷으로 물건 사고 결제 한번 하려고 하면 도대체 몇 개인지도 모를만큼 많은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브라우저를 다시 시작해야 해서 가 본 사이트 위치 다 날려먹고, 그러고도 여전히 해킹 당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타사 브라우저로는 애시당초 결제 자체도 불가능한 더 암울한 상황- (요즘 그래도 몇몇 업체들은 타사 브라우저에서도 사용 가능한 옵션을 제공하더군요. 저는 아예 플러그인이고 뭐고 다 필요없는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합니다)







오로지 한가지 파일 형식으로만 제공하는 사이트

이건 특히나 우리나라 관공서들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서류 양식을 .hwp 로 제공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파일 형식 중 하나 입니다. 다른 것들로는 .egg .alz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표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특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 오픈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대다수의 유저들이 한글과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들이 있기 때문에 .docx 라든가,  혹은 .pdf 처럼 어떤 운영체제 환경에서도 열어볼 수 있는 파일 형식으로 제공하거나, 두 가지 파일 옵션을 제공하여 직접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압축은 .zip 으로 하면 누구나 어떤 운영체제 환경에서도 열 수 있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 하지 않아도 윈도우와 Mac 등에서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올바른 문서 양식 제공의 예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두 가지 파일 형식을 제공함으로써 한글과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가 없거나 혹은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없어도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팬택의 홈페이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문서를 다운로드 하여 출력하고, 내용을 채워서 어디론가 보내야 한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런데 제공되는 파일 형식이 .pages 입니다. 이거 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누군가가 압축 파일로 여러분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문서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파일 형식이 .7z 입니다. 이거 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기존의 생각과 똑같은 방식으로 답변을 하자면, 꼬우면 매킨토시 사서 iWork 설치 하고 Pages에서 열어서 출력하고 채워서 보내 / 꼬우면 7zip 설치한 다음 열어서 출력하고 채워서 보내 이렇게 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서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파일 형식이 있습니다. 이걸 억지로 외면해 가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이상의 파일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한글과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에서도 클릭 몇 번이면 바로 PDF 파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파일이 생성되기 때문에 레이아웃이 깨지거나 폰트가 어쩌고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러면 누가 어디서 출력하더라도 동일한 결과물이 만들어집니다. 큰 장점이죠.







지금부터라도 계속 바꿔 나가야-

귀찮게 뭘 또 바꿔- / 그냥 쓰던대로 써- / 왜 너만 튀려고 해 남들 다 그냥 하는데-

이런 자세라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Active X 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버린 플러그인입니다. 유독 국내 사이트에 도배가 되어 있는 양식입니다. 한 가지 비 표준 파일로만 제공하면서 "싫으면 말든가" 식의 자세도 좀 지양했으면 합니다.

유독 국내에서는 브라우저의 제한, 운영체제의 제한이 많습니다. 접근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보안이 훌륭한 것도 아닙니다. 이제라도 달라져야 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달라지고 있는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국내 관공서들과 몇몇 은행, 카드사들은 지금이라도 제발 좀 달라졌으면 합니다.  

지금은 인터넷 환경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독자 플랫폼, 우리만의 어떤 것을 강조하면서 고립을 자초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WIPI 로 외산 휴대폰의 국내 시장 진입을 가로 막았고, 문자 메시지 길이도 국제 표준 규격이 아니었으며, 수없이 많은 장벽으로 그 동안 국내 업체들의 성장을 도왔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위축 되었고, 제품을 비싼 가격에 더 못한 서비스를 받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이폰의 도입 이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아이폰의 도입이 없었다면 지금도 아마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적었을 것입니다. 아이폰 자체가 뛰어난가 그렇지 못한가의 문제가 아니라, 본격적인 외산 제품의 유입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의 평가 입니다.

웹 환경도 이처럼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근본적으로 바닥부터 다 뜯어내야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돈이 많이 들고, 당장에 불편을 초래한다고 하여 내버려두고 있으면 결국 나중에 가서 더 큰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합니다.

모든 것을 외국 기준에 맞춰서 남이 하는대로 따라가자 라는 취지가 아닙니다. 다만 공정한 경쟁, 누구에게나 개방 된 웹 환경 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어떤 운영체제,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칭한 것이든, 남들이 그렇게 불러준 것이든 간에 IT 강국이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부응 하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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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새는 여러 브라우저에서도 되도록 점점 바뀌고 있더군요.
    특히 모바일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이트가 IE에서만 동작하고, 동작하더라도 하나 설치하면 결제 정보가 다 날아가서 다시 작성, 또 설치.. 보통 이 일을 2~3번 해야 하는것이죠.

