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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miss서울 2009. 8. 26. 22:01
그냥 뭐랄까. 너무 정신 없고, 버스를 타면 사람들이랑 계속 부딭히고 밀리고. 차들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다가오고- 많이 피곤한 것 같아- 그래서인지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그 곳이 벌써부터 조금씩 그리워지려고 한다. 아니 뭐랄까, 그리운 것도 있지만, 쉬려고 왔는데 도리어 사람을 더 피곤하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게 좀 있어..... 그래도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기분 좋은 일들이 계속해서 많이 일어나서 좋다- 일 하느라 힘들고, 또 윗사람들이 잔소리하면 짜증나겠지만 조금만 참아요 ^-^ 내가 가끔씩 밥도 싸가지고 가고, 놀러도 가고 그러잖아- '- '* ㅎ1ㅎ1ㅎ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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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erschiede서울 2009. 8. 23. 01:05
비행기에서 가져온 신문. 우리나라 신문들은 새삼 느낀거지만 광고 참 많더라. 그리고 뭔가 정신없이 복잡하게 해 놨다는 느낌이랄까- 예전에 빈에서도 Süddeutsche Zeitung 보고 완전 반가웠었는데 'ㅅ' 오늘 마트에 갔다. 솔직히 이렇게 정신 없고 시끄러운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예전에는 익숙했었을 것 같은데 새삼 너무 머리가 아파서 금방 나왔다. 여기저기에서 홍보한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사람들은 치고 지나가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최소한 눈으로라도 미안해 하는 구석이 조금도 없었다. 줄을 서 있으면 은근슬쩍 와서 끼어들고 피곤했다- 그러다가 조미료 넣지 않은 라면이라고 먹어보라고 해서 조금 시식을 했다가 너무 매워서 물을 계속 들이켰다- 나한테만 매웠던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심하게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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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us A340 600주저리 주저리 2009. 8. 17. 19:41
Lufthansa Airbus A340 600 조만간 내가 타게 될 비행기. 독일에 산 지 4년이 거의 다 됐지만 일이 있어서 다녀오고 이런 게 아닌 이상 아직 제대로 한국에 놀러가 본 적이 없던터라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한번 가게 되었다- 어렸을 때 미국 갔다 올때는 아시아나를 탔었는데, 독일 왔다 갔다 하는 건 매번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 솔직히 국적기보다 훨씬 저렴한데 반해, 안전 사고 같은 것도 거의 없고 말 잘 통해서 편하고..... 다만 에어버스 A340 600 기종은 앞 뒤로 매우 길고 폭이 좁은 편.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좌석간 앞 뒤 간격은 다소 좁은 편이다. 이번에도 잘 부탁해 루프트한자- Lufthansa, 루프트한자, 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