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이 글은 어떤 지원이나 홍보 요청 등 일체의 협조 없이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직접 지불하고 식사를 마친 후 쓰는 후기임을 밝힙니다



가까운 친구와 오래 간만에 점심을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한참 고민을 하다가 찾은 집입니다. 참 신기한 것은 하루에 3번, 한 달이면 90번을 먹어야 하는 식사인데 매 순간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고 아무리 번화가를 나가도 늘 먹을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아무튼 일단 '밥' 종류를 먹자는 요청에 강남일대 맛집을 검색하는데 하나 같이 전부 광고 아니면, 글은 없고 사진으로 도배 혹은 스티커로만 도배 되어 있어서 참 읽을 컨텐츠가 없다 생각을 했는데 대체적으로 평가가 괜찮은 집이 하나 있었고, 그 집이 바로 여기 '마시찜'이었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기는 하지만, 광고와 홍보성 멘트로 도배 되어 있는 곳이 워낙 많아서 네이버 블로그들은 잘 신뢰를 안 하는 편인데 한 번 속는 셈치고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1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보이는 "THE UNDERGROUND" 라고 되어 있는 입구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가장 안쪽에 마시찜 이라는 가게가 보이고 다소 여유있는 넉넉한 공간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MASIZZIM 이라고 써 있고 약간은 서양식 레스토랑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갈비찜 파는 곳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이게 생겼어요 ㅎㅎㅎ 낯설어하지 마시길



내부는 이런식입니다. 그냥 파스타집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그런 인테리어죠? 하지만 이 집의 주 메뉴는 갈비찜입니다. :-)


단품으로 갈비찜을 시켜 먹을 수도 있지만, 오늘은 정식메뉴를 이용했습니다. 소갈비찜 정식이 8천원, 소갈비찜 정식에 비빔국수를 더하면 만 천원, 돼지등갈비 정식은 7천원, 여기에도 메밀국수를 더하면 만원입니다. 닭찜정식도 있어요. 이건 6천원이고 여기에 비빔국수를 더하면 9천원입니다.




이게 소갈비찜 정식입니다. 소갈비는 매운맛과 순한맛을 고를 수 있는데 순한맛은 간장베이스 갈비찜이라고 합니다. 매운맛이 그렇게 강렬하게 매운 맛이 아니라고는 하셨는데 제 기준에서는 먹으면 먹을 수록 굉장히 매웠습니다. 참고로 오뚜기 참깨라면도 매워하는 사람입니다. 참고하시길 ㅎㅎㅎ


어쨌거나 기본찬에 약간의 흑미가 들어간 밥 (공기밥 추가시 천원), 따끈따끈한 소갈비찜, 그리고 동치미 이렇게 해서 8천원이고 여기에 3천원 추가시 비빔국수도 나옵니다.


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양념이 속속들이 잘 배어 있었고, 매콤, 칼칼한게 입맛을 돋우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많이 매웠어요 ㅠㅠ) 근데 짜증나게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매운데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있게 매운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나중에 계산하면서 우연찮게 본 매장 재료 납품 표에서 고기들이 전부 호주산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어쨌거나 고기도 밥 한 공기 충분히 먹을만큼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버섯과 당면도 들어 있어서 건져 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밥 비벼서 먹으니까 딱 좋더라구요. 맵기는 한데 생각보다 많이 짜지는 않아서 좋았네요. 자리도 넉넉하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셨고 무엇보다도 매장이 아주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메뉴를 하는 집이라도 식당이 너무 지저분해 보이거나 정리정돈이 안 되어 있으면 뭔가 별로잖아요-