    거기에 같은 IE라도 버전마다 제대로 페이지가 보이는곳이 있는가 하면 레이아웃이 깨지기도 하고, 아주 가관이죠.;;
    (정작 제 블로그는 ㅡㅡ^;;)

    원래 이렇게 된 이유가 정부에서 법으로 제정했다고 하더군요. 결제를 할 때 키보드 보안프로그램 등을 설치하라고..
    해킹당하면 개인이 아닌 기업에서 해결해야 하니 눈에 불을 켜고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밖에요.

    아무튼 이 법도 이제 고쳐진다고 몇개월 전에 기사를 본적이 있으니 점점 괜찮아 지겠죠.


    중간에 egg, alz를 언급했는데, egg는 정말..
    딱 받는 순간 욕부터 나옵니다... alz는 그나마 여기저기서 잘 풀리죠. 7z도 대부분의 압축프로그램에서 압축이 해제되니 상관없지만 이런 알...

    그나며 요새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웹표준이라는게 새로 떠오르고 있으니 앞으로 좀더 낳아 지겠죠...



    얼마전 페이팔 써봤는데, 아주 신기하더군요.
    카드번호와 몇개 번호만 쓰면 바로 인증 끝.! 오히려 카드사 가서 인증번호 보는게 더 힘들더군요;;

    • 분명히 불과 몇년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나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여기에서 멈추기에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아마존이나 페이팔, 애플 등의 결제 방식은 정말 간편하고 쉬운데 국내 결제는 정말 지옥 같습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낳다 는 출산하다 라는 말로 ~보다 더 낫다, 영어의 better의 의미는 어원 나다 라는 말에서 온 "낫다" 라고 써야 맞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좀 더 나아지겠죠 라고 써야 올바른 표준어가 됩니다 ^^


      댓글 감사드려요~

  • 지금부터라도 바꿔야 한다는 말 100만 퍼센트쯤 공감 합니다.
    속도와 보급률만 강국이지 실상 서비스는 완전... -_-;;

  • 엑티브엑스가 없어져야 할텐데ㅠ

    • 이건 단순히 엑티브엑스의 존폐와는 다릅니다- 글에도 추가 할 예정이지만 타사 브라우저로 접속시에는 타사 브라우저에서도 동작하는 방식의 무엇인가를 활용해서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라톤 2011.11.18 18:32

    hwp는 ms워드의 표 기능의 허접함 때문에 마냥 욕하기가 그렇지만 나머지는 공감합니다. 알집은 자동풀림 파일도 지원안하는 쓰레기 프로그램인데 인기가 많은걸보면 우리나라 수준을 알수있죠.

    • hwp는 ms워드의 표 기능의 허접함 때문에 <- 이 말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어느쪽이 더 못하다는 말인지-

      저는 지금까지 줄기차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만 사용하고 있고 한번도 불편을 느낀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는 도리어 한글과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쥐어 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 흐흠... 앞으로도 한번 지켜봐야겠녜요;;;

  • 감사합니다 2011.11.19 01:25

    통쾌하군요... 정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도이치 은행? 의 사용자들이 정말 부러워지는군요...

    후... 컴퓨터에 마소가 있다면 우리에겐 삼성이 있는거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나네요

  • 존나짜증신한카드조흥은행 2017.01.03 04:24

    신한카드 명세서한번볼려하다가 속터져 디짐
    확인방식 누르면 뭐설치해라 공인증서 잇으면됐지 화원가입해라 회원가입할려면 카드번호대라 비밀번호대라 폰환경애서 누가 그렇게 합니까?
    어플 받으라해서 받앗도니 이건 더복잡함 .ㅇ항짜증 폰 부셔버리고싶음. 메일로 도착한 암호화된 명세서한번 볼려다 미쳐죽는줄알고 쥬민등록 생년월일 6 자리 눌루라해서 눌럿더니 먹통. 아무리 누루고 폰화면 깨져라 두두려도 먹통. 니미 씨발 신한 인지 조흥은행인지 좆도 이번 할부만 끝나면 카드 빠개버릴거임 . 개씨발 신한카드 명세서한번 보는게 이정도로 개인 정보 다 날리고도 못보는 거임? 아니 다른 앱들은 공인인증서만 넣으면 됏지
    회원가입해하 가입 할려면 신한카드 아이디 비번 다대고 개인 의 모근 은행정보 다대야하고 아니 사용한 카드명세서 한번 보는데 그정도 정보가 다필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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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 그게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온라인 게임, 인터넷 뱅킹, 각종 양식 조회 및 출력 등 무슨 짓을 하든 간에 무조건 액티브 엑스 컨트롤의 설치가 필요하다. 그것의 문제점은 오직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PC에서도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크롬, 사파리 등을 사용중이라면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

