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FRED.



그 동안 소문으로만 샤오미의 노트북이 정식으로 공개됐습니다. 저는 편의상 샤오미 에어 라고 부릅니다만, 공식 명칭은 '미 노트북 에어' 입니다. 물론 이 이름은 어떻게 들어도 애플의 맥북 에어를 연상 시키는 이름입니다만, 그만큼 얇고 가볍다 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겠죠. 그런데 정작 발표한 제품을 보면 그 동안의 예상과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몇 군데 보였습니다.







제품 스펙


아무래도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제품은 그 동안의 예상과는 달리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 됩니다. 12.5인치 제품과 13.3인치 제품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보통은 13.3인치와 15.6인치를 채택하는데 샤오미에서는 좀 더 작은 12.5인치 제품을 만들었네요.


두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1920 X 1080p 풀HD 디스플레이와 백라이트 키보드, USB-C, 윈도우 10 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예상처럼 30만원대의 초저가형 제품이 등장하지는 않았고, 또 i7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코어M3 프로세서와 i5 프로세서가 탑재 됐습니다.








디자인


요즘은 어떤 제품에서도 디자인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가 없죠. 특히 인기가 있는 제품들의 경우 특별한 디자인 특성을 자랑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애플의 제품들은 최대한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사과 로고, 레노버의 씽크패드 시리즈는 매트한 검은색에 빨간 점 하나만 있는 아주 단순한 디자인 등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죠. 이런 점에서 샤오미의 이번 노트북은 맥북과 서피스북의 형태를 상당히 많이 닮아 있어서 최근 트렌드는 반영했을지 몰라도, 독자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무런 로고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독창적인 디자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이미 어디선가 분명히 본 디자인이죠. 로고를 넣으면 더더욱 그렇게 보일까봐 로고를 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옆면은 마치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힌지 부분은 서피스북과는 다른 일반적인 노트북의 형태지만, 뭐랄까 특색은 참 없네요.




노트북은 외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정말 중요한 것이 내부 설계, 즉 보드 설계입니다. 이걸 얼마나 잘 하느냐가 기술력의 유무와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 보다는 훨씬 깔끔하게 잘 한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타사 노트북 내부를 많이 참고했겠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깔끔하게 잘 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제품 마감도 잘 되었다면 분명 이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성 컴퓨터의 보드 설계가 상당히 아쉬운데, 이런 부분은 한성에서도 배웠으면 하네요.



핸드폰이긴 하지만 HTC가 아주 대표적으로 보드 설계를 못 하는 업체로 유명했죠. 테이핑 처리하는 부분도 너무 많고 덕지덕지.....위치나 구성 등등 어디를 봐도 참 별로였어요. 제품 외관 못지 않게 내부 설계가 중요하다는걸 전혀 모르는듯 했습니다. (반드시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현재 HTC는 사실상 거의 망하다시피 한 상태죠)



과연 매력이 있을까?



현재 다나와닷컴 등에서 가성비 킹 노트북 중 하나로 꼽히는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원탑. 15.6인치이긴 하지만, 1테라 하드와 256기가 SSD를 동시 탑재한 제품도 최저가 기준 76만원이고, 샤오미 노트북과 동일한 지포스 940MX를 탑재했지만, 샤오미는 그래픽 메모리가 1기가, 에이서 제품은 그래픽 메모리가 2기가입니다. 여기서도 차이가 나죠.


또한 국내에서 정식 AS가 되는지 여부도 중요한데, 샤오미는 그 부분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트북을 만들어본 업체가 아니라는 점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사실 그 동안 샤오미 제품들은 품질이 좋아서 선택하는게 아니라 순전히 '쓸만한 수준의 제품에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골랐는데, 고가의 제품을 골라야한다면 한 번쯤 더 생각 해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작은 사이즈 안에 많은 것들을 담아야 하는 노트북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기술력이 필요하고 열관리와 소음 조절 등이 쉽지 않은 만큼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만일 루머대로 정말 30만원대의 말도 안되는 가격에 출시가 됐더라면, 가격 때문에라도 한 번 고민을 해봤을텐데, 저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저라면 패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추가: 아.....망했어요


망했습니다. 네, 샤오미 에어 노트북은 끝났어요.....어제 (7월 27일) 발표하고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오늘 (7월 28일) 오전 레노버에서 [레노버 에어 13 Pro] 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출처: http://www.lenovo.com.cn/activity/marketing/air13pro/index.html


레노버의 에어 13 프로는 3가지 모델로 출시 예정인데 모두 13.3인치로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i5 6200U (샤오미 13인치 모델과 동일)

4기가 램

256기가 SSD

지포스 940MX (2기가 - 샤오미 13인치 모델은 1기가 탑재)

JBL 스피커 탑재

약 92만원. (현재 예약 구매시 84만원)


추가로 i7 으로 구성, 8기가 램으로 구성된 모델 등 두 가지 옵션이 더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현재로서는 샤오미 제품이 85만원, 레노버 제품이 92만원이라면 샤오미 제품을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중국 내에서의 이미지도 레노버가 훨씬 압도적이고 국내 출시 여부를 두고서도 레노버는 정식 유통, 관리하는 레노버 코리아가 있지만, 샤오미는 단순 외주 유통사만 있기 때문이죠. 중국 내에서의 기준이긴 하지만, 예약판매시 샤오미 제품과 동일한 가격이라면 더더욱.....


게다가 레노버는 씽크패드 시리즈 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노트북을 만들어 본 업체고, 씽크패드 한정이긴 하지만, 비즈니스 시장에서도 상당한 신뢰도를 쌓았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죠. 샤오미는 이런 부분은 전무한 수준.


한편으로는 레노버에서 샤오미 노트북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일부러 뒤늦게 발표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ㅎ 타이밍이 너무 귀신 같아서 말이죠.