가격은 아주 저렴한건 아니지만, 먹어본 바로는 비빔국수까지 시키지 않아도 한 끼 식사로 충분히 괜찮은 양이었고 필요에 따라 공기밥을 하나 추가해서 둘이서 나눠 먹는다고 하면 꽤 넉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점심시간에 간거라 자리도 많고 여유 있었지만 평일에는 아마도 직장인 분들이 상당히 많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비싸지 않게 칼칼한 갈비찜 정식을 한 번 시도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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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태원 하면 수많은 외국인들과 외국 상점들을 떠올립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태원에 가보면 정말 낯선 풍경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이태원 거리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자그마한 독일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치는 용산구 녹사평대로 244-1 입니다. 도로명 주소로는 경리단길 이라고 나옵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그 방향 그대로 쭈-욱 길을 내려 오시면, 한신 아파트가 보일거고 육교가 하나 보이는데 바로 아파트 건너편에 있습니다.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빵집인데 안에 테이블을 몇 개 두고 음식도 한다는 느낌을 줄 정도입니다 ^^; 대신 작아서 주는 포근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번에 먹은 음식은 바로 Schnitzel (슈니첼) 입니다. 슈니첼은 독일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Wiener Schnitzel (오스트리아 비엔나식 슈니첼) 을 많이 인정합니다. 그 외에도 Jägerschnitzel (얘거 슈니첼) 도 있고 이건 이곳에서도 맛 볼 수 있습니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얘거 슈니첼은 저 위에 버섯 토마토 혹은 버섯 크림 소스를 얹어서 나오고 지역에 따라 추가적으로 다른 것들을 곁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감자 튀김이나 으깬 감자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14,500 입니다.

 

이외에도 파스타나 샐러드 종류도 있고 독일 맥주나 각종 와인들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빵들도 있습니다-

 

 

 

독일 빵들은 대체로 거친 곡물들을 많이 넣어서 만드는데 먹기에는 조금 불편할지 몰라도 씹을수록 고소하고 또 건강에도 좋습니다 :)

 

 

 

저는 애초에 슈니첼을 먹으려고 갔던 거라서 다른 메뉴를 둘러보지도 않았습니다만, 각종 맥주와 와인 그리고 다양한 음식과 빵이 준비 되어 있기 때문에 소규모 모임이나 혹은 친구, 연인끼리 새로운 분위기와 새로운 음식을 체험해 보고 싶을 때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를 둘러 보고 식사 하러 이곳에 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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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다 같이 모여 앉아서 밥을 먹을때면 언제나 한국은 어떻게 다른지, 일본은 어떻게 다른지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 있었는데-

요즘은 시험이다 뭐다 해서 많이 바쁘고, 같이 일하던 친구들도 많이 빠지고 해서 일 하는 날이 거의 없었다 보니까 또 새삼 그 시간들이 그립기도 하다-

용건이 없으면 잘 만나지도 않고, 그냥 수다 떨고 하는 일도 거의 없다시피 한 독일 애들 때문에 참 심심한 날이 많았는데, 확실히 아무리 서로 죽일놈 살릴놈 해도 한국사람하고 일본사람은 (적어도 독일 사람들하고 비교해 보면) 비슷한 점이 꽤 있는 것 같다- 적어도 멀리 외국에 나와서 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해야 하나.

사실은 처음에 일 시작할 때는 나 혼자 한국 사람이니까 하는 생각 때문에 속으로 경계도 많이 했었고, 조금이라도 더 잘 해야지 하는 생각들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너무 편하고 아프면 죽도 끓여 주시고, 때로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밥도 그냥 주시고 그러는 걸 보면, 마냥 감사할 뿐-




아프거나 너무 피곤하거나 그래서 집에 와서 또 뭔가를 해 먹기는 너무 싫은 날, 그렇다고 나가서 기름진 고기에 맨날 등장하는 독일 감자 이런 걸 먹기는 싫고 해서, 밥 먹으러 가면 생선 한 토막 구워 주시는데 집에서 밥 먹는 것 같아서 좋고- 따뜻한 녹차랑 먹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느낌- 그냥 그런 게 좋다-

いつもありがたく思っています、お上さ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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