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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새로운 스마트폰 N9IT 분야 2011. 6. 26. 08:43
한 때는 전세계의 모든 휴대전화를 다 집어 삼킬 것 같았던 핀란드의 휴대전화 전문 업체 노키아.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흐름을 놓친 탓에 회사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입니다.
그들이 간과했던 것은 바로 소프트웨어-
전세계에서 단편적으로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 했던 심비안을 맹신하고 있었던 것이죠. 사실 심비안은 터치 장비에서는 사용하기가 불편했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멀티 터치 불가능, 푸쉬 불가능 등의 한계가 많이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상부의 경영팀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그 이후 N8 과 함께 새로운 심비안^3 운영체제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분명히 기존의 심비안에 비하면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지만, 아직 다른 운영체제들과 겨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노키아는 새로운 MeeGo 운영체제 기반의 N9 을 발표합니다-
아이콘의 모습들은 심비안^3 Anna 와 비슷한 컨셉으로 가네요-
전면부에는 물리적인 버튼이 없고 화면을 켜고 끄는 것 또한 스크린을 두번 터치하면 된다고 합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유니바디 + 8백만 화소 칼자이스 인증 카메라 그리고 혁신적인 UI 등으로 분명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안드로이드용 응용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을 공개한다고 했으니 기다려봐야죠-
N9을 보고 드는 생각은, 이렇게 잘 할 수 있었는데 그 동안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입니다.
심비안^3 가 보여준 다소 부족한 모습들이 미고에서는 완전히 해소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노키아 제품들을 참 좋아하는데 이 제품도 한글화가 되어서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가능성이 거의;;;;
실제 구동 영상을 한번 볼까요?
그 동안 스마트폰들은 매우 복잡하고, 멀티 태스킹도 가능은 하지만 일일이 새로 열고 닫고 해야 했지만, 이제는 좌/우로 밀어 넘기는 제스쳐 하나로 가능해졌습니다. 정말 간단하고 멋지지 않나요? :)
실제 구동 영상입니다- 빠른 구동 속도, 언제나 멀티 태스킹으로 바로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아이콘으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멀티 태스킹을 화면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훨씬 더 직관적이라는 점 등이 매력적입니다-
여기에, 노키아 특유의 괴물급 카메라 탑재 ^-^;
특히 N8 에서도 보여줬던 엄청난 화질은 이번에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감각적인 컬러 폴리카보네이트 유니바디의 심플한 디자인이 한번 더 구매욕을 자극하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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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노키아가 강세를 보이는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는 아마도 N9 이 크게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오비맵을 이용하여 무료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쓸 수도 있고, 스토어에 무료로 게임도
많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각종 뉴스를 비롯한 응용프로그램들이 노키아 장비를 거의 다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N9 과 함께 써드파티 응용프로그램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밀고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토로라로 치면 드로이드 시리즈처럼 회생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제품이 될 것 같다는거죠-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CEO는 현재 MeeGo 운영체제를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윈도우폰7 의 경우 지원하는 하드웨어도 얼마 안되고 시장에서도
시작 조차 제대로 못 해 본 상태이기 때문에 결국 MeeGo하고 다를바가 없지만, 현재 공개된 상태로 봐서는
아무리 윈도우폰7 이 망고 업데이트가 나왔다고는 하나, 현재 나온 MeeGo 보다 완성도 측면에서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이므로 얼마든지 빠른 수정, 타 제품 적용이 가능하지만
윈도우폰7의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노키아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엑세스 및 수정 권한을 가지지 않는 한 발빠른 시장
대응은 더 어려울 것이라는거죠-
어차피 심비안을 장기적으로는 줄여가기로 결정한 이상, 이것을 MeeGo로 대체하고 계속적인 개발과 업그레이드로
가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자,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엘롭 CEO부터 몰아 냅시다 ^-^ (라고 주문을....)
노키아 N9 국내 출시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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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럼, 노키아 특유의 벨소리 노키아튠을 이용한 영상 한번 보고 갑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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