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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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2021년 4월 29일) 오후 4시경에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어 대는 바로 그 백신입니다. 정작 그렇게 떠들어 대고 공포감을 조장하는 그 사람들은 맞은 경험이 없는 백신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맞은 경로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1. 맞게된 경로

저는 이른바 '노쇼'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 제품을 두고 하도 이상한 소리를 많이 떠드니까 사람들이 이걸 피하려고 하고, 마치 화이자 제품은 만능인 것처럼 이야기 하고.....이렇게 발생한 노쇼 덕분에 맞을 수 있었죠.

 

백신 주사액 한 병을 가지고 10명 남짓 맞을 수 있습니다. 주사기를 하나로 여러 명 맞춘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 주사액은 일단 한 번 따면 다 소진해야 합니다. 그날 다 소진하지 못하면 전부 폐기처리 됩니다. 이래서 그 동안에는 예약을 해놓고 '노쇼'가 발생하면 버릴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이렇게 어차피 버려지는 백신은 병원 재량으로 현재 접종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주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진작에 알고 있었고, 인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병원들에 전화를 돌려서 노쇼 발생시 가도 되겠느냐는 문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4월 29일) 오후 4시경, 강남에 위치한 모 개인 병원에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2. 맞는 과정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알러지가 있었는지 여부 확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 확인 동의 (이건 독감 예방 접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타 기본 안내 사항. 그리고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장기 복용하는 약이 있는지 이야기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후에 접종합니다.

 

의사 선생님 - "주사 아픕니다. 따끔할 거에요"

 

(몇 초 후)

 

의사 선생님 - "끝났습니다"

 

?!?!??!?!?!?!??!?!!?!?!?

 

순식간에 끝납니다.

 

 

3. 맞고 난 후

병원에서 최소 15분 동안 대기해야 합니다. 그 사이 쇼크 반응이 오거나 기타 알러지성 반응이 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아무 증상이 없었고 귀가 조치 받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2차 접종 일정까지 자동으로 지정되어 날짜와 장소가 포함된 메시지를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4. 상비약

해열 진통제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밤 사이 혹은 다음 날 몸살 감기처럼 올 수 있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타이레놀을 많이 언급했는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꼭 이 약이 아니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동일한 성분, 동일한 용량의 국대 다른 브랜드 약들도 많고 더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백신접종후 '타이레놀' 복용안내…약사회 "특정상표 언급말라" 연합뉴스 (yna.co.kr)

위의 대표적인 10가지 제품이 모두 동일한 아세트 아미노펜, 동일 용량 650mg입니다. 똑같은 약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미약품의 써스펜 8시간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국내 브랜드도 많으니까 골라서 사시면 됩니다. 오히려 타이레놀 가지고 과거에 부작용 논란이 많이 있었죠.

 

 

5.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2021년 4월 30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약 17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 아주 약한 미열이 있을 때 같은 느낌 정도 외에는 전혀 특이 증상 없습니다. 어젯밤 자기 전에 혹시 몰라서 써스펜 2알 먹고 잤습니다. 잠을 조금 설치긴 했습니다만, 몸이 불편하고 그런 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운동도 평소처럼 했습니다. 다만, 과한 운동은 피하라고 했기 때문에 강도만 조금 낮췄습니다. 전신 타바타 45분, 스텝퍼 20분 이렇게 했네요.

 

오늘은 별 다른 일정 없이 쉴 겁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요.

 

어떤 예방접종이나 백신도 부작용이 0 일수는 없습니다.

 

오후가 들어서 몸살 기운이 나고 피로감이 와서 아세트 아미노펜을 먹고 쉬고 있습니다. 약 먹고 3시간 정도 지나니까 이제 불편함도 거의 없습니다.

 

약 40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미열이 있고 몸살 기운이 나는데, 그렇게 막 못 견디고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아, 감기 기운이 도는구나" 정도의 느낌입니다. 3일 간은 무리하지 말고 푹 쉬라고 했던 이유를 알겠습니다 ㅎㅎ

 

만 이틀이 지났습니다. 이제 한결 가볍습니다. 그러나 무리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ㅎㅎ 어쨌거나 훨씬 몸이 가벼워졌고, 주사 맞은 팔이 약간 뻐근했던 것도 이제는 거의 잘 모를 정도가 됐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훨씬 더 안심이 됩니다 ㅎ

 

 

6. 안전한가?

출처: AstraZeneca vaccine: How do you weigh up the risks and benefits? - BBC News

기레기와 가짜뉴스 생성하는 세력들이 만든 백신에 대한 공포감에 대해, 이미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으로 수백만명을 접종한 영국의 종합 데이터입니다. 100만명 당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의 수가 표기되어 있는데, 25세의 경우 1백만명 당 11명, 55세의 경우 1백만명 당 4명 꼴이라는 소리입니다.

 

참고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나이가 어릴 수록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즉,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더더욱 걱정을 덜 하셔도 되고, 유럽에서는 20대도 접종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나마도 이 백신을 만 30세 미만 한테는 접종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등의 사고나 부상으로 죽을 경우의 수가 1백만명 당 110건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죽을 확률은 100만명 당 젊은 층이 23건, 고연령층은 무려 800건입니다.

 

차례가 오면 미루지 말고 백신 맞으세요. 아스트라 제네카가 됐든, 화이자가 됐든, 노바백스가 됐든, 모더나가 됐든,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고 맞지 못하게 하려는 것들은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사람들을 위축되게 만들 뿐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거나 가족들이 함께 사는 경우, 모두 맞아야 서로를 지켜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주일에 백만명 가까이 맞고 있고, 이 속도대로면 한 달에 무려 400만명이나 맞는 겁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빠를 겁니다. 국가 번호 마저도 82인 나라답게 엄청나게 빠릅니다. 다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먼저 접종을 하고 있다 보니까, 당장 나는 언제 맞는 것이냐 라고 걱정하시는 분들 혹은 정부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질본청을 통해서 모든 데이터는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차곡차곡 잘 진행되고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마스크와 손 씻기, 거리두기는 꼭 하셔야 합니다.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하루 이틀 사이에 항체가 생기는 게 아니며 2차 접종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 나는 안 걸리고 넘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나로 인해서 주변 다른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 다 2차 접종도 마치고 집단 면역 상태로 들어가기 전에는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건, 1차 접종이지만 백신을 맞고 나니까 심리적으로 훨씬 편안하고 걱정이 덜 된다는 겁니다. 그래도 끝까지 서로를 위해 지킬 것들은 지키겠지만, 막연한 불안감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차례차례 잘 맞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과 관련하여 그 어떤 제약사, 유통사, 언론사, 병원 등에도 대가나 대가성 상품, 서비스 등 일절 받은 바가 없으며, 자발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접종 후 경과를 보며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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