Comment +0


핸드폰용 외장배터리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샤오미에서 이번에는 노트북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어떤 제품이 출시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지금까지 알려진 바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디자인


요즘은 아무리 사무용 제품이라고 해도 디자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런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샤오미 노트북은 애플의 맥북 프로와 유사한 알루미늄 재질에 다른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맥북 프로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이죠? 가운데 애플 로고 대신 MI 라고 샤오미의 로고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고, 이 부분에 불이 들어온다면 더더욱 애플 노트북을 연상 시키게 될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하이엔드급 사양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지금까지 샤오미의 전략으로 봐서는 저사양, 저가형 이런 제품 보다는 비교적 괜찮은 사양 대비 저렴한 제품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사진의 출처: http://www.gizmochina.com/2016/07/01/xiaomi-notebook-image-leaked-looks-similar-macbook-pro/ )



추가적인 사진이 유출 되었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품명은 홍미Pro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 되었습니다. 출처는 http://mo.techweb.com.cn/Ultrabook/2016-07-19/2362426.shtml 입니다.



내부는 마치 한성컴퓨터의 이른바 인민에어 시리즈와 유사해 보입니다만, 베젤이 좀 있고 디스플레이 왼쪽 하단의 검은 점 부분은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추측컨대 조도센서 등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보시면 키보드에도 불이 들어와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사양



한때 샤오미 노트북은 싼 가격으로 나오는 만큼 최신 아톰프로세서 등의 저가형 하드웨어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루머에 따르면 인텔의 i7 6500U CPU와 인텔 내장 그래픽 HD520, 그리고 8기가 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현재까지는 추측이므로 확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사양에 30만원대에 제품이 출시된다면 그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샤오미에서는 인텔로부터 대량의 CPU를 낮은 가격에 공급 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루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이 사양에 30만원대로 최종 출시가 된다면 주요 노트북 제조업체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고 동시에 제품 품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제품 설계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트북은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설계부터 시작해서 좁은 공간에 모든 것을 담다보니 발열 처리도 해결해야 하고, 하드웨어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도 꽤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노트북을 오래전부터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온 업체들과 그렇지 않은 업체들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씽크패드는 IBM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던 노트북 제품군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중국의 레노버 (LENOVO)에서 IBM의 노트북 사업 부분을 인수하여 씽크패드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의 초기에는 제품에 대한 우려도 있었고 과연 레노버가 기존 IBM 씽크패드의 그 정체성을 그대로 가지고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많았지만, 지금은 높은 완성도와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하면서도 기존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은 씽크패드 시리즈로 비즈니스 노트북 계열에서는 여전히 최강자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사용하는 노트북들 가운데 씽크패드가 아닌 것을 찾기가 쉽지 않죠. 대부분 씽크패드 아니면 hp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전히 씽크패드 라고 하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고, IBM이 가지고 있던 수많은 기술력들을 그대로 이어 받아서 수준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제품 설계의 끝판왕 하나를 더 꼽으라면 바로 애플입니다. 애플은 노트북 제품을 만든지 20년이 넘은 업체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제품을 만들다가, 알루미늄으로 전제품 재질 전환을 이루었고, 이제는 단순히 알루미늄 사용이 아니라, 파트 부품을 하나의 알루미늄 재질로 형성하여 만드는 이른바 유니바디 형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은 메인보드 (애플에서는 이를 로직보드 라고 부릅니다) 설계와 제품 내부 설계가 지독하다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잘 정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위의 사진 또한 실제 애플 맥북 에어의 메인 보드이며, 초창기 애플의 키노트에서도 맥북 에어의 메인보드가 얼마나 작은지 스티브잡스가 자랑처럼 이야기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실제 맥북 에어 1세대의 메인보드 사이즈였습니다.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 사이즈가 연필 한자루 정도 크기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대를 거듭할 수록 더 작아지고 더 많은 것을 담으면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죠. 이제는 노트북 전체 사이즈 중에서 절반 이상을 전부 배터리로 채울 수 있을 만큼 다른 부분의 축소가 이루어졌지만, 성능은 가면 갈 수록 더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전문적인 노트북을 설계 및 생산 해 본 적이 없는 샤오미가 과연 고성능 노트북을 완성도 높게 만들어 낼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 문제입니다. 발열, 소음, 안정성, 내구성 등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키보드의 키감, 터치패드의 터치감, 전원 효율성 등등 정말 많은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제품 출시 직후에는 구매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단 수많은 리뷰어들의 체험기를 보고, 사람들의 실사용기를 본 후에 구매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가격


현재 예상은 300 달러, 30만원대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이기 때문에 완전히 불가능한 가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과연 이게 정말 달성 가능한 가격일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샤오미라는걸 감안하면 50만원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그 매력이 점점 감소할 것입니다. 제품의 품질 보다는 나쁘지 않은 제품에 싼 가격을 노리고 구매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이죠. 현재로써는 34만원 정도가 유력하고 이게 국내 출시 가격에는 얼마나 적용될지는 두고봐야 할 겁니다.


그러나 국내 정식 출시가 되지 않는다면, A/S 문제나 추가적인 지원 등의 이유로 구매를 보류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총평


현재의 루머대로 인텔 i7 6500U, 8기가 램 장착, 30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이는 분명 시장에서 폭발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분명하지만, 노트북 제품을 만들어 본 업체가 아니라는 점과 샤오미 제품 자체가 그 동안 겉보기에는 쓸만하고 좋은 제품들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은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출시 초기 보다는 출시 후 최소 한 달 가량은 상황을 지켜본 후에 구매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제품 발표는 이번달 27일 중국에서 있을 예정이니 한 번 기다려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판단은 어떤가요?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