솔직히 항상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속도나 안정성의 비교 대상이다. 왜냐하면 다른 브라우저들에 비해 월등이 떨어지기 때문. 파이어폭스 3.6, 크롬 4 버전, 오페라 10, 사파리 4 등은 이미 서로 경쟁중이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속도다. 그런데도 잦은 오류, 느린 속도 등으로 무장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저녀석 액티브 엑스다.

덕분에 이렇게 생긴 녀석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불상사를 매번 겪어야 한다-

얼마전에도 기사가 하나 나왔다- 이제 액티브 엑스가 없는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하지만 중요한 건 액티브 엑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액티브 엑스가 사라지고 또 다른 비표준 플랫폼으로 그 자리를 대체하고 나면 결국 액티브 엑스 대신 다른 녀석이 들어와 앉는 것일 뿐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 

외국의 경우는 이렇다. 어떤식으로든 브라우저 자체에서 해결을 하려고 한다. 은행들의 경우에도 사용자가 각자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과 방화벽 등을 반드시 설치하고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비밀번호 외에 우리나라의 보안카드와 같은 추가 암호 카드와 은행 지점 번호 입력 등까지도 요구 하고 보안 카드의 경우 주기적으로 갱신하도록 하여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 정보 유출을 최소화 하고 있다.

브라우저 자체에서 해결이 어려운 경우 플러그인을 사용한다. 이때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해당 사이트를 접속했을 때는 액티브 엑스 플러그인 설치를 통해서 해당 기능을 구현한다는 점은 같지만,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으로 접속했을 경우 자바 등의 다른 플러그인을 통해 같은 기능을 구현한다는 점이다. 결국은 어느 브라우저, 어떤 운영체제를 가지고 사용해도 같은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녀석을 가지고도 모든걸 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식으로 대체 플러그인을 통해서 기능을 배포할 경우, 현재 우리나라 사이트들에 도배 되어 있는 액티브 엑스 컨트롤을 전부 다 제거하느라 드는 추가적인 비용 또한 최소화 할 수 있다. 어차피 새로운 것을 하나 도입해야 한다면, 기존의 것들을 전부 다 제거하고 또 도입하느라 2배의 비용을 들일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 중 너무 심하게 많이 도배된 것들을 중심으로 정리를 하고, 추가로 자바 등으로 플러그인을 도입하면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이득일 것이라고 본다- 

단순히 액티브 엑스가 없는 세상을 열겠다는 식으로 성급하게 혹은 무리하게 일을 시도하는 것 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정리하면서, 추가적으로 호환성이 뛰어난 표준 플랫폼을 하나 추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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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미국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하더라도 진짜 가볍게 돌아가는 느낌인데... 한국 사이트만 접속하면 이것저것 안되는 것도 많고 왜이렇게 로딩시간도 긴지...

  • 엑티브 엑스 어딜가나 욕얻어 먹는군요. 빨리 대체 프로세스가 나와야 할텐데...

  • 명쾌한 글입니다!! . 조만간 이런날이 올듯 할꺼 같기도 하구요 , 크롬을 사용중인데 일반 사이트들은 거의 문제없이 사용하고있지만 빨리 금융거래도 크롬으로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ㅋ

    • 크롬도 빠르고 좋죠-ㅎ 파이어폭스는 다 좋은데 유독 다른 브라우저들에 비해 초기 실행이 느려서 살짝 답답하더라구요-ㅋ

      신한은행은 맥에서도 가능한 인터넷 뱅킹을 열었고, 차차 이런 노력들이 커지다보면 IE에 얽매이지 않고도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 한마디만 더 말씀드리자면...

