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모토 X :: AMUSEME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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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모토 X
    IT 분야 2014. 2. 28. 13:26

    무선 이동통신 기술의 세계적인 거장이었던 모토로라. 얼마전에는 구글에서 다시 레노버로 넘어가는 상황에 이르렀던 안타까운 회사이기도 합니다. 처음 구글로 인수된 이후 두 개의 제품을 발표했는데 각각 모토 X와 모토 G였습니다. 두 제품의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전자는 플래그쉽 제품 후자는 보급형 제품으로 하드웨어 사양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간단하게 살펴볼 제품이 플래그쉽 제품이었던 모토 X 입니다.

     

    하드웨어 사양으로만 봐서는 아주 특별한 제품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일단 간단히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S4 Pro 1.7GHz 듀얼코어

    2기가 램

    16기가 혹은 32기가 저장소

    4.7인치 720p HD AMOLED 디스플레이

    1000만 화소 카메라

     

    정도가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동작 인식 센서와 이를 처리하는 칩이 별도로 들어가서 다양한 사용자 경험의 향상을 가져다 줍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집어 들면 바로 화면이 부분적으로 켜지면서 들어온 메시지나 연락이 있는지 띄워주기도 하고 기기를 빠르게 흔들면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음성인식의 경우도 기존에는 항상 휴대폰을 켜고 음성인식 기능을 실행한 후에 했어야 했다면, 모토 X 의 경우 그냥 바로 Okay Google Now! 라고 말하면 바로 음성인식 준비를 합니다.

     

     

    바로 위의 영상처럼 말이죠 :)

     

    어쨌거나,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대로 모토 X 를 만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짠-

     

    기존의 모토로라하면 항상 남성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에 투박한 인상을 주는 제품과 까만색의 멋드러진 로고를 떠올렸다면, 이 제품에서는 다소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색상과 한층 부드러워진 제품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모토 X 도 그 나름의 굉장한 멋이 있으니 한번 기대해 보세요 :)

     

     

    박스를 열면 이렇게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모토 X 는 후면 커버와 전면 색상, 액센트 컬러라고 하여 카메라 테두리 부분과 볼륨 조절버튼 부분의 색깔을 각각 별도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고 슬로건도 Made by You 라고 했었죠- 이 제품의 경우 후면 커버를 터키 옥색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굉장히 오묘한 색깔이죠 :)

     

     

    제품을 꺼내고 나면 이제는 약간 어색해 보이기 까지 하는 단색의 모토로라 로고가 새겨진 설명서 함이 나오고 그 아래에는 구성품들이 마저 들어 있겠죠?!

     

     

    마이크로 USB 데이터 케이블과 USB 포트 2개가 있어서 한꺼번에 2가지 장치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어폰이 없네요?!?! 모토 G 는 저가형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치더라도 모토 X 에서도 이어폰을 넣어주지 않은 것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다소 난감했습니다.

     

    특히 모토로라가 이어폰을 못 만드는 것도 아니고, 설사 직접 만들지 않고 납품을 받아왔다고 하더라도 그 동안 제품을 보면 상당히 괜찮았는데 아예 포함 시키지 않은 것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아트릭스나 레이저에 들어 있던 EH-20 등의 이어폰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 제품을 흰색으로만 바꿔서 넣어 줬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모토 X 의 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면도 흰색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검은색으로 할 것인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4.7인치 디스플레이인데 좌우 폭이 좁고 위아래로 긴 아이폰과 같은 형태를 취해서 그런지 실제로 손에서 느껴지는 체감 크기는 상당히 작습니다. 아이폰 5 계열하고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인데 4.7 인치 디스플레이입니다.

     

     

    후면에는 LED 플래쉬 한개와 천만화소 카메라 그리고 보기와 달리 아주 우렁찬 사운드를 내 주는 스피커 그릴이 위치 해 있습니다. 그리고 모토로라 로고가 깨알 같이 약간 들어가 있어서 손에 쥐고 폰을 조작할때 뒷면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이 있.....지만 기본으로 제공 되는 이어폰은 없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모토 G 의 경우 배터리 커버를 교체할 수 있지만 모토 X 는 저 뒷면 커버를 임의로 벗겨낼 수 없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시도 해 보시지 마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

     

     

    초록색 제품은 제가 실사용중인 노키아 루미아 625 입니다. 이 제품도 디스플레이가 4.7 인치인 제품이지만, 모토 X 가 훨씬 작아 보입니다. 루미아 625 는 가로 폭이 다소 넓은 편이고 모토 X 는 가로 폭이 좁은 편이다 보니 같은 4.7 인치라도 보기 보다 체감상으로는 더더욱 많은 차이가 납니다.

     

    혹시 루미아 625 제품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쪽 링크를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 루미아 625 간단 리뷰 보러 가기

     

     

    초기 출시시 무려 700 달러에 달하는 가격과 하드웨어 스펙상으로 이렇다 할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 하였다 보니 실제 시장에서의 첫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 했던 모토 X. 하지만 스펙 보다는 사용자 경험을 중시했고, 다양한 시도 그리고 미국 내 생산이라는 애국심 마케팅적인 측면 등 새로운 접근이 꽤나 있었습니다. 매우 우수한 통화 품질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가격도 많이 내려 왔으며 고질적인 모토로라의 문제였던 카메라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개선이 되었다는 평입니다.

     

    그러나 다소 대응이 뒤늦었던 터라 이제는 조용히 잊혀지고 있는 모델이 되었다는 점과, 국내에서는 LTE를 사용할 수 없고 모토 G 와 달리 한글이 정식으로 지원되지 않는 점 등은 아쉽습니다.

     

    모토 X 와 모토 G 를 보면, 모토로라가 아직도 충분히 저력이 있고 기존의 제품군과는 전혀 다른 접근도 가능한 업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 마자 너무 욕심을 부렸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구글의 인수 이후 첫 시행 착오를 겪자 마자 또다시 레노버에 팔려 나가는 바람에 한동안 또 공백이 예상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한 때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도 상대할 자가 없다라고 할 정도로 이동통신 업계의 최강자 중 하나였고 저 또한 굉장히 좋아하는 업체였습니다만, 지금은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으니 말이죠.

     

    어쨌거나, 모토 X 는 제품 자체로는 상당히 완성도 높고 예쁜 제품이 분명했고 저가형 제품인 모토 G 또한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하니 그 역시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면서 이번 [사진으로 보는 모토 X] 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이 글의 작성에 도움을 주신 티스토리 [우주정거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

     

    우주정거장의 어떤 하루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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