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오늘은 일본 가정식 요리가 참 맛있는 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소란' 입니다. 일산 백석역 부근에 위치한 이자카야인데, 낮에는 정식 요리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요리들 중에서 회나 초밥 보다는 가정식 요리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메뉴를 제공하는 가게들을 찾곤 하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발견하면 한번쯤은 가봅니다.


백석역 주변에서 맛있는데, 많이 비싸지 않은 집이 어디있을까 한참을 검색 해 보던 중, 알게된 '소란'은 가게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딱 이자카야라는 걸 바로 알아차릴만큼 그런 인테리어와 깔끔한 인상을 주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던 집입니다.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 73번길 54-12 번지 입니다. 백석동 성당 뒤의 두 번째 골목에서 홈플러스 방향으로 있어요. 위치는 주소 찍으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가게 외관은 이렇습니다. 간판이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은 아니라서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다소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겠네요.



가게에 들어서면 이런 인테리어가 손님을 맞이 합니다. 전형적인 일본풍의 느낌이 나는 가게입니다. 직원 분들도 친절하셨고 날이 더웠는데, 내부는 적당히 시원해서 딱 좋았습니다.



한쪽 주방에서는 분주하게 음식을 만드시는 직원 분들을 볼 수 있는데, 모자든 머리띠든 뭔가 두르고 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라멘 (6천원) 부터 생연어 사시미 정식 (1만5천원) 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멘 (6천원)

우삼겹숙주볶음 정식 (1만원)

함박 정식 (1만원)

카레 함박 정식 (1만 2천원)

퐁듀 함박 정식 (1만 2천원)

생연어 사시미 정식 (1만 5천원)


이렇게 총 6가지 입니다.


그 중에서 저희는 이번에 우삼겹숙주볶음 정식과 함박 정식을 선택 했습니다.



우삼겹숙주볶음 정식


기본찬으로 츠케모노 (절인 채소) 와 두부, 닭튀김, 콘샐러드, 어묵 볶음, 토마토 절임, 샐러드가 제공 되고, 약간의 후리카케를 뿌린 밥과 국물이 함께 나옵니다. 여기에 맥주 작은 한 잔이 함께 나오는게 독특했습니다. 메인 요리인 우삼겹 숙주나물 볶음은, 양파 채썬 것이 올려서 나오는데, 함께 먹으니 절인 양파 특유의 달달한 듯한 그 맛과 소고기의 맛 그리고 숙주 나물의 식감이 어울어져서 꽤 인상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건 함박 정식입니다. 햄버그 스테이크가 꽤 두툼하고 큼직하게 나옵니다. 다른 반찬 구성은 위에 소개한 메뉴와 동일 했습니다.



약간의 후리카케를 올린 밥과 약간의 유부, 시치미가 들어간 장국



실제로 햄버그 스테이크를 보면 두께가 2센치는 족히 넘을 것 같이 꽤나 두꺼웠는데, 전혀 퍼석퍼석하거나 잘못 다져져서 딱딱한 부분이 씹히거나 하는 것도 전혀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잘 눌러 다져서 씹는 맛이 있는 그런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계란 후라이를 따로 해서 올릴 것이 아니라 햄버그 스테이크 위에서 녹아내려서 감싸듯 익은 모양새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건 일본식 두부 요리인 히야얏코 (冷奴) 를 연상 시키는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히야얏코는 연두부에 카츠오부시와 두부, 파를 얹어 먹는게 전부라면, 이 반찬은 마치 아게다시도후 (揚げ出し豆腐) 혹은 나스노아게다시 (茄子の揚げ浸し) 의 베이스 국물과 같은 그런 소스에 담겨 있었습니다. 두부는 연두부처럼 너무 흐물흐물해서 못 먹을 그런게 아니라 적당히 단단한 감이 있어서 젓가락으로 먹으면서도 부담이 없었고, 간도 잘 베어서 맛있었네요 :-)



그리고 기본으로 함께 제공 되는 샐러드. 이런게 좀 있어야 깔끔하게 먹을 수가 있죠?






마치며


일본 가정식 요리를 상당히 좋아하는 저로써는 '소란'은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비싸지는 않은 가격과 깔끔하고 간이 세지 않아서 먹으면서도 부담이 적은 음식들. 적은 양이지만 맥주가 함께 제공 된다는 점, 그리고 전체적으로 인상적인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분들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꽤나 멀어서 자주 가보기 어렵다는 점과, 조리를 하시는 분들이 두건이나 머리띠 혹은 모자 등의 위생구를 좀 더 갖추고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엿보였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9 / 10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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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일본 요리 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이자카야도 많고- 돈까스 집도 많죠-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도 돈까스를 즐겨 먹는데 이번에는 그걸 이용한 덮밥, 카츠돈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가쓰동 아닙니다 ㅡㅡ+ 기왕에 쓰는거 제대로 된 발음으로 쓰자구요;;;)

준비물:
계란 2개, 양파 반쪽 내지는 1/4쪽, 파 약간, 혼다시, 정종, 돈까쓰 한장, 우스쿠치 간장, 설탕 혹은 미린

난이도:
下下

소요시간:
짧음



돈부리에는 양파가 좀 들어가야 달달하면서 맛있게 되요- 저는 보통 양파 반쪽을 넣는데, 양파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1/4 정도만 넣으셔도 됩니다- 양파는 슥슥 썰어서 준비 하시고 계란은 2개!