    금감원에서 은행 인터넷 거래시에 규정한 보안사항이 몇가지 있는데
    (구간암호화 모듈, 전자서명 모듈, 키보드 보안 모듈, 안랩 방화벽 등의 보안 소프트웨어 모듈 등등을 사용해야 함)

    이들을 전부 지켜야 하기 때문에 ActiveX에서 바뀌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금감원 규정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젠 아이폰 등의 거래에서도 키보드 보안 사용 등에 대한 뻘짓을 한다고 하니... 대체 알고나 지껄이는 말들인지^^;;;
    그냥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특히 공공기관 등에 관련 보안제품을 납품해야 하려면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대전의 국보연에서 받습니다.)
    국보연 등의 인증기관에 있는 분들 (거의 다 나이를 상당히 드신 박사분들입니다)과 얘기해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융통성 이라는게 없거든요...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윗대가리들은 더 하겠죠. 그래서 우리나라 사이트들이 지금 이 꼴이 나 있는 거고..
    사실 인증서를 도입한다는 취지 자체는 좋은건데 말예요...

    글을 적다보니 푸념이 돼 버렸네요. ㅠㅠ

    • 솔직히 멀리 안가도, 예전에 고려대 김기창 교수님과 많은 분들이 내신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판결을 들어보고 이미 알았죠- 아무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그냥 위에 앉아만 있구나 하는걸 말입니다- 현실에 대해 아는바도 없고 컴퓨터 / 인터넷 환경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관심도 없고 그저 그 자리에 앉아서 할 줄 아는거라고는 귀찮으니까 소란 피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 해라 라는 식의 철밥통 프로세스.....

      포스팅을 하면서도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을 비롯하여 현실의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를 통해서 아래에서부터 위로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위에서는 원하든 원치 않든 다수의 요구에 의해 억지로라도 변하겠죠-

  • 조만간 인터넷 거래는 여러 브라우저를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ActiveX 대신 java나 flex를 이용한 Adobe AIR등이 대안이 되고 실제 개발이 되고 있는데(Firefox 플러그인을 예로 들었을 때 멀티 브라우저가 아닌 멀티 OS가 되기 때문에 범용성이 좀 떨어져서입니다. 이용하려는 분들은 전부다 파이어폭스를 깔고 플러그인을 설정해야 하죠. 개발이야 좋은데-이미 되어 있습니다- 정작 고객들이 이런걸 안 좋아합니다. 또 개발이 됐는데도 적용이 안 돼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국가기관이나 공공사이트 또는 결제사이트에 벌써 납품이 된 데도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시험 적용중입니다. 결제사이트같은 덴 장애가 나면 엄청 치명적이라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플랫폼을 하루아침에 바꾸기가 참 힘듭니다. 다들 이런 리스크때문에... ㅠㅠ;;)

    맥은 일단 단일 하드웨어라 참 테스트하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Windows나 Linux쪽은 배포본도 많고 OS버전별로 다 해야 하고 java 설치법도 다 달라서...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Windows쪽이 더러운 건 ActiveX를 사용했을 때 다른 브라우저의 발목을 잡았다면,
    멀티플랫폼 개발 시에는 IE가 모듈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보호 모드라던가, 비스타의 UAC이라던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 일단 어도비 제품은 채택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언제나 보안 이슈가 터지고 항상 무겁고 느리고.....불편하기 짝이 없는 소프트웨어들을 보면.....

      이용하려는 분들은 전부다 파이어폭스를 깔고 플러그인을 설정해야 하죠. 개발이야 좋은데-이미 되어 있습니다- 정작 고객들이 이런걸 안 좋아합니다. <- 고객들이 좋아하지 않은다는건 조사 대상이 누구였는지 조금 궁금하네요 ^-^;

    • 4천만 2010.05.06 09:54

      거래처 사장이겠죠.
      이 놈들이 껴서 콩놔라 배놔라 하면
      아이폰이 옴니아로 변신 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죠.

  • Favicon of http://nihajel.tistory.com BlogIcon Subi Lee 2010.02.25 17:22

    고객 이라는 건 제품을 구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및 결제사이트를 말하는 겁니다.
    제품을 개발 하는 쪽(개발사) <> 제품을 구입하는 쪽(고객) 입니다.
    제품을 실질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사용자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조사를 할 필요도 없고 할 수 있는 대상도 없죠.
    그냥 일방적인 겁니다. 팔아야 하니까요 ^^;;
    해 달라는 대로 해 줄 수 밖에 없죠.

  • 정말 공감100배네요.
    우리나라는 모만 하려하면 ActiveX 깔아주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않해줄꺼니깐 무조건 깔아라는 식으로 깔때까지는 어떠한 결제시스템도 되지않는데...
    그렇다고 저런거 한다고 완벽보안도 않되고...
    뭐때문에 저런걸 까는건지

    • 제가 어제 모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를 시도해 봤습니다. 정확하게 7개 설치했습니다. 이건 뭐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언제쯤이나 이런 무식한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