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쌀에서 중금속 카드뮴 검출?
포항에서 생산되었고, 시중에 유통 중인 쌀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일부 벼의 경우에는 생산과 유통 과정이 추적되지도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농림부에서도 일부에 대해서만 표본조사를 벌였고, 전수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준치의 2배에 가까운 카드뮴이 검출되었고, 수개월째 제대로 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http://www.phmbc.co.kr/www/news/desk_news?idx=184155&mode=view
특히 이 카드뮴은 중독 되었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고, 이른바 '이타이 이타이 병'의 원인으로 알려졌던 중금속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는 카드뮴 중독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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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뮴은 체내에서 혈류를 타고 간과 신장으로 확산되며 골연화증을 일으킨다. 카드뮴에 중독된 환자는 칼슘 부족으로 뼈가 쉽게 굽거나 금이 간다. 환자가 기침을 하다가, 의사가 환자 손목의 맥을 짚다가 뼈가 부러진 사례가 있을 정도다.
이들은 허리와 관절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팔·늑골·골반·대퇴골 등에 골절 현상이 일어났다. ‘이타이 이타이(いたいいたい, 아프다 아프다)’라는 이름 역시 환자들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데서 유래했다.
이렇게 카드뮴 중독은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식용부진, 심폐기능부전을 일으키며 심폐기능부전이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또 식물과 물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 위염, 두통, 근육통을 일으키며, 만성독성에 걸리면 비염과 취각장해두통, 불면, 빈혈, 간장 및 신장장해, 골격변화 등이 발생한다.
http://hqcenter.snu.ac.kr/archives/3240
[출처]카드뮴 중독이란, 기침만 해도 뼈가 부러져…이타이이타이병 원인-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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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쌀을 구입하실 때,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반드시 생산지가 어디인지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포항에서 생산된 쌀이라고 하더라도 도정을 경기도에서 하면 경기도가 산지가 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쌀을 사먹으려면
1. 혼합미는 거르세요
당분간은 방법이 없습니다. 혼합미는 여러 지역과 품종의 쌀이 섞여 있어서 가격이 저렴한데, 이러면 어떤 쌀이 유입될지 모르니 카드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2. 아예 확실한 지역 단일미를 선택하세요
예를 들면 전라도 지역 단일미를 고르든가 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각 지방의 쌀은 서울, 경기권으로 모여서 도정 혹은 유통 되곤 합니다. 그러니 아예 쌀 생산지 단일미를 선택하면 다른 지역 쌀의 유입 확률이 낮아집니다.