파도 필요한데 평소에 파를 사진처럼 송송 썰어서 팩에 넣어다가 냉동보관 하시면, 물기가 생겨서 물러지거나 상하는 일도 방지할 수 있고, 요리 할때도 간편하게 바로바로 꺼내서 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개인적으로는 기름기가 많은걸 원하지 않아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가볍게 튀겼습니다-

돈까쓰는 마트 같은데 보면 직접 만들어서 파는 것들이 많이 있으니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시중 마트에서 파는 생 돈까쓰를 그냥 이용했어요~


계란 두개도 까놓고~

(미소국 그릇인데 하도 오래 써서 그런지 칠이 많이 벗겨졌네요 ㅠㅠ)


계란은 계란 말이 할 때처럼 풀어 주시되 완전히 다 풀지 마시고 요정도 느낌이 나면 그만하세요~


그리고 혼다시! 우리로치면 멸치가루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백화점 식품 매장 같은데에도 요즘은 심심찮게 있지만, 만약 혼다시가 별도로 없으신분들은 멸치가루를 사용하시되, 혼다시보다 비린향이 강할 수 있으니 티스푼으로 1/4 정도 아주 약간만 쳐준다는 느낌으로 넣어주세요-

(그러나 역시 혼다시가 가장 좋습니다;;;)


그릇에 밥도 미리 담아서 준비하고~

(아까 그 미소국 그릇 아닙니다 ^-^;;;)


사실 깊지 않은 냄비가 좋은데 일단 없으니 작은 냄비에 물을 1센치 정도 높이로 붓고 (양파 높이 정도로 올라오면 충분합니다) 혼다시 / 멸치가루 를 넣고 끓이면서 미린이나 설탕을 숫가락으로 1/2 정도 넣습니다. 원하시는 양의 양파를 넣어주시고, 간장을 둘러야 하는데 여기서 잠깐!

우스쿠치 간장이라고 써 놓기는 했습니다만, 이건 일본식 간장의 일종 (우리가 흔히 먹는 간장은 코이쿠치 입니다) 인데 쉽게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일반 양조간장을 넣으시되 너무 많이 넣으면 색이 까맣게 되므로 양을 봐가면서 살살 넣어주세요- 대체로 숫가락으로 1과 1/2 정도 넣으면 적당합니다.


그사이 튀긴 돈까쓰를 키친타올에 올려서 기름을 한번 빼주시고-


세로로 삭삭삭 썰어냅니다. 그리고 이 모양 그대로 칼로 살짝 들어서 냄비에 보기 좋게 넣어줍니다~


요렇게 말이죠- 살짝 물이 쫄았네요- 저는 물을 쪼끔 더 넣었습니다-

주의! 원래 돈부리는 물을 많이 해서 하는 게 아닙니다!!


아까 준비한 계란 두개 살짝 풀어놓은것을 끼얹어 줍니다-

그리고 약한불에서 몽글몽글 익혀주세요-


마지막으로 파를 끼얹고 살살 테두리를 숫가락 등으로 모양을 만들어주면 냄비에 들러 붙는걸 좀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계란 후라이 뒤집는거나 밥주걱 같은 걸 이용해서 살짝 들어내서 밥 위에 모양대로 얹어주면 끝!

마지막에 얹어내는 과정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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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서 사먹으면 적어도 6000~7000원은 하는 카츠돈- 이젠 집에서 쉽게 만들어 드세요~

Comment +7

  • 전... 적어도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라면을 끓일 수 있습니다만,
    어머님 냉장고에 존재하지 않는 재료가 너무 많아 카츠돈...은 그냥 사먹기로 했습니다...^^

  • 대체 못하시는게 뭡니까 ㅎㅎㅎ

  • 와 이거 진짜 대박인데요? 근사해요ㅋㅋㅋ 집에서 꼭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 헤헷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종종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일본 요리 올려보려고 해요-ㅎ

      종종 들러주세요~

    • 미스조로님ㅋ

      예전에 제가 포스팅 했던게 생각이 나서 몇개 더 드려봅니다 ^-^;;

      누구나 쉽게 냉소면 만들기!
      http://frederick.tistory.com/397

      간단간단 게살st 샐러드 만들기!!!
      http://frederick.tistory.com/396

      비루하지만 그래도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어요 ^-^;

昼ご飯

서울2009. 9. 6. 22:13
엄마 아빠 그리고 형이랑 간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정말 서로 다 모이는 게

어려웠는데, 오래 간만에 모여서 밥 먹을 기회가 생겨서-

장소는 압구정동 모 일식집. 전화로 이미 예약도 한 상태였고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일단 간단한 상차림이랑 츠케모노가 나오고.....

남들은 시다고 하지만 난 워낙 츠케모노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에 밥에 미소국, 츠케모노만 있어도 잘 먹는다-


이어서 나온 전채요리. 야채 무침과 계란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계란찜.

난 보통 작은 새우를 한마리 정도 넣고 하지만.


그리고 전어라고 하더라고. 생선 조림이 나왔다. 난 생선보다 무가 더 끌렸어-


가운데 연어도 신선했고, 타이 (도미) 등등 생선들 전부 다 신선하고 좋았어-

부드럽고. 근데 시메사바가 없다는 건 좀 섭섭했다-


소라 / 조개류도 회를 해서 먹더라고 'ㅅ'


저거 붉은 게 처음에는 무슨 비엔나 소시지 같은 것처럼 생겨서 뭔가 했는데

피조개? 키조개? 아무튼 그렇다고 하더라고- 신기했어. 쫄깃쫄깃한 맛.

그리고 후토마끼.


아게모노 (튀김) 도 나왔고. 새우는 조금 작은 듯 했지만 바삭바삭한 게 맛있더라고-

새우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듯 ㅎ


마지막으로 알밥하고 매운탕도 나오고. 뭐 사진에 다 담지는 못 했지만
 
다양하게 잘 나왔고 음식들도 맛있었어-

그리고 가족끼리 한번 모여서 같이 했다는 것 만으로도.....




ごちそうさま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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